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순간 최고시청률 10%를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은 8.8%로 자체 최고기록이다.순간 최고시청률 9.8%, 평균 시청률 8.1%를 올린 9화보다 조금 더 올랐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6일 '응답하라 1994' 10화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편은 남녀 10~50대 연령층에서 모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30대 여성 최고시청률이 13.2%로 가장 높았다.'응답하라 1994'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후속작으로 대학 생활을 위해 각자 지방에서 올라온 하숙생들의 이야기다.반면, SBS 창사특집 대기획 '최후의 권력'은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닐슨코리아는 16일 '최후의 권력' 첫회 시청률을 4.1%로 집계했다. 지난주 같은 시간 SBS가 방송한 '그것이 알고싶다'의 6.2%에서 2.1%포인트나 빠졌다.5부작 '최후의 권력' 시리즈 중 첫 번째인 '7인의 빅맨' 1회가 전파를 탔다.'7인의 빅맨'은 안철수 의원 공보담당 금태섭(46) 변호사, 박형준(53)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손수조(29)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 정봉주(53) 전 민주당 의원, 정은혜(30)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14일 개봉한 '친구2'는 17일 오전 0시1분 기준 누적관객 103만697명을 기록했다.'친구2'의 관객 몰이는 개봉 4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감독 윤종빈)과 '신세계'(감독 박훈정),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타짜'(감독 최동훈), 개봉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아저씨'(감독 이정범)의 기록을 뛰어넘었다.'친구2'의 흥행 속도는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7번 방의 선물'(감독 이환경)보다 빠르다.'친구2'는 2001년 개봉한 '친구'(감독 곽경택)의 후속작이다. 17년 만에 감옥에서 나온 '준석'(유오성)이 세력을 다시 모으는 과정과 자신이 죽일 것을 지시한 '동수'(장동건)의 아들 '성훈'(김우빈)을 만나면서 벌어지는는 이야기다.'친구'는 2001년 당시 8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장하나(21·KT)가 올 시즌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퀸'으로 우뚝 섰다.장하나는 17일 전남 순천 승주 컨트리클럽(파72·664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약 680만원의 상금을 보탠 장하나는 김세영(20·약 6억7000만원) 보다 약 1900만원 앞서 상금 1위를 확정지었다. 3위 이내에 입상할 경우 장하나를 제칠 수 있던 김세영은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6위에 머물면서 상금 랭킹 2위에 만족해야했다.장하나는 대상 포인트에서는 387점으로 376점의 '신인왕' 김효주(18·롯데)를 따돌리고, 다승 부문에서는 3승으로 김세영과 공동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만들었다.장하나는 "대상과 상금왕을 경쟁하던 선수들이 선두권에 있어서 부담이 됐다. 1, 2라운드에서 스코어를 많이 줄이지 못해 아쉽지만 오늘 이렇게 심한 바람 속에서 타수를 줄였다는 것에 만족한다"면서 "희망을 찾게 돼 기쁘고 올해 목표도 이룬 것 같아서 좋다"고 활짝 웃었다.이어 "3승을 하면 상금왕이
이슬기(26·현대삼호중공업)가 2년 만에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이슬기는 17일 충청남도 서산시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마지막 날 천하장사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재환(용인대)을 3-0으로 물리쳤다.2011년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우승을 거머쥐었던 이슬기는 모처럼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또한 개인 통산 5번째(2011년 설날대회·보은대회·천하장사·2012년 설날대회·2013년 천하장사) 장사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이슬기는 두 차례 천하장사씨름 대축제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천하장사 2년 연속 우승' 혹은 '천하장사 3번 우승자'에게만 주어지는 '천하장사' 칭호 획득에 바짝 다가갔다.이슬기는 그동안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지난해 6월 청양단오대회에서 왼 무릎 부상을 당한 이슬기는 올해 추석대회에서 1년3개월여 만에 씨름판으로 돌아왔지만 4강전에서 라이벌 정경진(창원시청)에게 발목을 잡혔다.이번 대회는 달랐다. 이슬기는 4강전에서 대학부 최강자 최성환(동아대)을 2-0으로 완파하더니 김재환의 돌풍까지 잠재우며 명성을 입증했다. 결승 첫 번째 판과 두 번째 판을 밀어치기로 승리한 이슬기는 밭다리로 경기를 마무리
한국전력이 신생팀 러시앤캐시를 제물 삼아 되살아났다.한국전력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3-2(27-29 25-19 25-13 22-25 15-12) 승리를 거뒀다.LIG손해보험과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2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전력(2승2패·승점 4)은 이날 현대캐피탈에 패한 LIG(1승4패·승점 4)에 세트득실률(한국전력 0.700·LIG 0.462)에서 앞서 5위로 올라섰다.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밀로스(37점)는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후위공격·블로킹 3개 이상)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신인왕 후보 전광인은 19점으로 밀로스를 도왔다.1세트를 27-29로 내준 한국전력은 강서브를 앞세워 2, 3세트를 따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러시앤캐시의 득점을 13점으로 막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러시앤캐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한 러시앤캐시는 5세트 중반까지 11-11 승부를 연출하며 한국전력을 끈질기에 물고 늘어졌다.마지막에 웃은 이는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11-11에서 밀로스의 블로킹과 러시앤캐시 송희채의 범실을 이용해 2점
