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은 5000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구독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세계 최대의 이커머스기업 아마존과 자사의 이커머스업체 11번가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구독 상품을 연계한 구독 패키지를 선보여 눈에 띈다. SKT는 25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사업 브랜드 'T우주'를 최초로 공개, 오는 31일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한 구독 플랫폼을 추구한다는 철학을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라는 슬로건에 담았다. 더불어 고객 모두가 '나만의 구독 유니버스'를 가질 수 있도록, 고객 별 라이프 스타일에 꼭 맞는 구독상품을 제안한다는 서비스의 지향점도 담고 있다. T우주라는 브랜드 체계 하에 다양한 구독 파트너사(우주 파트너스)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구독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존, 11번가, 구글, 웨이브 등 파트너사와 다양한 구독상품 런칭 SKT는 오는 31일 글로벌 사업자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만든 구독상품을 본격적으로 론칭한다. 온오프라인 쇼핑(아마존, 1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넥슨 컴퍼니가 다음달 6일까지 2021년도 하반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넥슨코리아, 넥슨네트웍스, 넥슨지티, 넷게임즈, 니트로스튜디오 등 5개 법인이 참여한다. 모집 부문은 ▲게임기획 ▲게임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사업 ▲엔지니어 ▲분석가 ▲게임QA ▲게임서비스 ▲경영지원 등 전 부문이다. 게임과 게임산업에 관심이 있는 기졸업자 혹은 2022년 2월 졸업예정자로 인턴기간 중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인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넥토리얼은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맞춤 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현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넥슨의 문화와 직무별 역할 등을 충분히 경험 및 파악할 수 있는 '튜토리얼' 기간을 제공하고자 총 6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과 달리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하며, 근무기간 동안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한다. 이번 인턴십은 내달 6일까지 넥슨 컴퍼니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이후 서류 검토, 직무역량 검사 및 면접 전형을 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무제한 20% 할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바우처 머지포인트 판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0시15분부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머지플러스 본사 등 5개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머지플러스, 머지서포트 및 결제대행사 3곳이 포함됐고, 경찰은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등 3명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변호사를 대동한 권 대표가 현장에 도착한 이후 본격적인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스타렉스 2대와 SUV 1대, 경찰 20여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머지플러스 본사 본관과 별관을 동시에 압수수색 중이다.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은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지만 정확한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친 후 권 대표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금액이 크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23일 머지포인트 사건을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권 대표 등 3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다수의 상장사 외부감사인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핵심감사사항 항목으로 수익인식과 자산손상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최근 발간한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15호에서 지난해 핵심감사사항 현황을 분석해 25일 이같이 밝혔다. 비금융업을 영위하는 상장사의 경우 지난 2019년과 유사하게 핵심감사사항 중 수익인식과 자산손상에 관련된 항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포비율은 지난해에 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인식 분포비율의 경우 2019년 35.3%에서 2020년 39.2%로 상승했고 자산손상은 33.5%에서 35.6%로 높아졌다. 금융업을 영위하는 상장사는 공정가치와 관련된 핵심감사사항이 가장 많았다. 공정가치는 2019년 38.5%에서 2020년 40.0%로 올랐다. 외부감사인의 감사보고서에 기재되는 핵심감사사항은 해당연도 재무제표 감사 업무에서 가장 유의적인 사항을 의미한다. 삼일 감사위원회센터는 "핵심감사사항은 감사위원회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주제"라며 "효과적인 재무보고 감독뿐만 아니라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와 감독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지금까지의 디지털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며 급격한 변화 속에서 중심을 잡고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디지털이코노미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디지털이코노미포럼은 '코로나 시대를 넘어 다가올 거대한 변화들'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협력 기관과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해법과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디지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속도·방향·운전' 3가지 