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앞으로 은행 창구에서도 신용보증기금(신보) 매출채권보험 상품을 안내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하나은행이 신청한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에 대한 겸영업무 신고를 수리했으며, 향후 타은행들이 신고할 경우 신속하게 수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이란 중소기업이 물품·용역 제공 후 판매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해주는 공적보험제도를 말한다. 올해 2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지원 확충을 위해 지난해 7월 은행의 겸영업무로 '매출채권보험의 모집대행 업무'를 추가하도록 '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했다. 이 제도개선 이후 처음으로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하나은행이 신청한 신용보증기금(중소기업벤처부 위탁)의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겸영업무 신고를 수리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민은행도 다음달 중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겸영업무 신고할 예정이며, 신한·우리은행도 겸영업무 수행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그간 신보 영업점에서만 취급했던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상품을 앞으로는 은행 창구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구매기업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실을 보장받을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자금 대출 관리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토스는 현재 학자금 대출과 국가 장학금 신청 기간이 되면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보내고 장학재단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르면 7월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은 고객이 토스 앱으로 자신의 대출 잔액과 원리금 상환액, 상환 내역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안으로는 학자금 대출 상환, 연체 관리 서비스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고객 개개인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최적의 상환 계획과 지원 제도를 안내해 사회초년생의 학자금 부담 경감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최근 전국에 흩어진 학자금 지원 제도를 모아 보여주는 '숨은 장학금 찾기', '학자금 지원구간 예측' 서비스 등으로 대학생 사용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많은 청년들에게 학자금 대출은 생애 첫 금융 경험"이라며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금융을 혁신해온 토스 노하우를 살려 더 많은 청년들에게 장학재단의 학자금 지원 제도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소부장 특화단지 및 으뜸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기반설비 구축을 지원하고, 단지 내 협력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향후 5년간 22개 으뜸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 해외 진출 등도 밀착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맞춤형 지원방안' 등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경기(반도체), 전북(탄소소재), 충북(이차전지), 충남(디스플레이), 경남(정밀기계) 등을 5개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했는데, 그 후속조치로 단지별 특성을 고려한 세부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수확보, 폐수처리 등 기반설비 구축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소부장 기업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테스트베드를 용인 클러스터 구축 전과 후로 나눠 2단계로 조성한다. 단지 내 협력기업이 다수 참여하는 공동 R&D도 추진한다. 전북 탄소소재 특화단지는 효성첨단소재가 소재를 공급하고, 단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5일 국내 증시에서 거래된 공매도 대금이 4983억원으로 집계돼 전날보다 18.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149억원 규모의 공매도가 이뤄졌다. 이는 전일(5162억원)보다 무려 19.63% 감소한 수준이다. 공매도 대금은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투자자별 거래대금은 외국인이 363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1억원, 75억원으로 순으로 많았다. 같은 날 코스닥에서는 834억원가량의 공매도가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918억원)보다 9.15% 줄어든 규모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 거래대금이 66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3억원, 18억원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코스피에서 삼성전자가 406억원으로 가장 많이 몰렸다. 이어 현대차(263억원), SK이노베이션(146억원), SK(142억원), SK하이닉스(107억원), LG화학(100억원), 신한지주(9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13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에스엠(47억원), 카카오게임즈(28억원), 엘앤에프(25억원), 에스티팜(25억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오는 27일부터 잔여 백신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된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협력해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코로나19 잔여 백신 당일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잔여백신의 당일예약은 예약신청 순서대로 완료되며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다. 잔여백신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한 네이버의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는 ▲네이버앱 ▲네이버지도앱 ▲네이버 모바일웹에서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잔여 백신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예약 후 미접종된 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잔여백신, 백신당일예약, 노쇼백신’ 등으로 검색하면 잔여백신 실시간 예약 및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내 주변 의료기관의 실시간 잔여백신 수량을 확인하거나, 미리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등록해두면 잔여백신이 발생했을 때 알림을 받고 접종 예약까지 할 수 있다. 접종 예약자의 인적사항 확인은 안전하고 편리한 네이버 인증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공적 마스크 정보 제공, 전자출입명부 QR체크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가 국내 기업 최초로 '초대규모 인공지능(AI)'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공개하고, 국내에서의 AI 퍼스트무버(first mover)를 넘어 글로벌 AI 기술 리더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25일 밝혔다. 기존 한국어 AI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하이퍼클로바를 통해 사용자, 중소상공인(SME), 크리에이터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이며,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이끌어가겠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NAVER AI NOW' 콘퍼런스에서 작년 10월 슈퍼컴퓨터 도입 이후 네이버 AI 기술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이같이 공개했다. ◇국내 최초 초대규모 AI이자 세계 최대 한국어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 하이퍼클로바는 네이버가 국내 기업 최초로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다. 정석근 네이버 CLOVA CIC(Company-In-Company)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은 대형 AI 모델이 가져올 파괴적 혁신에 대한 기대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의 AI 기술이 글로벌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미 공개된 기술을 활용하고 따라잡는 수준에 그칠 수 없다고 판
◇3급 승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국 ◇과장급 인사 ▲디지털사회기획과장 김준모▲디지털신산업제도과장 마재욱 ▲통신자원정책과장 박 철 ▲코로나19대응과장 정진현 ▲디지털뉴딜지원과장 이상국 ▲방송진흥기획과장 이동정 ▲네트워크안전기획과장 구본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경현 ▲서울전파관리소 방송통신서비스과장 한충규
