경제



대우조선, 자회사 에프엘씨 매각…입찰 제안서 접수

10월초까지는 매각 마무리 전망

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 에프엘씨(FLC)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3곳의 인수 의향자로부터 25일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연수원(퓨처리더십센터)과 골프장(써니포인트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대우조선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각을 추진했으나 적정 가격을 제시한 인수 희망자가 없어 무산됐다. 매각가는 800억원대로 추정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주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협상 일정을 감안할 경우 9월말이나 10월 초에는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본업인 조선업과 무관한 자회사와 자산을 모두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다동 사옥과 신문로 건물, 당산동 사옥도 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당산동 사옥은 지난해 매각이 불발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다동 사옥, 신문로 건물, 당산동 사옥 모두 매각 대상"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매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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