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가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카드로 공장 증설을 꺼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국내 공장을 수출기지로 육성해 연 수출 3000만 달러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14일 이천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 50억원 가량을 투자해 이천 공장 라인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천 공장은 연내 '스미노프'를 비롯한 저알코올 혼합음료(RTD 증설을 완료해 내년부터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 본격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통해 지난해(2013 회계연도) 1300만달러 수준인 수출 규모를 2년 내(2015 회계연도까지) 3000만 달러로 약 2.3배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디아지오코리아는 앞서 지난 9월 경기도 이천 공장에 연간 생산 100만 상자(2014 회계연도 기준, 2015 회계연도에는 150만 상자 예상) 규모의 수출용 제품을 만들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했다.RTD 주류는 맥주와 비슷한 도수(5%)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혼합 알코올 음료로 특히 스미노프 아이스는 전세계적으로 1초당 25병 이상이 팔려나갈 정도로 지난 5년간 세계 RTD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제품이다.글로벌 디아지오가 공격적인 투자로 한국에서의
앞으로 남양유업을 비롯한 우유업체들은 대리점에 대한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 행위는 물론 대리점주와 합의 없이는 주문물량도 변경할 수 없다.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유제품 제조·판매 사업자와 대리점간 거래상지위남용 방지를 위한 모범거래기준'을 발표했다. 공정위가 지난 7월 남양유업에 1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 지 4개월 만이다.공정위는 "특정 사업자에 대한 일회성 제재만으로는 유제품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느껴 모범거래기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번에 제정한 모범거래기준의 핵심은 구입강제 행위 제한이다. 공정위는 대리점에 유통기간이 50% 이상 경과해 정상적인 판매가 어려운 제품을 강제 할당·공급하는 행위를 금지시켰다.공정위는 또 ▲대리점이 주문하지 않은 제품 ▲판매가 부진한 비인기 제품 ▲신제품 등을 강제로 할당하거나 공급하지 못하도록 했다.다만, 멸균우유, 치즈, 버터, 생크림, 분유 등과 같이 유통기간이 길어 잔여 유통기한이 50% 이상 경과했더라도 정상적인 판매가 가능한 경우는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다.제품의 종류, 수량 등 대리점의 주문내역을 임의로 변경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만일, 주문내역을
이마트가 개점 20주년을 맞아 코카콜라, 해태제과와 함께 '유니세프 세계 어린이 돕기 기금마련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마트는 코카콜라와 해태제과 주요품목을 30~50% 할인판매하고 행사기간에 각 업체 매출의 1%를 세계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조성한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코카콜라와 해태제과의 매출은 60억 정도로 예상돼 약 6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이마트는 지난 5월 코카콜라와 함께 '유니세프 기부프로모션' 행사를 해 매출 30억원을 달성, 1%에 해당하는 3000만원 정도를 기부했다.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이마트와 협력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기부 활동은 협력회사와 이마트의 매출 증가 외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며 세계 어린이 돕기 행사에 참여가고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부프로모션을 더욱 활성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착한소비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19일 중국시장에 정식 출시를 앞둔 미스트라(사진·쏘나타급)가 조립되고 있는 베이징 외곽의 북경현대차 3공장이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2002년에 설립된 북경현대차는 현재 3개 공장으로 늘어났다. 현대차는 중국진출 10년 만에 생산능력을 100만대, 생산 차종 12개로 늘렸다. 전 세계 유수 메이커와 자국 내 수백 개 메이커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북경현대차는 4위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이처럼 불과 10년만에 중국 굴지의 자동차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생산성'과 '노동유연성'을 위한 탄력적인 인력배치가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생산성' - 차 한 대 만드는 소요시간, 국내공장 절반북경현대차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생산성을 끌어올렸는지는 통계가 입증한다.지난 2007년 현대차 국내공장의 HPV(Hour Per Vehicle·대당 투입시간)는 30.5였고 북경공장은 23.5였다. 그러나 5년 후인 2012년에는 국내공장이 제자리에 머문 반면 북경공장은 18.8로 껑충 뛰었다. 쉽게 말해 차 한 대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국내공장의 절반가량밖에 안 될 정도로 생산성을 올렸다는 얘기다.편성효율도 마찬가지다. 조립라인을 기준으로