FC서울이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시즌 마지막 '경인 더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서울은 1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3 3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에스쿠데로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승점 1점을 더한 서울(15승10무9패·승점 55)은 4위를 달렸다. 5위 수원삼성(14승8무12패·승점 50)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K리그 클래식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올 시즌 인천과 두 차례나 '펠레 스코어(3-2 경기)' 경기를 펼쳤던 서울은 2013년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명경기를 연출했다.지난 9일 막을 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2013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원정 다득점(1차전 홈경기 3-3 무) 규정으로 인해 준우승에 머문 서울은 이어진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강팀'의 저력을 발휘하며 패배를 면했다.인천과의 시즌 상대전적은 1승2무1패로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역대 전적은 11승13무6패를 기록하게 됐다.인천(11승14무11패·승점 47)은 그룹A(1~7위
'1000만 달러의 사나이' 헨릭 스텐손(37·스웨덴)이 미국과 유럽의 그린을 동시에 평정했다.스텐손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7675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파이널 시리즈 '레이스 투 두바이' 최종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스텐손은 19언더파 269타에 그친 2위 이안 폴터(37·잉글랜드)를 무려 6타차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지난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과 동시에 페덱스컵 우승까지 함께 거머쥔 스텐손은 유럽투어 파이널 시리즈까지 정상에 올라 미국과 유럽 투어를 사실상 모두 석권했다.한 해에 페덱스컵 우승과 유럽투어 상금왕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스텐손이 처음이다.스텐손은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애 최고의 시즌이다"며 "이런 엄청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그것이 거짓말일 것"이라며 기뻐했다.올해 PGA투어에서 상금 랭킹 2위(638만8230달러)와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1000만 달러)를 챙긴 스텐손은 유럽투어 상금(336만4671유로)과 파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상무) 조가 2013 중국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를 접수했다.이용대-유연성 조는 17일 중국 상하이 푸동 얀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의 훈티엔호우-탄위키옹 조를 세트 스코어 2-0(21-13 21-12)으로 완파했다.처음 호흡을 맞춘 지난달 덴마크 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두 선수는 한 달 만에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가능성을 입증했다.이용대-유연성 조는 첫 세트를 21-13으로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21-12로 여유있게 승리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혼합복식 김기정-김소영 조)를 수확했다.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우리은행은 1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촘촘한 수비와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2-54로 승리했다.올 시즌 3강으로 꼽힌 신한은행과 KDB생명을 모두 제압한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을 내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시즌전적 3승무패로 KB국민은행(2승무패)를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지난 8월 배혜윤과 맞트레이드 돼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선화는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에서 16점(3리바운드)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쳤다. 임영희(17점)와 노엘 퀸(12점)도 제몫을 다했다.삼성생명은 리바운드에서 37-32로 앞서 제공권을 장악하고도 야투성공률이 26%(61개 중 16개)에 그쳐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3쿼터 초반 외국인 선수 애슐리 로빈슨이 발목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더욱 맥이 풀렸다.삼성생명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다. 최하위다.31-22, 9점차로 앞선 채 후반을 시작한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위기를 맞았다.니키 그린과 김한별에게 손쉽게 골문을 내준
핀란드 메스티스(2부 리그) 키에코 완타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상훈(20)과 안진휘(22)가 17일(한국시간) 열린 JYP 아카테미아와의 홈경기에서 만회골을 합작했다.신상훈과 안진휘는 이날 각각 레프트와 라이트 윙으로 4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좀처럼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두 코리안 공격수가 멋진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다.3피리어드 17분께 문전으로 쇄도하던 신상훈이 안진휘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이로써 신상훈은 시즌 5호 골을 기록했고 안진휘는 핀란드 진출 후 정규리그 첫 번째 어시스트를 신고했다.키에코 완타는 신상훈의 득점 이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1-3으로 졌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리그 9위로 추락했다.