수칙을 제시하면서 우리나라의 정책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디지털 신기술 선점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 속도가 선제적이고 과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지난해 마련한 '디지털 뉴딜'을 올해 7월 '디지털 뉴딜 2.0'으로 업그레이드해 투자 규모를 2025년까지 약 50조원으로 확대했다'며 "선제적 사업 구조 개편과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현 사전청약 물량 6만2000호를 크게 초과하는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2·4대책 잔여 미정부지 13만호 대상 부지 선정에 대해서도 추가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작년 8·4 주택공급대책 중 시장의 관심이 컸던 태릉과 과천 부지에 대해서도 2주간 주민공람공고를 시작으로 지구지정을 추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민영주택 및 2·4대책 부지 등 사전청약 확대 방안, 태릉·과천 부지 구체화 방안, 누구나집 공급 추진현황 및 계획 등을 논의했다. "사전청약 물량, 6.2만호 크게 초과하는 규모 추가 확보" 홍 부총리는 "서울·수도권 거주 무주택 30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와 사전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된 만큼 사전청약을 보다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공공분양 물량을 대상으로 한 6만2000호(2021~2022년) 사전청약 실행방침을 민간분양 및 2·4 대책 사업까지 확장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민간분양분 및 2·4대책 도심개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을 도입한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임대차법) 시행일 이전에 매수자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더라도 임차인의 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없다는 항소심 법원 판단이 나왔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3-3부(부장판사 주채광·석준협·권양희)는 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한 A씨 등이 임차인 B씨 등을 상대로 낸 건물인도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1심과 달리 원고 패소 판결했다. B씨는 강남의 한 아파트를 지난 2019년 4월15일부터 2년 동안 보증금 5000만원, 월세 130만원에 임차하는 계약을 집주인 C씨와 체결했다. B씨가 임차한 아파트에는 B씨의 부모가 거주했다. 그러던 중 A씨 부부는 지난해 7월5일 B씨의 계약기간(2021년 4월14일) 후 직접 거주하기 위한 목적으로 C씨와 13억5000만원에 매수 계약을 체결, 계약금 1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A씨 부부는 같은해 10월30일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문제는 A씨 부부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시점과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시점 사이인 지난해 7월31일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을 도입한 개정 임대차법이 시행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뉴욕 증시가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 1만5000을 돌파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7.15포인트(0.52%) 상승한 1만5019.80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69포인트(0.15%) 오른 4486.22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월9일 1만4000을 넘은지 반년 만에 1만5000을 넘겼으며 S&P500지수는 올해 50번째 신고가를 올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0.55포인트(0.09%) 오른 3만5366.26을 기록했다. 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는 소식에 개선된 투자 심리가 이날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는 이날 에어비앤비 주가가 급등하는 등 백신 정식 승인에 따라 호텔 운영사와 항공사를 포함한 여행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다우(DOW), 캐터필러(CAT), 골드만삭스(GS) 등 다우존스 주식은 1.5% 이상 상승했고 게임스톱(GME)과 AMC엔터테인먼트 등 밈 종목에 투자자들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일 출시한 '26주적금 위드(with) 해피포인트'가 40만좌 개설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까지 2주간 1인 1계좌 가입할 수 있었던 한정판 상품이다. 가입 연령대 비중은 20대 24%, 30대 32%, 40대 33%, 50대 이상 11%다. 파트너적금은 지금까지 총 120만좌가 개설됐다. 지난해 이마트, 마켓컬리와 함께 26주적금을 출시했고 각 56만좌, 24만좌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가 생활 속 금융혜택 확대를 목표로 다른 기업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적금이다. 카카오뱅크는 자사 플랫폼 경쟁력과 SPC그룹의 다양한 할인 쿠폰과 혜택이 인기비결이라고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 월간순이용자수(MAU)는 1400만명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유통업 뿐만 아니라 카카오공동체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유용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비트코인 대규모 매수 소식에도 하락세다. 25일 오전 8시41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78%내린 5627만7000원이다. 또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자정보다 2.47% 하락한 5620만1000원 나타냈다. 