쌍용자동차 대주주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 회생을 위해 추가 투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힌드라는 우선 오는 2017년까지 쌍용차에 1조원을 투자, 신차 3종을 개발할 예정이다.마힌드라는 지난 11일 아난드 마힌드라 대표이사 회장이 인도 뭄바이 인근 차칸(Chakan)에 있는 마힌드라 생산공장을 방문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 등과 만나 쌍용차 회생에 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마힌드라 회장은 민주당 홍영표·은수미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고용노동부 권영순 노동정책실장 등과의 면담에서 "그룹의 장기적인 비전은 쌍용차가 한국 시장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차세대 자동차 회사로서 거듭나는 것"이라며 "필요 시 쌍용차에 추가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쌍용차 이사회 파완 고엔카 의장도 "2017년까지 3~4년에 걸쳐 3개의 신차 모델 개발을 위해서 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엔카 의장은 이어 면담에서 의원들이 제기한 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조기 부분 복직과 관련 "정치적 외압에 의해 고용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비즈니스 상황과 영업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소형 SUV인 X100의 생산이 시작되는 2014년
캘리포니아주 남동부 열사(熱沙)의 땅, 모하비.11월 중순, 겨울 문턱이지만 태양은 여전히 맹위를 떨친다. 뺨이 타는 듯한 열기다. 지면은 더운 숨을 내뿜는다. 태양 아래 잠시만 서 있어도 숨이 턱 막히고, 어지럼증이 절로 날 정도다. 사람 살긴 수월치 않다. 둘러보니 몇 종의 키 작은 나무와 캘리포니아의 상징물인 조슈아 트리만 듬성듬성 자라고 있다.연간 평균온도는 39도. 특히 여름철(7~8월) 낮 최고온도는 54도를 넘나든다. 뜨거운 열기에 군데군데 아스팔트 도로가 갈라진 풍경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밤엔 영하 18도까지도 내리는 가혹함을 숨기고 있다. 때때로 돌풍도 인다. 멀지 않은 곳에 수천여 개의 풍력발전기가 돌고 있다.이곳은 사람에겐 더없이 가혹해도 자동차의 내구성을 평가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현대·기아차의 신차는 이같은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탄생한다. 모하비 주행성능시험장. 현대·기아차 품질경영의 마중물이다.모하비 주행성능시험장은 지난 2004년 완공됐다. 투자금액은 666억원(5789만 달러). 미국 내 주행 시험장 중 4번째로 큰 규모다. 토요타 아리조나주 시험장(48㎢·1470만평), 혼다 오하이오주 시험장(30㎢·920만
뱀장어 가격파동이 수년째 지속되면서 전남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양만(養鰻·뱀장어 양식) 산업이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체계적인 연구 개발과 기금 조성, 관세율 인하 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7일 전남도와 양만수협 등에 따르면 기후 변화와 생태계 훼손 등의 여파로 실뱀장어(0.15∼0.18g) 노획량이 급감한 반면 어미 장어 도매가격은 3년새 3배나 뛰어오른 뒤 좀처럼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실제 국내 실뱀장어 노획량은 2009년 1만1800㎏이던 것이 지난해 1300㎏으로 급감한데 이어 올해는 350㎏으로 또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09년 이후 4년만에 3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체포율이 줄면서 가격은 급등해 실뱀장어 마리당 가격은 2009년 500원 하던 것이 현재는 최고 7000원으로 14배나 올랐다. 어미 장어 도매가격도 ㎏당 6만2000원 선으로, 실뱀장어 노획이 급감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3배 가까이 치솟았다.