대학축구 유망주 18명(클래식 15명·챌린지 3명)이 자유선발선수로 K리그의 선택을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자유선발선수 명단 18명을 공시했다.K리그 신인 선발제도가 현행 드래프트 방식에서 자유선발제도로 점진 개편됨에 따라 2014년 신인선수 선발은 1·2부 구단 모두 자유선발(팀당 2명)과 드래프트 지명 방식을 혼용 적용한다.현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위 울산현대는 공격수 김용진(20·건국대)을 영입했다. 2위 포항스틸러스는 골키퍼 김진영(21·건국대)을 선택했다.관심을 모았던 공격수 류승우(20·중앙대)는 골키퍼 김경민(22·한양대)과 함께 제주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 우승팀 FC서울은 수비수 심상민(20·중앙대)을 지목했다.제주·경남FC·인천유나이티드·대구FC·성남일화는 자유선발 제한인 2명을 모두 채웠다.전북현대·수원삼성·대전시티즌·강원FC(이상 K리그 클래식)·고양HiFC·수원FC·충주험멜(이상 K리그 챌린지)은 1차 마감일인 지난 6일까지 자유선발선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이번 자유선발선수 18명은 수비수 8명·공격수 6명 그리고 골키퍼와 미드필더는 각각 2명씩으로 이뤄졌다.대학별로는 중앙대가 가장 많은 3명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고양HiFC가 경찰축구단을 꺾으면서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고양은 17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찰축구단과의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0분 터진 알렉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2무1패) 승리가 없던 고양(10승11무12패·승점 41)은 경찰축구단을 제물 삼아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알렉스는 지난 10일 상주상무전(2-3 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챌린지 최고의 골잡이임을 과시했다. 시즌 15골을 달성하며 이근호·이상협(이상 상주)을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경찰축구단(19승4무10패·승점 61)은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시즌 막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쌓아 놓은 승점 덕분에 2위를 지켰다.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막판 갈렸다. 행운의 여신은 고양을 향해 미소지었다. 후반 30분 오기재의 패스를 받은 알렉스가 결승골을 뽑아냈다.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FC와 FC안양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승점
'디펜딩 챔피언' 애슐리 와그너(22·미국)가 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부상으로 불참한 피겨 그랑프리(GP) 5차 대회에서 우승했다.와그너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2014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GP 시리즈 5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SE) 61.81점·예술점수(PCS) 65.81점을 각각 따내며 총점 127.62점으로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총점 66.75점(TSE 34.53점·PCS 32.22점)을 더해 최종합계 194.37점을 기록,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189.81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와그너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위(129.80점) 소트니코바에 이어 2위에 그쳤다. 그러나 소트니코바가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총점 60.01점)에 머문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시상대 가장 높이 오를 수 있었다.와그너로서는 대회 2연패이자 개인통산 3번째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이다.최종합계 194.37점은 와그너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얻은 190.63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은 물
"이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는 잊고 리그에만 집중하겠다. 앞만 보고 가겠다."최용수(40·사진) FC서울 감독은 1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3 37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정규리그 막판 선전을 다짐했다.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병행하며 강행군을 이어온 서울은 그 어느 팀보다도 바쁜 한 해를 보냈다.구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서울은 지난 9일 펼쳐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대회 결승 2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1·2차전 합계에서 3-3 동점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홈경기 2-2 무) 원칙에 의해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절반의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만을 바라보며 한 해 농사를 꾸려온 서울에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결과다. '준우승 후유증'이 자칫 시즌 막판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기우였다. 정규리그로 돌아와 첫 경기를 소화한 서울은 변함없이 강했다. 이날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45분 에스쿠데로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며 다시
삼성이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서울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주축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8-60으로 승리했다.연승 기록을 '5경기'로 늘린 삼성은 시즌 6승째(9패)를 수확하고 8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올 시전 KCC와의 첫 맞대결에서 79-86으로 패한 아쉬움도 깨끗이 되갚았다.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이 19점 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이정석(12점)·마이클 더니건(9점)·임동섭(9점)·이동준(8점) 등도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힘을 더했다.삼성은 더니건이 부상 복귀 후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더니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반면 KCC는 외국인 선수 대리언 타운스의 부진이 아쉬웠다. 타운스는 이날 12분 여를 뛰면서 9점에 넣는데 그쳤다. 특히 50%(6개 중 3개)에 그친 자유투 성공률도 아쉬웠다.강병현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넣고도 팀 패배로 인해 웃지 못했다.5연패 수렁에 빠진 KCC는 시즌 8패째(7승)를 떠안으면서 5할 승률 수성에도 실패했다.17-16,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