글로벌 평균 시세로는 코인마켓캡 기준 4만8377달러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46%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는 소식에도 시장의 반응은 덤덤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비트코인당 4만5294달러의 가격으로 총 1억7700만달러(약 206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3907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8월23일 기준 우리는 총 10만899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규모는 29억1800만달러(약 3조4000억원), 개당 가격은 2만6769달러(약 3125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소식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5만달러에 안착하지 못하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A씨는 '매년 사망보험금이 올라간다'는 보험사 직원의 권유에 따라 사망보험금이 1억원인 평준형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체증형 종신보험에 재가입했다. 그러나 A씨는 이번 종신보험 재가입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기존 계약 해지로 사업비 중복 부담 등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고, 월 보험료가 1.6배 오르며 납입기간도 2배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이 충분한 설명 없이 체증형 종신보험을 가입하도록 권유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판단해 25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체증형 종신보험이란 사망보험금 지급액이 전 기간 동일한 평준형과 달리,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험금이 증가하는 종신보험을 의미한다. 최근 생명보험사는 체증형 종신보험을 잇달아 출시·판매하고 있다. 보험 리모델링 확산 등으로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한 후 체증형으로 승환(기존 보험계약 소멸 후 새로운 계약 청약)을 유도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실제 체증형 종신보험은 2021년 1분기 전체 종신보험 신계약건수의 약 22.2%를 차지했다. 전년(16.9%)보다 5.3%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은 체증형 종신보험의 불완전판매 위험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대신증권을 통해 라임 펀드를 가입한 투자자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권고안을 수락했다. 증권회사와 신청인 양측이 수용함에 따라 대신증권 관련 금감원의 라임 펀드 분쟁조정이 마무리됐다. 앞으로 대신증권은 투자자들과 개별 협의를 통해 금감원 분조위가 권고한 40~80% 수준으로 자율조정을 진행하게 된다. 큰 산을 넘었지만 투자자들이 회사 측의 자율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개별 민사 소송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라임 펀드 신청인 A씨는 조정안 수락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금감원 분조위의 분쟁조정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통보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수용해 금감원 분쟁조정안이 성립됐다. 양측의 수용에 따라 대신증권과 대신증권 라임 펀드 가입자들은 이어온 공방을 마무리하고 개별 협상에 따라 최종적인 배상비율을 확정 짓게 된다. 대신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부를 통해 미상환된 라임 펀드(1839억원)에 대한 자율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 분조위는 지난달 28일 라임 펀드 관련 대신증권의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에 대해 투자자(1명)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윤상만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에 대한 재판에서 피고와 검찰 측의 치열한 공방이 진행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는 2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배임 혐의로 기소된 백 전 장관과 채 전 비서관, 정재훈(61)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대한 첫 재판을 심리했다. 다만 이들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불기소 권고 자체를 인정하지만 수심위 결정과 상관없이 직권남용이 인정되는 이상 상관관계에 있는 ‘배임교사’혐의에 대해 입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공소장 정리는 의사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공소장 변경에 대해 확정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워 최종 결정을 짓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쟁점 파악과 정리를 위해 공소사실 요지 및 취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피고 측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피고 측 변호인들은 “제출한 공소장이 101장이나 돼 내용을 보면 공소장일본주의에 반하는 것이 아닌가 싶고 이런 부분을 고려해 공소장 진술을 하겠다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라며 “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며칠새 국내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가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연간 증가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출 옥죄기에 나설 것이라는 불안 심리 영향이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건수는 7557건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 같은 기간(10~13일) 5671건 개설된 것과 비교하면 33.25%(1886건) 늘어난 규모다. 이 중에서 20일 하루에만 2318건이 신규 개설된 게 특징이다. 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보통 1000건대였는데 이날 집중된 건 전날 영업시간 마감 이후 알려진 농협은행의 신규 부동산담보대출 중단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은행에 주문한 건 가계대출 총량 관리다. 가계대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비롯해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시중은행이 총량 목표를 맞추기 위해 주담대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자 다른 대출도 조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이너스통장은 은행 입장에서 가장 부담인 항목이다. 미사용 한도가 대출 잔액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기업고객은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