양만수협 관계자는 "수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양식업자는 물론 중단 유통업자, 도·소매상 모두 힘들고 3년 전만 해도 큰 부담없이 장어요리를 즐겼던 소비자들도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최근 생산연도를 거짓 표시하는 등의 양곡유통질서 문란행위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18일부터 12월2일까지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17일 농관원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서는 전국 특별사법경찰 1100명이 정부지원 미곡종합처리장(RPC) 235개소, 가공용 쌀 공급 지정업체 886개소, 음식점 등 국내산 쌀과 수입산 쌀을 동시 공급·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수입산의 국산 둔갑, 가공용 쌀의 지정용도 외 사용 등을 집중 단속한다.특히 원산지, 생산연도 등에 대해서는 핵산(DNA) 분석, GOP시약처리를 통한 신선도 감정 등 과학적인 분석방법을 동원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농관원은 “적발된 거짓표시자는 형사입건하고 미표시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행법상 원산지 거짓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미표시 행위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토록 돼 있다.또한 의무사항 거짓표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미표시 행위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지정 용도 외 사용·처분 행위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사용·처분한 양곡을 시가
과수의 모든 재해를 보장하는 종합보험상품이 처음 출시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 및 봄철 저온, 폭설, 서리로 인한 동해·설해·상해·냉해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배 종합보험상품'을 18일부터 12월6일까지 경기도 안성·평택·남양주지역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그동안 사과·배·감귤·단감·떫은감 등 5개 과수보험은 특정위험보장방식으로 운영돼 태풍과 우박만 주 계약으로 보장되고 봄의 동상피해는 특약에 따라 실제 꽃눈 피해의 50%만 보상됐다.농식품부는 배에 우선적으로 종합보험을 적용한 것은 겨울 및 봄철 이상기후가 증가하는데 반해 피해 보상은 미흡하다는 지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같은 기간동안 복숭아·포도·자두·양파와 복분자의 보험상품도 판매된다. 복숭아 등 4개 과수는 전국적으로, 복분자는 고창·정읍·순창·함평·담양에서만 판매된다.특히 농가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이들 상품의 자가부담율을 기존 30%에서 20%, 30%, 40%로 다양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실시한 ‘가나 농업관개시설 지원사업’ 준공식을 지난 14일 가나 아샨티주 북오핀소군에서 가졌다고 밝혔다.1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가나의 주요 관개작물인 토마토의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획된 것으로 시범포(1ha)를 조성해 현지 공무원과 주민 등에게 맞춤형 관개시설 운영기법과 영농기술을 전수했다.또한 2011년 12월부터 2년간 총 사업비 25억을 투입해 토마토 생산시설 60ha를 대상으로 소규모 댐, 양수장, 점적관개시스템 등 밭 관개시설을 구축했다.휴마도 가나 식품농업부 장관은 “이번 관개시설물 구축으로 지역 주민의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의 우수한 영농기술을 활용해 가나의 농업생산성과 농가소득이 향상되도록 한국정부에서 후속 사업을 조속히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된 농산물의 판매와 마을개발을 골자로 하는 후속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낚시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낚시정보종합포털 '낚시누리'를 오픈한다.해양수산부는 17일 정부가 관리하는 낚시정보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낚시누리'(www.naksinuri.com)를 1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낚시 누리'는 전국 낚시터와 낚시 어선 등에 대한 정보는 물론, 조황과 낚시업자 정보, 낚시터 주변 맛집, 숙박시설 등 낚시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알 수 있는 낚시정보종합포털이다.지난 9월 시행된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낚시산업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낚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이 사이트는 정부에 등록된 낚시터 683개소(민물 636·바다 47)와 낚시 어선 3812척의 정보가 올라와 있다.포획금지 어종과 금지기간 등 낚시인이 준수해야 할 사항과 낚시 입문자들이 손쉽게 낚시를 접할 수 있도록 낚시교실 페이지도 개설했다.이밖에 누구나 낚시터 현장의 실시간 조황을 올릴 수 있고 낚시업자(낚시터 업자·낚시어선업자)가 자신의 사업장 정보를 수정하거나 현장 조황을 제공하는 등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오광석 해수부 자원관리과장은 "이 사이트가 낚시인에게 공신력 있는 낚시정보를 제공해
