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평소 층간소음 갈등을 겪던 70대 이웃이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살인미수는 인정하지 않고 상해죄만 유죄로 판단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안동범)는 26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2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경우 신장 190㎝에 20대 남성인 반면, 피해자는 신장 170㎝ 정도에 70대 남성으로 범행에 취약한 노인이다"며 "김씨가 얼굴 부위를 여러 차례 공격해 미필적으로나마 살해하려 한 것 아닌가 의심이 되긴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가 층간소음으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졌을 것으로 보이나, 이 사건 범행이 우연히 마주친 상황을 고려하면 상해를 넘어 살해 의도를 갖거나 사망 결과를 인식·예견하면서 폭행했다는 점이 인정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가 범행 중에 흉기가 될 만한 것을 사용한 사실이 없음을 알 수 있다"면서 "범행 직후 내원 당시 피해자는 생명이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니었고, 잠시 뇌출혈이 발견됐으나 뇌기능 저하가 안 되고 생명이 위협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경기 성남시 인사부서 직원이 지난 2019년 결혼하지 않은 30대 여성 공무원 150여 명의 리스트를 만들어 총각인 시장 비서관에게 건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과 관련, 성남시 노조에서도 26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에 나설것으로 보여 파문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 등에 따르면 은수미 시장의 전 비서관 A씨가 시 인사직원인 B씨로 부터 미혼 여성공무원 150여 명의 리스트를 건네 받았다는 내용을 토대로 공익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시 권력의 핵심 부서인 시장 비서실 비서관으로 재직하는 저에 대한 접대성 아부 문서였다"고 주장했다 현재 성남시는 성남중원경찰서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문서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A씨가 제출한 신고서엔 A4용지 10여 장 분량으로 미혼의 시 여직원 150여 명의 사진, 이름, 나이, 소속, 직급이 정리돼 있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성남시청 공무원 노동조합에서도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시에서 수사의뢰를 했지만 노조차원에서도 대응할 것"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지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보복을 당할 위험에 처한 아프가니스탄의 한국 정부 조력자 및 가족 380여명이 한국으로 입국한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5일 오전 브리핑을 열어 아프간에서 한국 정부의 재건사업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및 배우자, 자녀 등 380여명이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입국 아프간인들은 누구?…주로 전문 인력 이번에 입국하는 아프간인들은 일반 난민과 다르다. 최 차관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로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등이 참여한 한국 지방재건팀(PRT)이 운영한 바그람 미군기지 내 한국병원, 직업훈련원에 고용된 이력이 있다.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직원도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주로 병원에 근무한 의사, 간호사, IT 및 통역 전문가, 강사 등으로 현지에선 상당히 우수한 전문 인력들"이라며 "짧게는 1~2년, 길게는 7~8년 한국과 같이해온 동료들"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군은 2007년 아프간에서 철수했다. 이후 2010~2014년 NATO(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주도하는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일원으로 PRT를 통해 아프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Z 플립3가 사전 개통 첫 날 역대 최대인 27만대의 개통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Z 폴드3와 Z 플립3는 24일 하루 동안 약 27만대가 개통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역대 국내 개통 첫 날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Z 폴드3와 Z 플립3의 개통 비중은 3:7 수준이었다. 또 전체 물량 중 삼성전자가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한 자급제 비중은 약 19%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는 약 92만대가 예약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갤럭시 노트20 대비 약 1.3배, S21 대비 약 1.8배나 되는 실적이다. 색상별 선호도는 Z 폴드3의 경우 팬텀 블랙이 Z 플립3은 크림과 라벤더 모델이 높았다. 또 Z 플립3의 경우 예약자의 35% 이상이 2030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무제한 20% 할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바우처 머지포인트 판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0시15분부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머지플러스 본사 등 5개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머지플러스, 머지서포트 및 결제대행사 3곳이 포함됐고, 경찰은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등 3명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변호사를 대동한 권 대표가 현장에 도착한 이후 본격적인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스타렉스 2대와 SUV 1대, 경찰 20여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머지플러스 본사 본관과 별관을 동시에 압수수색 중이다.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은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지만 정확한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친 후 권 대표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금액이 크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23일 머지포인트 사건을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권 대표 등 3명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에 대한 재판에서 피고와 검찰 측의 치열한 공방이 진행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는 2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배임 혐의로 기소된 백 전 장관과 채 전 비서관, 정재훈(61)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대한 첫 재판을 심리했다. 