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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추석 선물 선정 충주 청명주는 어떤 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올해 추석 명절 선물로 선정한 충주의 민속주 '청명주'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청명주와 팔도쌀 등 지역 특산물을 담은 선물셋트를 코로나19 관련 방역현장의 의료인과 사회복지 업무 종사자 등 1만5000여 명에게 보낸다고 7일 밝혔다.

청명주(충북 무형문화재 제2호)는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에서 대대로 살아온 김해 김씨 가문이 빚는 술이다.

이 집안의 문중문헌인 향전록(鄕傳錄)을 통해 청명주 제조방법이 전해 내려오고 있지만 누가 언제 처음 빚었는지는 알 수 없다.

지금은 초대 보유자 고(故) 김영기 선생의 대를 이은 2대 기능보유자 아들 김영섭씨가 전승 보급에 힘쓰고 있다.

찹쌀과 재래종 밀로 만든 누룩으로 빚는 청명주는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淸明, 양력 4월4∼6일)에 사용하는 술이라는 의미다.

100일 동안 저온 발효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하는데, 청명일에 이 술을 마시려면 전년 12월 말 술을 담가야 한다.

맛과 향이 우수해 제사용 술로 사랑받았고 궁중에도 진상했다. 알코올 도수는 18∼20도로 다소 높지만 숙취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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