한국의 식물검역기술이 라오스에 전수된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22일까지 라오스 식물검역관 6명을 초청해 식물검역 연수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공적개발원조(ODA)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는 선진 식물검역 시스템 및 기술을 라오스에 전수하게 된다.특히 올해는 연수효과를 높이기 위해 라오스에서 요청한 진균, 선충, 해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분야의 실험실 정밀검사방법 실습 비중을 높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또한 우리나라의 식물검역검역제도, 병해충관리제도, 격리재배, 검역민원처리 등에 대한 이론과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정직한 음악으로 주목받는 '제주도 싱어송라이터' 강아솔(26)이 1년10개월 만에 정규 2집 '정직한 마음'을 발표했다.지난해 4월 1집 '당신이 놓고 왔던 짧은 기억'은 원테이크 방식으로 녹음했다. 기대 없이 소박하게 여덟 곡을 담은 이 음반은 입소문을 타면서 '음악 좀' 듣는다는 이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그해 여름 포털사이트 네이버 온스테이지의 영상을 통해 소개되면서 더 많은 이들이 강아솔의 노래를 들었다.1년 사이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싱어송라이터 김목인(35)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레이블 일렉트릭 뮤즈의 식구가 됐다. 단독공연이 매진되기도 했다.이번 음반은 제목처럼 정직한 마음으로 만들었다. 온전히 노래 속의 장면들로 들어가 그때 느꼈던 감정 을 그대로 말하고자 했다.제주에서 눈 덮인 사라오름을 오를 때를 떠올리며 만든 곡 '사라오름', 어느 해 겨울 어머니가 보내 온 쪽지의 글귀로 만든 '엄마', 지하철에서 두 노인의 대화를 듣고 만든 '남겨진 사람들',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까지 수줍은 망설임의 느낌을 표현한 '이게 바로 사랑' 등 총 10곡이 실렸다.클래식 기타와 피아노, 강아솔에게 가장 익숙한 두 악기가 연주의 중심을 잡는다. 이따금 첼로와 바이
클래식 콘서트를 찾는 이들을 청중이라 부른다. 주로 음악을 듣는데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이다.1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시간 가량 펼쳐진 '토요 콘서트'를 경기 성남 분당의 영화관 CGV오리에 앉아서 감상한 이들은 청중이 아닌 관객이었다.콘서트홀에서는 평소 볼 수 없는 포디엄에 선 지휘자의 표정, 협연자의 얼굴에 드러나는 감정, 연주자들의 얼굴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공연장에 설치된 여러 대의 카메라가 무대 곳곳의 뮤지션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클로즈업, 시시각각 포착하면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특히,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D장조 Op.283을 협연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음악분야 플루트 전공자 한여진(11·경기부천 계남초6)의 역동적인 표정 변화를 대형 스크린으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펼치는 '콘텐츠영상화사업-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의 첫 번째 작품이다. 우수 공연·전시 콘텐츠를 영상물로 제작, 전국에 배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토요 콘서트'의 올해 마지막 무대로 '라스트 심포니 콘체트로'라는 부제를 단 이날 공연이 실황 중계됐다.'토요콘서트'를 수년째 진행
LG전자 남상건 부사장이 16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유가족 빈소 앞에서 공식 브리핑에 나섰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리지 못했다.남 부사장은 16일 오후 4시10분께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유가족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오후 5시30분께 공식 브리핑을 통해 그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이날 기자들은 안개 낀 날에 굳이 헬기를 띄운 이유가 구본준 부회장 등 고위 임원이 전주에서 열리는 LG전자배 여자 야구 대회에 참석하기 위함이 아녔느냐는 의혹을 제기했다.남 부사장은 "사고가 난 헬기는 야구 대회에 참석하고자 띄운 헬기가 아니다"면서 "야구대회에 가려는 헬기는 오전 10시 30분에 따로 있었으며 그 헬기에 내가 타고 야구대회에 가려고 했다"고 해명했다.실제로 서울항공청 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비행계획서를 두 개를 냈다. 애초 오전 10시05분께 2번째 헬기가 출발 예정이었으나 오전 10시20분께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17일 열리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는 사고 난 헬기를 탈 예정이었던 안승권 CTO가 참석하기로 돼 있었다. 이들이 오전에 전주 칠러(대형공조시스템) 공장을 방문한 후 오후에는 야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