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하는 '제5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청년행복 프로젝트' 수립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 청년정책 추진, 청년 자율예산 운영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8년 제정된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을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다.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2022 제6회 대한민국 청년의날' 기념식에서는 축사를 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하우스푸어 등 취약·연체 차주의 성공적 재기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7일 캠코와 현대캐피탈은 전날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빌딩에서 '하우스푸어 등 취약·연체 차주의 성공적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 차주에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거 안정 및 재기 지원을 하는 게 골자라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자사가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채권을 캠코에 정기적으로 매각하고, 캠코는 이를 매입해 채무조정, 주택매각 후 임차거주(세일 앤드 리스백) 등 연체 차주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체 차주 지원제도 개선을 위한 정보 공유, 양사 상호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귀수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금융권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미국 백악관이 공급망과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외국인투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하자 정부는 "투자 심사 절차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심사 절차와 권한, 심사 대상이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외국인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때 CFIUS에서 미국의 핵심 공급망과 기술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해야 한다는 지침을 담은 행정명령에 전날(현지시간) 서명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미국의 기존 국방생산법(DPA)과 외국인투자위험심사현대화법(FIRRMA)에 이미 규정된 사항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라며 "투자 심사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향후 대미 투자의 불확실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산업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관, 주미 한국대사관 등과 협력해 미국의 안보심사제도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우리 기업들에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ESG경영 확대는 물론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차입 형태의 외화 클럽론 미화 4억 달러를 차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 Linked Loan)이란 대출 금리 설정 방식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로 자금조달 시 설정한 ESG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 감면 등 경제적 이익을 명문화한 대출상품이다. 조달금액은 미화 4억달러, 만기는 5년이다. 조달금리는 미국 3개월 *Term SOFR 금리에 연 0.89%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며 지속가능연계차입 조건으로 매년 ESG 목표 달성 시 차입금리를 연 0.05%포인트 감면 받는 조건이다. 이번 외화 클럽론 차입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및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국내 최초 지속가능연계차입 진행을 통해 ESG 연계 자산 증대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은행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며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조달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국내 최초의 차입 외화 클럽론을 통해 조달 수단을 다변화 함과 동시에 조달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향후 금감원 감독 방향으로 금융시장 안정, 금융소비자 보호, 지속 가능한 혁신, 합리적 절차 등 네 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이 금감원장은 15일 오후 개최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경제 및 금융 상황과 향후 감독 방향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 금감원장은 “최근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 통화긴축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과거 사모펀드 사태와 반복되는 금융회사 사건‧사고 등으로 금융권에 대한 국민 신뢰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 팬데믹도 끝나지 않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물밑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도 시장 불안감을 완화할 수 있도록 입체적이고 세련된 방식으로 접근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금감원장은 먼저 대내외 불안요인에 선제적‧협력적으로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을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업권별 잠재리스크 관리가 선제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단기유동성과 부동산금융 리스크 등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단 입장이다. 또 금융회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회장 서지희, 삼정KPMG 부대표)은 15일 ‘2022 WIN 어워드’를 수상할 양성평등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WIN은 15일 서울클럽 한라산룸에서 ‘제5회 WIN 포럼’을 열고 양성평등지수 상위 기업으로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영원무역, 이랜드월드, 케이비생명보험, 크래프톤,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한미약품, 한세실업 등 10개사를 선정했다. 이는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양성평등지수를 평가한 결과다. WIN 포럼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 성장을 위해 기업 내 다양성을 확대하고 여성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2018년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아울러 WIN 포럼에서는 2020년부터 매년 9월 리더스 인덱스(대표 박주근)와 함께 전년도 양성평등지수를 반영한 5단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WIN 어워드 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양성평등지수 평가 항목은 ▲고용(20점) ▲근속(20점) ▲급여(20점) ▲임원(20점) ▲등기(10점) ▲직위(10점) 등 총 6개 항목이며, 100점을 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분양가 산정시 적용하는 기본형건축비가 기존 대비 2.53% 인상되면서 아파트 분양가가 또 오를 전망이다. 14일 국토교통부는 건설 자재값 및 노무비 인상을 고려해 이달 15일부터 기본형건축비를 기존 185만7000원에서 190만4000원으로 인상 조정하는 내용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분양가(택지비+택지 가산비+기본형건축비+건축 가산비)를 산정할 때 활용된다. 국토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9월 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또 고강도 철근이나 레미콘,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 급등 시에는 비정기 조정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우크라이나 전쟁발로 자재가격이 급등한 상황을 고려해 비정기 조정요건을 추가 마련하기도 했다. 3월 고시 이후 급등한 철근(10.8%)과 레미콘(10.1%)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7월 15일 기본형건축비를 1.53% 올렸다. 이번 고시에는 지난 7월 고시 때 이미 반영된 고강도 철근과 레미콘 가격 상승분 이외에 자재가격, 노무비 가격 변동 등이 반영됐다. 이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최근 미성년자 주택매매 급증에 대해 부동산 투기인지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실제 1살 유아의 명의로 20채 이상 주택을 사들이는 등 투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미성년자 주택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미성년자 주택매수 건수 비중은 전체의 0.17%로 2019년 0.06%에 비해 거의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미성년자 주택 매입 비중은 올해 7월 기준으로도 0.18%를 기록하는 등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이 기간 중에는 20채를 매수한 1살 유아도 있었고, 10세 이하 아동 중에 3주택 이상을 매수한 아동이 75명이나 됐다. 김 의원 측은 미성년자 자녀 명의를 통해 부동산 투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여러차례 미성년자 부동산 투기와 편법 증여 등에 대해 살펴보겠다는 얘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미성년자 주택 매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라며 “편법증여 등 법령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K그룹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향후 5년간 6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SK그룹은 또 올해와 내년까지 기존 국내 공장을 증설하거나 신규로 착공하는 등 시설 투자에 모두 73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아울러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서는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향후 5년간 R&D에 2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SK그룹은 14일 핵심 성장동력인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과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국내 투자 및 R&D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SK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에 투자키로 한 179조원 가운데 비수도권에 67조원을 투자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투자 분야는 △반도체·소재 30.5조원 △그린 22.6조원 △디지털 11.2조원 △바이오·기타 2.8조원 등으로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에 맞춰져 있다. SK그룹은 최근 SK하이닉스가 향후 5년간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 (eXtension)에 모두 15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리온도 결국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오리온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오리온은 9월 15일부로 전체 60개 생산제품 중 파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리온은 2013년 이후 9년 동안 효율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적극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펼치면서, 제품의 양은 늘리고 전 품목의 가격을 동결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유지류와 당류, 감자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8월 기준 전년대비 최대 70% 이상 상승하고, 제품생산 시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도 90% 이상 오르는 등 원가 압박이 가중되어 왔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출 신장에 힘입어 이익 감소를 방어해왔으나,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저하되고 있어 이번 인상 조치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원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라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 위주로 가격을 인상키로 했으며, 인상 후에도 업계 최고의 가성비를 지향하는 수준에서 인상폭을 책정했다. 주요 제품별 인상률은 초코파이 12.4%, 포카칩 12.3%, 꼬북칩 11.7%, 예감 25.0% 등이며, 오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