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디지털 자산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설하고 암호화폐를 발행하거나 CBDC(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진출을 준비하는 등 시동을 걸고 있다. 2일 암호화폐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LG CNS 등이 진출 및 준비 중이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이 있다.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는 모바일 블록체인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금융과 의료, 인종 등의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블록체인 개발과 대내외 서비스 협업을 진행했던 인력을 한데 모아 무선사업부 산하 블록체인 개발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9년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월렛을 도입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30가지가 넘는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자신의 '개인 키'를 저장할 수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제미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월렛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제미니 사용자는 제미니 모바일 앱과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이용해 암호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사회필수인력, 잔여 백신 당일 접종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확대되면서 백신 휴가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그룹,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에서 백신 접종 시 유급휴가를 주기로 한 것과 달리 대다수 기업에서는 백신 휴가 도입을 머뭇거리는 모양새다. 백신 휴가제 도입에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다음 날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의사소견서 없이도 최장 이틀간 유급휴가나 병가 휴가를 쓸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26일 예방접종 시작 이후 의료기관 내 젊은 접종자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 후 발열과 통증 등으로 근무가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백신 휴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접종 후 10~12시간 이내에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접종 다음 날에 하루를 쉬고, 이상반응이 이어질 경우 추가로 하루를 더 쉴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이상반응이 대부분 접종 48시간 이내에 사라진다는 점을 고려했다. 백신 종류와 상관없이 별도의 유급 휴가나 병가를 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자녀 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도 수차례 공개적으로 반성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지위 인맥으로 서로 인턴 시켜주고 품앗이하듯 스펙 쌓기 해주는 것은 딱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런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조 전 장관 회고록에 대해선 "일부 언론이 검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해 융단폭격을 해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라며 "법률적 문제는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가 최근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의 사망 경위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 임원들을 직무정지 조치했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는 하루 전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해당 직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책임 리더 등의 직무정지를 권고했고 한성숙 대표가 이를 수용했다. 앞서 40대 네이버 직원 A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옆 화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A 씨는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숨을 거뒀다. 경찰은 A 씨의 자택에서 직장 내 갑질 등 업무 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메모 형식의 글을 발견했다. 이에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이 생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명백한 업무상 재해다"고 발표했다. 한성숙 대표는 노조와 같은 날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경찰 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확정하며 수도권 대규모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일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신도시(1만7000가구, 333만㎡)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구계획 안에 따르면 인천계양 신도시는 약 1만7000가구(인구 약 3만9000명)가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이 조성된다. 전체 주택 중 35%인 6066가구가 공공임대로 공급되며, 공공분양은 2815가구가 공급된다. 사전청약 물량은 1050가구가 배정된다. 정부는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광명 시흥 등 6곳에서 3기 신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통상 신도시 사업 추진은 신도시 발표, 지구지정, 토지보상, 지구계획 수립, 착공 순으로 진행되는데 광명 시흥을 제외한 5곳 모두 지구지정을 마친 상태다. 지구계획까지 확정한 곳은 인천계양 뿐이다. 정부는 하남 교산 지구와 남양주 왕숙 지구에 대해서도 올해 7월 중 지구계획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3기
◇상무 승진 ▲기업금융본부장 송성 ▲리스크관리책임자 전종국
◇부장 승진 ▲소매지원부 안태형 ▲소비자보호부 김선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A씨는 본인의 아파트 시세를 확인하기 위해 포털사이트에서 매물을 검색 하다 깜짝 놀랐다. 한 블로그 게시물에 A씨 집과 같은 동, 같은 면적(구조), 같은 층수의 매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단지 내에서 해당 조건을 가진 집은 한 집밖에 없어 확신할 수 있었다. 이에 A씨는 해당 공인중개사에게 전화 해 항의하자 해당 공인중개사는 실수로 매물을 잘못 등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해당 광고를 '부동산광고시장 감시센터'에 신고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세 달 동안 온라인 중개대상물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례를 포함해 총 1084건의 허위·과장 온라인 광고를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분기 동안 부동산 광고시장감시센터로 신고·접수된 광고에 대한 기본 모니터링과 수시 모니터링에 따른 것이다. 우선 기본 모니터링을 통해 신고·접수된 광고는 총 2739건이다. 이 중 정상매물이거나 신고 내용으로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곤란한 광고를 제외하고, 실제 위반이 의심되는 광고는 779건으로 조사됐다. 규정위반 779건의 세부유형으로는 명시의무 위반이 420건, 부당한 표시·광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해직교사 특별채용 논란'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신의 사건을 경찰로 이첩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조 교육감 측은 지난달 7일 공수처에 사건을 경찰로 이첩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수처가 '공제1호' 사건번호를 부여한 지 10일째 되던 날이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7~8월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중등교육과 중등인사팀 직원에게 해직교사 특별채용을 지시한 의혹 등을 받는다. 