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8월 30일(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하였다. 금번 공시는 2021년 10월 발표한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안」(금융위·금감원·은행연합회 공동)의 후속조치로 시행하는 것이다. ’22년 상반기 중 은행권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약 88.9만건으로, 이 중 약 22.1만건이 수용되어 총 728억원의 이자가 감면되었다. 금번 공시는 은행별 동일한 통계기준에 따라 이루어지는 첫 공시로서 과거와 통계기준이 상이하여 정확한 비교분석은 어려우나 작년 상반기 동기 대비수용건수는 157%증가, 이자감면액은 24% 증가 했다. 신청건수도 비대면 신청 허용, 금리인하요구권 홍보 강화, 통계기준 변경(중복건수 포함) 등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금번 공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거래은행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을 기준으로 은행 선택 시,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리인하요구가 활성화된 은행은 중복 신청 건이 상당수 포함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만큼, 수용건수 및 이자감면액 등을 중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SK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에 물품 대금 6천495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번 조기 지급에는 SK하이닉스(4천500억원), SK텔레콤(1천320억원), SK실트론(377억원), SK E&S(105억원), SK㈜ C&C(80억원), SK스페셜티(77억원) 등 10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이들 관계사는 지급일보다 평균 10일 먼저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이자 비용은 SK가 부담한다. SK는 그동안 중소협력사들의 자금 운용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고 전했다. 먼저 SK 14개 관계사들은 4천4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운용 중이고, 협력사들에 이자율 1.01∼1.83%를 감면한 저리 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2차 협력사들의 대금지불 조건 개선을 위해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5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 펀드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협력사가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돕기 위해 '비대면 채용 박람회'를 열고 있다. SK 관계자는 "중소협력사들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잇단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수신) 금리가 뛰면서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이 약 18조원 증가했다. 반면 대출 금리도 올라 이자 부담이 커지자 가계대출은 8개월 연속 하락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 예금 잔액은 8월 말 현재 729조8,206억원으로 7월 말 이후 17조3,715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정기 적금도 38조1,167억원에서 38조7,228억원으로 6,61억원 증가했다. 정기 예·적금을 통틀어 한 달 사이 17조9,776억원이나 불어난 것이다. 반면 대기 자금 성격의 요구불예금은 673조3,602억원에서 659조6,808억원으로 13조6,794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잔액 역시 697조4,367억원에서 696조4,509억원으로 9,858억원 또 감소했다. 올들어 8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주택담보대출은 6천219억원 늘었지만, 신용대출이 1조2,117억원 줄었지만, 기업 대출의 경우 8월 말 기준 687조4,271억원(중소기업 590조6,780억원+대기업 96조7,491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7,595억원 증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근 청년과 신혼부부 중심으로 전세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당한 인원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약 시 깡통전세 등 위험 계약에 관한 정보가 부족해 이같은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임차인 재산 보호와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최근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계약정보가 부족한 임차인을 노린 악의적 전세사기도 급증하고 있어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을 마련했다. 전세사기 피해는 그 동안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했고 법률‧금융 등 적절한 대응방법을 알지 못해 자력구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또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진화하는 전세사기 수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 공조체계가 미흡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 ▲전세사기 피해 지원 ▲전세사기 단속 및 처벌 강화 등 3대 전략을 내놨다. 우선 피해 예방을 위해 임차인에게 폭넓은 정보가 제공된다. 전세사기는 계약주체 간 정보 비대칭에서 비롯되는 경우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정기 검사를 벌인다. 31일 금감원은 9월 추석 연휴 이후부터 10월 초순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현재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사전 검사를 진행 중으로, 이를 기반으로 향후 9월 중순 정기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금감원의 정기 검사를 받는 증권사는 키움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두 번째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정기 검사는 4년 주기로 받는다"며 "2018년 정기 검사를 받은 후 일정 시일이 지나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기검사 범위는 경영 실태 평가와 핵심·취약 부문을 반영해 설정된다. 금감원은 올해 검사체계를 종전 '종합·부문검사'에서 '정기·수시검사' 체계로 전환했다. 업권별로 주기에 따라 정기검사를 하고, 금융 사고 등 특정 사안이 발생하면 수시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올해 정기검사 대상은 은행·지주 8개, 금융투자사 5개, 보험사 6개, 중소 서민금융사 11개 등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 발전을 위해 평가 가이드라인 마련과 평가기관 독립성 확보 등 기술평가 모델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놨다. 