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반등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6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6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지난 24일과 25일 유가증권에서 사들인 주식은 모두 6005억원어치에 달한다.
개인투자자는 대북 리스크가 고조되던 지난 21일 하루 만에 5328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한 이후 3거래일 연속 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남북 관계 긴장감 완화, 중국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등 변수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져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투자자도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다만 유가증권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 흐름은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기 전에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증권 배성진 연구원은 "어제 국내 시장은 미국 선물지수 반등과 단기적인 낙폭 과대,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등으로 반등했다"며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줄고 외국인이 돌아설 때 지수가 안정화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283억원 순매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 오른 1857.08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