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수출 사상 최고치…기저 요인 훌쩍 뛰어넘는 호조세"

페이스북 통해 '5월 수출입동향' 평가
"다른 나라보다 더 높은 복원력 보여"
"수출 호조세 지속 위해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1월부터 5월 누적 수출액이 248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 요인을 훌쩍 뛰어넘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수출입동향' 발표에 맞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5월 한 달간 수출은 지난해 5월에 비해 45.6% 증가한 50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역대 최초로 2개월 연속 40%대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이번 5월은 지난 3~4월에 비해 조업일이 3일이나 적었음에도 하루 평균 수출액이 24억 달러를 넘어서며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월간 수출이 500억 달러를 웃돌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경기 업턴과 세계 교역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는 제조업의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보다 더 높은 복원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 전망과 관련된 언급도 이어졌다.

OECD는 해당 자료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5%포인트(p) 높인 3.8%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세계 성장률 상향 폭(0.2%p)보다 크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반도체 등 주력 산업에 대한 종합 지원 패키지 추진, 물류 애로 해소, 중소기업 비대면 수출 지원 등 수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수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세가 우리 경제 전체로도 퍼질 수 있도록 내수 활력 제고, 일자리 창출, 양극화 완화 등 민생 안정 노력도 배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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