감사원은 지난 4월 해당 의혹에 관한 감사결과를 발표한 뒤 공수처에 참고자료를 전달하는 한편 경찰에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공수처는 지난 4월28일 감사원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공제1호' 사건번호를 부여한 뒤 조 교육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하겠다고 통보했다. 감사원이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 사건은 지난달 4일 공수처로 이첩됐다. 공수처는 같은달 12일 이 사건에 '공제2호'를 부여해 조 교육감 측에 수사개시 통보를 했다. 이런 과정에서 조 교육감 측은 자신의 사건은 공수처 수사대상이 아니므로 경찰로 이첩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검찰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 있던 두 살배기 남자아이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운전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사고 운전자는 스쿨존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유턴을 하다가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했다. 이 사고는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 이후 발생한 첫 사망사고였다. 두 번째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스쿨존 여부와 이곳이 스쿨존인지 인식할 수 있었는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1일 오후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사는 "이 사건은 피해자의 아픔이 있다"면서 "2세 남아가 스쿨존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불법 유턴 차량에 의해 숨졌고, 그 모습을 현장에 있던 어머니가 목격하며 절규하는 등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비록 사고를 냈지만, 반성하고 있고 어떻게든 유족의 아픔을 씻어내겠다고 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합의할 기회도 줬다"면서 "이에 피해자 측의 용서를 받아 이 법정에 이르게 됐으나 피고인은 스쿨존이 아니라는 주장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는 10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발사대 인증시험이 시작됐다. 누리호는 과거 러시아 기술로 발사체 엔진을 제작한 2013년 나로호와 달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주발사체다. 1.5t급 인공위성을 600∼800㎞ 상공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독자 우주기술을 지닌 7대 우주강국에 진입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를 발사하기 위해 신규로 구축한 제2발사대의 인증시험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2009년, 2010년 2013년 나로호를 발사했던 제1발사대는 규모가 작아 누리호 발사를 위한 제2발사대가 만들었다. 제2발사대는 오는 10월 쏘아올리는 누리호가 발사될 때까지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 있으며, 엄빌리칼 타워, 추진제 공급 및 발사체 기립 장치 등 발사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두 발사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엄빌리칼타워의 유무다. 제1발사대에는 별도의 타워가 없었으나, 제2발사대는 3단형인 누리호 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5월31일) 연휴 항공 여행이 급증한 가운데 기내 마스크 착용 요청을 거부하는 폭력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최근 여행 수요 회복과 더불어 승객들의 폭력 행위도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에 반발해서다.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현충일 전 금요일인 28일 195만명 이상이 미국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3월 초 이후 이 수준에 도달한 건 처음이다. TSA에 따르면 여객기 탑승자들은 비행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이 지침을 둘러싸고 줄곧 마스크 착용에 거부하는 난폭 행위가 발생해왔다. 1월1일부터 연방항공청(FAA)은 승객 난동 사건 2500건을 접수했다. 이 중 76%인 1900건이 승객이 마스크 착용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FAA는 승객 난동이 지난해 말부터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라 넬슨 승무원협회(CWA) 국제사장은 26일 "이렇게 나쁜 상황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대형항공사인 아메리칸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승객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1월부터 5월 누적 수출액이 248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 요인을 훌쩍 뛰어넘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수출입동향' 발표에 맞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5월 한 달간 수출은 지난해 5월에 비해 45.6% 증가한 50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역대 최초로 2개월 연속 40%대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이번 5월은 지난 3~4월에 비해 조업일이 3일이나 적었음에도 하루 평균 수출액이 24억 달러를 넘어서며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월간 수출이 500억 달러를 웃돌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경기 업턴과 세계 교역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는 제조업의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보다 더 높은 복원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 전망과 관련된 언급도 이어졌다. OECD는 해당 자료에서 올해 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203.92)보다 17.95포인트(0.56%) 오른 내린 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1.78)보다 2.81포인트(0.29%) 오른 984.5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0.9원)보다 5.0원 내린 1105.9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달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2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한동안 이어져온 미분양 감소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이 지역별로 온도차가 나타나는 등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1만5708가구로 지난 3월(1만5270가구)보다 3.5%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19년 6월 6만3705가구에서 7월 6만2741가구로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집값 상승과 맞물려 시장에서 꾸준히 물량이 줄어들며 지난 3월에는 역대 최저치인 1만5270가구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에 반등해 22개월 만에 감소세 흐름이 끊겼다.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589가구로 전월(1520가구)에 비해 4.5% 늘어났다. 수도권 내에서 서울은 7.3% 줄었지만 경기도는 6.3%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2019년 6월 1만1608가구를 정점으로 빠른 속도로 줄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1520가구까지 줄었다가 지난달 1589가구로 소폭 늘어났다. 여전히 서울을 비롯해 수원, 과천, 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