◇고위공무원 전보 ▲교류협력실장 박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화요일인 25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리고 있는 비는 낮부터 차차 그치겠다. 대기상태는 오전까지 황사의 영향으로 '나쁨'을 보이다가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아지겠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중부서해안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고 있다"며 "이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북 5~30㎜, 그 밖의 지역(제주도 제외) 5㎜ 내외다. 특히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또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낮 기온은 남부지방은 25도 내외, 중부지방은 20도 내외에서 형성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제주 24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속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500명대에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81명으로 2주 만에 처음 500명 아래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16명 증가한 13만6983명이다. 평일 대비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미치는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3일째 50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로 주말인 23일과 월요일인 24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8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37명→619명→542명→633명→570명→513명→481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500명 아래로 발생한 건 2주 전 화요일인 이달 11일 483명 이후 14일 만에 처음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70.7명으로 21일부터 5일째 500명대 후반으로 직전 1주 624.3명보다 50명 이상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 137명, 경기 1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의혹을 '3호 사건'으로 선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성명불상의 검사가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2021년 공제4호'라는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에 배당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17일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검찰 관계자를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전날 오후 3시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했다. 공수처는 김 대표에게 공무상 비밀누설 행위에 해당하는지, 범죄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어떤 경위로 범행이 일어났다고 보는지 등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을 재판에 넘겼다. 이후 언론을 통해 공소장의 요약본이 보도됐는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유출자가 누군지 확인하라며 대검에 감찰을 지시했다. 대검은 공소장 유출 관련 감찰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착수한 세 번째 사건이다. 공수처는 조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반의 암호화폐 채굴을 추진하는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세일러는 "전날 머스크와 북미 주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과의 회의를 주최하게 돼서 기뻤다"고 트윗했다. 이어 "채굴업자들은 에너지 사용 투명성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계획을 가속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썼다. 이는 채굴업자와의 만남을 알린 머스크의 트윗 이후 게시됐다. 머스크는 "북미 비트코인 채굴자들과 대화했다"며 협의회 구성을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몇 분 만에 비트코인은 3만9500달러를 웃돌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2% 뛰었다. 최근 머스크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호재였다가 악재로 변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를 통해 비트코인을 15억달러 규모로 매입했으며, 앞으로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겠다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이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 여행 경보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를 권고했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 개최에 차질이 빚어질 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에서 4단계인 '여행 금지'를 발령한다고 공지했다. 미국은 여행 경보를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 재고, 여행 금지 등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미 국무부는 권고문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때문에 일본에 대해 4단계 여행 경보를 내렸다"며 "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국민의 일본 입국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 조치가 있다"며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사관 웹사이트를 참고하라"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23일로 예정돼 있다. 외국인 관중은 이미 금지됐지만 선수와 관계자 수천 명이 참여한다. 일본 안팎에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우려하며 올림픽을 개최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에 왕십리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3곳의 컨소시엄 모두 정부가 고시한 10개 정차역 외에 왕십리역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GTX-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에서 수원역까지 74.8㎞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4조3857억원이 예상된다. 현재는 수원역, 금정역, 정부과천청사역, 양재역, 삼성역, 청량리역, 광운대역, 창동역, 의정부역, 덕정역 등 10개 역이 예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입찰 공고를 내면서 최대 3개 역을 신설할 수 있도록 허용해 추가 가능성을 열어뒀었다. 다만 추가 재정투입 없이 사업비 증가분은 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 사업자들은 역 신설에 따른 사업비 부담을 두고 서울시와 성동구 등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계에서는 왕십리역 신설에 들어가는 추가비용은 1500~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토부는 다음달 초 1단계 사전적격성심사를 거쳐 중순께 2단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공장 증설을 공식화하면서 최종 목적지가 어디로 정해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 텍사스, 애리조나주가 투자 유치를 위해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규모가 최종 투자지역을 결정짓는데 관건이 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파운드리 공장 증설을 위해 텍사스주 오스틴시와 애리조나주, 뉴욕주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방미일정에서 김기남 부회장이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며 미국 투자를 공식화하긴 했지만 투자지역, 생산제품 등 세부사항은 확정하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신규 공장 부지 선정에는 각 지역에서 제공하는 세금 감면, 인프라 혜택 등 인센티브 규모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는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이 꼽힌다. 기존 생산라인이 있는 만큼, 증설에도 더 유리할 것이라는게 현지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텍사스 주정부에 20년간 8억550만달러(약 9000억원)의 세제 혜택을 요구했다.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에는 7억1830만달러, 텍사스주 오스틴시에는 8720만달러의 세금 감면을 각각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