다만 이들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불기소 권고 자체를 인정하지만 수심위 결정과 상관없이 직권남용이 인정되는 이상 상관관계에 있는 ‘배임교사’혐의에 대해 입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공소장 정리는 의사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공소장 변경에 대해 확정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워 최종 결정을 짓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쟁점 파악과 정리를 위해 공소사실 요지 및 취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피고 측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피고 측 변호인들은 “제출한 공소장이 101장이나 돼 내용을 보면 공소장일본주의에 반하는 것이 아닌가 싶고 이런 부분을 고려해 공소장 진술을 하겠다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라며 “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어떻게 인체 세포를 열어 감염시키기 쉬운 형태가 되는지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의 제1저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딸 안설희씨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로미 아마로 교수 연구팀은 지난 19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화학(Nature Chemistry)에 코로나19가 어떻게 인체에 침투하는지를 단백질 분자 구조 변화 수준에서 규명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논문의 제 1저자는 안설희씨와 테라 슈타인(Terra Sztain) 박사다. 이번 연구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모의실험 연구)으로 진행됐다. 안설희 연구원과 테라 슈타인 박사가 속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UCSD)에서 이뤄졌다. 이후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가장자리 주변의 당분이 함유된 잔여물인 '글리칸'이 인체 세포 침투가 시작되도록 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글리칸 관문이 약리학적으로 '잠금'될 수 있다면 바이러스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과학자들은 바이러스가 인간의 건강한 세포에 침투해 감염시킬 수 있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무제한 20% 할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바우처 머지포인트 판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대표 등 3명을 형사 입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머지포인트 사건을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권남희 머지포인트 대표 등 3명을 형사 입건한 뒤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수본에 따르면 머지포인트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인 지난 14일 영등포경찰서는 내사에 착수했고,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을 통보해왔다. 사건 접수 후 국수본은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 금액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를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본격 수사에 나선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권 대표 등 3명을 형사 입건했지만, 이들의 출국금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머지포인트는 편의점, 대형마트, 외식 체인점 등 전국 2만개 제휴 가맹점에서 '20% 할인'을 무제한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9년 1월 서비스 시작 후 100만명 누적 가입자를 모으고, 1000억원 이상 머지머니를 발행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가 "서비스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20일 결국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직을 자진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황씨를 내정해 '보은 인사'와 '자질론' 논란이 일었다. 지난 13일 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판에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지 일주일 만이다. 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며 "소모적 논쟁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황씨는 "경기관광공사의 주인은 경기도민이다. 저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은 인사추천위원회 위원들로부터 이미 검증을 받았고 최종으로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 의원들의 선택을 받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국회의원 등 중앙의 정치인들이 경기도민의 권리에 간섭을 했다. 경기도민을 무시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썼다. 이어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신나게 일할 생각이었다"며 "그러나 도저히 그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중앙의 정치인들이 만든 소란 때문"이라며 자신의 자격을 문제 삼은 정치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경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윤석열 곧 정리된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공개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8일 이 대표에 녹취록이 아닌 녹취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로 정했다. 또 원 지사는 '정리된다'는 대상은 '갈등'이 아니라 '윤석열'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원 지사의 의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SNS에도 "그냥 딱합니다"라고 한 줄짜리 입장문을 올렸다. 원 지사의 공세에 무대응으로 응수한 셈이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내부 분란을 더 이상 키우면 안된다는 우려와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책무 사이에서 거듭 고민했다. 결론적으로 이 대표와 제가 분명한 사실관계를 밝히는게 옳다고 판단했다"며 "이 대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작성한 녹취록이 아닌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 밤 이 대표가 늦게 녹취록 일부른 공개한 데 대해 "제 기억과 양심을 걸고 분명히 말한다. 곧 정리한다는 이 대표 발언의 대상은 윤석열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 발언에서 입당하면서 세게 얘기하는 저쪽 운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