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5일(현지시간) 각국 정부에 대해 분산 수용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역내 자유통행을 보장하는 솅겐조약 수호의지를 재차 강조했다고 AP통신,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융커 위원장은 이날 새해 정책 방향 관련 기자회견에서 EU 회원국들이 난민 위기를 해결하지 않으면 EU의 명성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일부 회원국이 난민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유럽은 잘 살고 훌륭한 대륙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나약하고 형편없는 지역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2만명 넘는 난민을 수용한 요르단과 레바논같은 국가의 정상들에게 유럽 난민 문제를 설명할 때 난감했다"며 "앞으로는 EU의 표어는 '오만하지 말고 더 잘하자'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난민이 유럽에 유입했으며, 특히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는 당국이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난민이 밀려들었다. 이에 EU 회원국들은 지난해 9월, 난민 16만명을 분담해 수용하기로 합의했으나 각국이 수용한 난민은 각 300명이 채 안 된다. 이에 융커 위원장은 EU 회원국들이 난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 협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5일 자카르타에서 전날 테러가 발생한 현장인 상업 지구를 방문했다. 위도도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테러 이후 이 지역이 일상으로 돌아왔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수많은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이 상업 지구를 둘러보고 사리나 쇼핑몰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신의 은총으로 어제 테러가 발생한 지 3~4시간 만에 사태가 진압됐다는 것이 이번 테러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러가 발생했던 스타벅스 매장 인근에서는 이날 테러를 규탄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연대감을 표시하기 위한 철야집회가 열렸다. 수백 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는 외국 대사들도 동참했다. 많은 참가자가 테러 현장 인근에 헌화했고 일부 참가자는 ‘우리는 두렵지 않다’는 플래카드를 들었다. 한 참가자는 영어로 ‘인도네시아는 화합하며, 두려워하지 않고 테러에 맞설 것이다’고 쓴 플래카드를 펼쳤다.전날 자카르타 도심에 자리 잡은 사리나 쇼핑몰 인근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벌인 자살 폭탄테러로 테러범 5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다. 앞서 IS가 이 테러를 벌인 무장 괴한들을 재정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바드로딘
인도네시아 당국이 자카르타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남성 3명을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자카르타 외곽 지역인 데폭 경찰은 이날 새벽 거주지를 급습해 테러에 연루된 남성 3명을 체포한 뒤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메트로TV를 통해 밝혔다. 메트로TV는 경찰이 수갑을 찬 남성들을 연행하는 장면을 내보냈다.안톤 차를리얀 인도네시아 경찰 대변인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체포한 3명 중 1명의 집에서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의 문양을 새긴 검은색 깃발을 찾았다고 밝혔다.또한 숨진 테러범 5명 중 2명은 테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력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름 등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앞서 전날 오전 자카르타 도심에서 발생한 자살 테러와 총격전으로 테러범 5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숨졌다. 이들은 사제 폭탄과 자살폭탄 벨트, 총기 등을 사용해 스타벅스 카페와 같이 민간인이 모여있는 곳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테러 직후 IS의 입장을 대변하는 알아마크 통신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IS가 자카르타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IS의 홍보조직으로 알려진 알하야트도 인터넷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 "인도네시아의 칼리프 전사들이 IS에 맞서는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14일(현지시간) 공화당 경선 후보들의 6차 TV토론에서 중국의 대북 정책과 위안화 평가절하 정책을 비난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실내 경기장 '노스찰스턴 콜리세움'에서 열린 토론에서 "중국은 북한에 대해 전적인 통제력이 있으며 그들이 원한다면 북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는 하지만 중국이 "우리를 조롱하고 있다"며 "중국은 우리를 괴롭히려 한다. 그들은 통화를 평가 절하하고 우리 기업을 죽이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NYT)가 자신이 중국산 제품에 45% 관세 부과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NYT는 늘 틀리다"며 중국의 평가절하 정책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관세율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중국은 우리에게서 단물을 다 뻘아먹으려 한다"며 "중국이 우리를 불공정하게 대하면서 평가 절하를 멈추지 않고 환율이 오르게 놔둔다면 나는 분명히 중국산 제품에 세금을 물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트럼프는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 중국인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그들은 웃을 거다. 미국의 리더십이 얼마나 멍청한지 믿을 수 없을 거다"라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곶감을 먹고 "달콤하다"라고 말했다가 야당 의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지난14일 아베 총리는 후쿠시마(福島)현의 토종 곶감인 '안포가키'를 선물 받았다. 일본어 '안포가키'를 우리말로 옮기면 '안보 감'으로, '안보'는 '안보법'의 안보와 동음이의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안포가키'를 한입 베어물고는 "작년 안보국회에서도 '안보 감' 먹고 견뎌낼 수 있었지"라면서 지난해 일본 국회에서 강행 통과된 안보법에 대해 회상하며 농담을 했다. 그는 이어 "아주 딱 알맞게 달콤하네"라며 '안보 감'에 대해 만족스러운 듯 소감을 표했다. 이런 아베 총리의 발언이 전해지자 주요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아베 총리가 '안보 감'의 맛을 "달콤하다"고 표현한 것이, 사실은 자신이 강행 통과를 주도한 '안보법'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표한 것이라고 해석되기 때문이다. 