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마힌드라그룹 "쌍용차 신차 개발에 4년간 1조 투자"

쌍용자동차 대주주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 회생을 위해 추가 투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힌드라는 우선 오는 2017년까지 쌍용차에 1조원을 투자, 신차 3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힌드라는 지난 11일 아난드 마힌드라 대표이사 회장이 인도 뭄바이 인근 차칸(Chakan)에 있는 마힌드라 생산공장을 방문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 등과 만나 쌍용차 회생에 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마힌드라 회장은 민주당 홍영표·은수미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고용노동부 권영순 노동정책실장 등과의 면담에서 "그룹의 장기적인 비전은 쌍용차가 한국 시장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차세대 자동차 회사로서 거듭나는 것"이라며 "필요 시 쌍용차에 추가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이사회 파완 고엔카 의장도 "2017년까지 3~4년에 걸쳐 3개의 신차 모델 개발을 위해서 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엔카 의장은 이어 면담에서 의원들이 제기한 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조기 부분 복직과 관련 "정치적 외압에 의해 고용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비즈니스 상황과 영업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형 SUV인 X100의 생산이 시작되는 2014년 말에 추가인력 고용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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