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은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는 마법을 부린다. 객석에 앉아 있는 3시간 남짓만큼은 환상에 빠질 수 있다.'아가씨와 건달들'은 뮤지컬의 소임에 충실하다. '스카이', '사라', '네이슨', '아들레이드'로 대변되는 젊은 남녀의 고민과 갈등을 전한다. 사랑과 명예, 꿈을 걸고 벌이는 인생 승부를 다루지만 진지하기보다는 무엇보다 유쾌하다.195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2차례에 걸쳐 토니상을 9개나 휩쓴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교과서다. 국내에서는 1983년 극단 민중·대중·광장의 합동 공연으로 처음 선보인 이래 쇼뮤지컬 특유의 재치와 화려함을 주무기로 17번이나 리바이벌됐다.진부해질 법도 하지만, 유럽풍의 비장미와 새로워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뮤지컬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진다.'아가씨와 건달들'은 최근 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는 어느 뮤지컬보다 대사가 많다. 송스루 뮤지컬에 비하면 연극 같이 느껴질 정도다. 이 때문에 대사가 쏟아지는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원형인 스크루볼 코미디가 겹쳐진다.어느 여자도 꼬드길 수 있는 전설의 도박꾼 스카이와 조신한 선교사 사라, 도박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결혼을 미루고 싶은 네이슨과 나이트클럽
한화 이글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정근우(31)와 이용규(28)가 김응용(72) 감독과 만났다.정근우와 이용규는 18일 오후 한화가 마무리 훈련 중인 제주도로 내려와 김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역시 FA 자격을 얻어 한화에 잔류한 이대수(32)·한상훈(37)·박정진(37)도 이날 함께 제주도를 찾았다.한화는 원 소속구단 우선협상 마감일인 16일 이들과 모두 계약, 집안 단속에 성공했다.타구단 협상이 시작된 17일 자정 재빠르게 정근우, 이용규와 접촉한 한화는 정근우와 4년간 총 70억원(계약금 35억원·연봉 7억원·옵션 7억원), 이용규와 4년간 총 67억원(계약금 32억원·연봉 7억원·옵션 7억원)에 각각 계약했다.김 감독은 계약을 마치고 찾아오겠다는 선수들에게 굳이 제주도까지 내려올 필요까지 없다고 했다. 그러나 FA 5인은 직접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한화의 FA 5인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숙소 인근의 한 식당에서 김 감독과 김성한 수석코치, 정승진 대표이사, 노재덕 단장, 김종수 운영팀장과 함께 식사를 했다.김 감독은 정근우와 악수를 나누며 미소를 띈 채 "오, 그래 잘해보자"고 말
음주 폭행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천수(32·인천유나이티드)가 케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인천 관계자는 18일 "이천수가 케냐 나이로비의 빈민가 지역인 키베라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축구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난 15일 출국해 오는 22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천수는 지난달 14일 오전 0시45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옆 자리 손님이었던 김모 씨를 때리고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사건 발생 직후 이천수는 구단을 통해 "아내 그리고 지인과 함께 술자리를 갖고 있었으며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폭행 사실·사건 당시 아내가 함께 있지 않았다는 점 등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경찰조사를 마친 이천수는 당초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피해자와 오해를 풀고 합의를 했으나 구단 상벌위원회로부터 2013시즌 잔여경기 출전정지 및 사회봉사 명령 100시간 등의 중징계 받았다.관계자는 "조동암 대표이사가 최근 키베라 지역에 직접 다녀왔는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현지인들의 축구 사랑이 뜨거웠다"며 "좋은 뜻에서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하게 됐고 이천수도 자숙의 의미로 재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주전 포인트가드 양동근(32)이 발바닥 부상으로 최대 4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모비스 관계자는 18일 "오늘 오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양동근의 오른 발목 부위 뼈나 인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하지만 발바닥 쪽이 많이 부어있고 본인이 통증을 심하게 느껴 당분간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관계자는 "붓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사라져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며 "재활기간까지 고려했을 때 짧게는 1~2주·길게는 4주 정도 결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양동근은 지난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 도중 발을 다쳤다.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속공을 전개하던 양동근은 수비를 하던 상대 주희정(36)의 발등을 밟고 쓰러졌다. 오른 발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동료들에 의해 코트 밖으로 실려 나갔고 그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승부처에서 '에이스'를 잃은 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71-72로 석패했다. 이어진 창원 LG전(72-79 패)에서도 양동근은 결장했고 모비스는 2연패를 당했다.모비스는 앞으로 양동근 없이 최대 4주 동안 약 10경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사상 최대의 돈 잔치 속에 막을 내렸다.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FA 신청서를 접수한 선수는 총 16명이다. 이중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 중인 윤석민을 제외한 15명이 18일을 끝으로 계약을 마쳤다.애초부터 '선수가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올해는 단 2명을 제외한 13명의 선수들이 적게는 13억원에서 많게는 70억원이 넘는 거액을 손에 넣었다. LG 트윈스와 1년 계약을 체결한 권용관(1억원)과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좌완 투수 박정진(2년 8억원)만이 10억대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눈에 띄는 계약의 주인공은 단연 강민호(롯데)다. 포수라는 특수 포지션에 공수 능력을 겸비해 일찌감치 최대어로 꼽히던 강민호는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4년 75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는 2005년 심정수(당시 삼성)가 기록한 60억원을 15억이나 상회하는 금액이다.강민호가 우선협상의 최고 이슈였다면 타 구단 협상에서의 스포트라이트는 한화 이글스의 몫이었다. 한화는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해진 17일 새벽 정근우와 이용규를 만나 계약서에 도장을 받아냈다. 정근우에게는 대학선배 김종