거래소는 31일 서울 사옥 콘퍼런스홀에서 '혁신기업의 기술평가 및 상장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거래소 차원의 새로운 평가모델 개발 및 평가 프로세스 개선 내용을 소개했다. 기술특례 상장은 매출, 이익 등 재무 현황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기술성과 성장성이 높은 유망기업이 외부전문 기관의 평가, 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심사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제도다. 홍순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도입 이래 162개 상장기업을 배출해 코스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최근 업종 다각화 추세 및 상장 이후 성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 수준에 맞춰 더 많은 책임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한국거래소의 기술평가모델 개발용역을 수행한 삼일회계법인의 장혜윤 상무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기존 기술평가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안을 소개했다. 장 상무는 "(기존 기술평가제도는) 평가항목 간 연계성이 높지 않아 신뢰도가 낮고, 다양한 기술 및 산업에 대한 일관된 분류가 없어 혁신업종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검찰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2013년부터 진행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31일 부패방지법 위반,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을 시공한 호반건설을 비롯해 위례자산관리, 분양대행업체 및 관련자 주거지 등 2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 사업을 맡은 호반건설은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6만4713㎡에 1137가구를 조성했다. 2013년 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주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가 시행했고 2016년 마무리됐다. 위례신도시 사업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수천억원의 이득을 챙긴 대장동 사건과 사업구조가 판박이라 '대장동팀의 사전 모의고사가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받았다.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선정 공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두 사업 모두 공모 마감 하루 만에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공모 이전에 우선협상자 등을 미리 결정해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또 대장동 개발사업의 '화천대유자산관리'처럼 '위례자산관리'가 위례신도시 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A 씨는 재래시장에서 구매한 냉동떡, 건어물을 보내기 위해 택배 배송을 의뢰했으나 4일 만에 배송된 물품이 모두 심하게 부패해 택배 사업자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택배 사업자는 구매 영수증이 없다는 이유로 배상을 거부했다. # B씨는 2022년 4월 온라인쇼핑을 통해 놀이공원 이용권 4매를 구매하고 71,600원을 결제했으나 유효기간(2022.6.19.) 내 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해 90% 환급을 요구했다. 하지만 특가 판매를 이유로 환급을 거부당했다. 이처럼 추석 명절을 맞아 택배 상품권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 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택배 및 상품권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온라인 거래의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택배와 온라인상품권 사용은 증가 추세이며, 특히 추석 명절 기간에는 더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택배 물량의 경우 2019년 27.8억 박스에서 2020년 33.7억 박스, 2021년 36.3억 박스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추석 연휴기간 전에 이동하는 귀성객들의 전자상거래와 백화점 쇼핑은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 이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추석을 맞아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의 추석 전과 연휴 기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20년과 `21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해외 여행 대신 제주도로 여행을 갔으며, 이동 시 대중교통 보다 승용차 이용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해인 `20년 추석 준비기간의 전자상거래 전체 매출액은 `19년 동기간 대비 27% 증가, `21년은 44%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의 `20년 추석 준비기간 매출액은 `19년 동기간 대비 1% 감소, `21년은 13% 감소했고, 슈퍼마켓 매출액은 오히려 `20년 12%, `21년은 23% 증가로 나타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형마트 보다는 집 근방의 슈퍼마켓에서 추석 준비를 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21년 추석에 지역간 이동한 회원의 추석 준비기간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19년 대비 67% 증가했고, 백화점은 25% 증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달 총 8조8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한은은 경쟁입찰을 통해 7조6000억원, 모집으로 1조2000억원을 발행한다. 다만 8월 발행계획 대비 1조5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통안증권 중도환매 규모는 3조5000억원이다. 통안증권은 한은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등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채권 형태를 띠고 있는 만큼 한은이 발행을 줄이면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통안증권 외 다른 국고채 등을 살 여력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채권 수요가 증가하면 전반적으로 채권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은은 “발행계획은 공개시장운영 여건 및 채권시장 상황 등에 따라 수정될 수 있으므로 입찰 전 영업일에 공고되는 최종 입찰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