주요 야당인 공산당의 시이 카즈오(志位和夫) 위원장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의 목숨이 걸린 문제에 대해 너무 분별 없는 발언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간사장도 "수준이 너무 낮아서 뭐라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 메사추세츠(MIT) 언어학 교수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테러리즘에 대해 '이중 잣대'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를 지원하면서도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는 비난한다는 것이다.이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촘스키를 비롯한 이른바 '좌파 지식인·비판가'들이 테러의 실상을 모르고 있다고 비난하며 직접 터키에 와서 현장을 보라고 초대한 데 따른 것이다.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촘스키 등 지식인들은 쿠르드족 반군 점령지를 포위한 터키 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한 바 있다. 수신인은 에르도안 대통령이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2일 이스탄불 유명 관광지 술탄아흐메트 구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수시간 뒤 앙카라에서 열린 터키 주재 대사관 회의에서 "촘스키 등 지식인이라는 사람들(so-called intellectuals)"이 테러 실상에 무지하고 테러리스트에게 동조한다며 비꼬는 연설을 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 대사는 테러 조직 소탕 작전을 수행하는 터키 정부에 서한을 보낸 촘스키를 터키에 초대하라"며 "우리는 그들(지식인들)에게 터키 남동부에서
한·중 양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14일 중국 외교부는 공식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중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중국을 방문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4일 북핵 문제와 한반도 현 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과 관련 "우리는 현 안보 정세에서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 핵 비확산 체제 수호,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정 유지 등 목표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현 한반도 정세 속에서 한중 양국 정부는 줄곧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왔다"면서 "최근(지난 8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해 의견을 교환했고 오늘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난다"고 전했다.북한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 측에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도록 요청할 것이라는 황 본부장의 한국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어린 소녀들을 동원한 선거 유세용 노래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캠프는 전날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유세에서 'USA 프리덤 키즈' 혹은 '더 프리덤 걸스'라고 불리는 어린이 댄스팀을 소개했다.성조기 문양의 짧은 원피스를 입은 3명의 소녀들은 이날 트럼프 후보의 등장에 앞서 무대에 올라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공연을 펼쳤다.이들은 어색한 치어리딩 동작을 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어떻게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지 안다"라는 내용이 담긴 노래를 직접 불렀다.노래에는 "겁쟁이들아! 정말이야? 자유에 대한 사과? 도저히 못 견디겠네", '자유의 적이여, 벌을 받을 지어다, 자, 얘들아 그들을 끌어내리자" 등의 공격적인 가사도 들어갔다.처음에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공연이 무르익자 박수를 치며 호응하기 시작했다. 이날 프리덤 걸즈가 부른 노래는 1차대전 때 사용된 군가 '오버 데어(over there)'를 개사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WP는 "우리가 뭔가 풍자하
유엔은 서방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15일중(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 수십만명의 민간인이 구호단절로 아사 위기에 처해있는 시리아 접전지역에 대한 봉쇄 해제를 요구하기로 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시리아에 대한 압력을 넣는데 가세, 14일 시리아 정부와 반군 양측에 전화를 걸어 1월 2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평화회담을 앞두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이 지역에 대한 봉쇄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반총장은 현재 유엔이나 각 구호단체들이 시리아의 봉쇄지역에 식량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은 필요량의 불과 1%밖에 안된다면서 1년전의 5% 에 비해서도 줄어든 "너무도 부당한 참상"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또 시리아 정부든 반군이든 일부러 민간인을 아사로 몰고가는 것은 전범 행위로 처벌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유엔의 현지 파견팀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뼈와 가죽만 남은 비참한 모습의 현지인들을 목격하고 보고해왔다면서 프랑스, 영국, 미국의 발의로 15일 오후 소집된 안보리 회의에서 봉쇄해제를 강력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유엔대표부의 바샤르 자파리 대표는 마다야사봉쇄로 인한 아사설은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강변했지만 이번주 시리아 정부는 처음으로
1등 당첨금이 최대 15억 달러(1조 8000억원)인 미국 최대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의 알렉스 트래베스타 대변인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교외 치노 힐스에 있는 편의점에서 1등 당첨 번호들이 있는 티켓이 팔렸다고 밝혔다. 1등 당첨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사무소는 다른 주에서의 당첨자 발표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첨자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당첨번호는 5개의 흰색 공 ‘4, 8, 19, 27, 34’ 이며 빨간색 파워볼은 ‘10’이다파워볼은 5개의 흰색 공과 1개의 붉은색 공의 숫자들을 모두 맞춰야 당첨된다. 흰색 공의 번호는 1~59이고 붉은색 공의 번호는 1~35이다. 당첨될 확률은 2억9220만 분의 1이었으며 당첨자는 39.6%의 연방정부 세금과 주정부 마다 다른 지방세를 제한 당첨금을 받게 된다.지난해 11월4일부터 4000만달러에 대한 파워볼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지금까지 상금이 계속 쌓여 미국 전역에 복권 열풍이 불었다. 파워볼은 미국 내에서는 44개주와 특별시 워싱턴DC,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되는데 팔지 않는 나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