전북 고창에서 열린 고인돌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17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는 4766명의 마라토너를 포함해 임원과 가족 등 7000여명이 참여한 한 '제11회 고창 고인돌마라톤대회'가 열렸다.이번 대회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군 전체가 지정된 아름다운 고창의 가을풍경, 그중에서도 고창읍성과 고인돌유적지를 배경으로 펼쳐졌다.역대 두 번째로 참가선수가 많았던 이번 대회에서는 70세 이상 참가자 17명이 노익장을 과시했고 고창부안축협을 비롯해 목포대 마라톤동호회 등 36개 단체가 20인 이상 단체 참가팀으로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고창읍에 사는 정지후(13) 군이 최연소 참가자로 기록됐으며 광주에 사는 박천학(80) 씨가 10㎞건강코스에 도전해 최고령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풀코스 남자 1위는 유세준(전남 여수) 씨가 2시간48분03초, 여자 1위는 이혜수(무등마라톤)씨가 3시간24분39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군에서는 올해도 떡국과 막걸리, 두부김치, 돼지고기 등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해 선수와 일행들을 반겼고 고창경찰서에서는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교통지원에 나섰다.주민들 역시 음료수 봉사를 비롯해 꽹과리와 징을 치며 응원해 지친 선
두산 베어스의 거포 최준석(30)이 8년 만에 금의환향한다.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최준석과 4년 총액 35억원(계약금 15억원·연봉 4억원·옵션 4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롯데는 최준석이 프로에 첫 발을 내딘 팀이다. 2001년 롯데에 지명을 받은 최준석은 2006년 5월 김진수와 묶여 최경환-이승준과의 2대2 트레이드 때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그의 잠재력은 두산에서 폭발했다. 최준석은 2009년과 2010년 3할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하면서도 각각 홈런 17개와 22개를 치며 두산 중심타선의 한 축을 꿰찼다.올 시즌에는 타율 0.270 홈런 7개로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341, 홈런 6개, 9타점을 몰아치며 대형 계약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통산 기록은 965경기 출장, 타율 0.269, 홈런 110개, 506타점.최준석은 "고향팀으로 다시 돌아와 열광적인 롯데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프로야구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인 만큼 부산에 뼈를 묻을 각오로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셨던 두산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올 시즌 거포
'고교생' 이우석(선인고)과 이은경(순천여고)이 2014년 양궁국가대표 4차 선발전 남·녀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이우석은 17일 경남 남해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회전에서 배점 14점을 획득했다. 1~4회전을 치르며 종합배점 73점을 얻은 이우석은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종합배점 60점을 기록한 한우탁(인천계양구청)은 2위, 지난해 런던올림픽 양궁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김법민(배재대·58점)과 2011년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2관왕 김우진(청주시청·56점)은 그 뒤를 이었다.임지완(현대제철)·배재현(청주시청)·김봉만(국군체육부대)·이창환(코오롱) 등도 남자부 선발전 8명 통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우석은 지난달 막을 내린 제94회 인천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소년신궁'으로 떠오른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며 선배들을 따돌렸다.여자부에서는 이은경이 종합배점 65점으로 선발전 정상을 밟았다.전나영(대구서구청·59점)과 김소연(광주여대·55점)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안세진(광주여대)·전훈영(경희대)·강채영(학성여고)·홍수남(청원군청)·박소희(대전관역시청) 등도 선발전을 통과했다.대한양궁협회는 이번에
◇PGA OHL 클래식 최종 순위(表)1. 해리스 잉글리시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 (68 62 68 65)2. 브라이언 스튜어드 17언더파 267타 (65 70 65 67)3. 제이슨 본 16언더파 268타 (67 68 65 68)크리스 스트라우드 (66 68 66 68)로리 사바티니 (68 65 65 70)6. 저스틴 레너드 15언더파 269타 (70 67 65 67)저스틴 힉스 (69 67 66 67)찰스 하월 3세 (67 67 66 69)로베르트 카를손 (63 67 67 72)10. 보브 에스테스 13언더파 271(68 69 65 69)팀 윌킨슨 (70 63 71 67)23. 존 허 9언더파 275타 (70 68 71 66)36. 케빈 나 7언더파 277타 (71 70 71 65)55. 노승열 4언더파 280타 (69 70 71 70)72. 리처드 리 1오버파 285타 (75 65 72 73)74. 양용은 2오버파 286타 (74 67 70 75)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단거리 간판' 모태범(24·대한항공)이 남자 500m 3위에 올랐다.모태범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4초28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차지했다.지난 16일 벌어진 1차 레이스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1분10초95를 기록하고 최하위에 머무른 모태범은 이 여파로 1000m에도 나서지 못했다.그러나 이날 500m에서는 한국기록(34초20)에 불과 0.08초 뒤진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내 아쉬움을 털어냈다.남자 500m에서는 나가시마 게이치로(31·일본)가 34초24로 1위에 올랐고, 로날드 멀더(27·네덜란드)가 34초25로 은메달을 따냈다.함께 출전한 이강석(28·의정부시청)은 35초01의 저조한 기록으로 21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강석은 1차 레이스에서도 15위에 머문 바 있다.여자 500m에서 잇따라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이상화(24·서울시청)는 1000m에는 나서지 않았다.여자 1000m에서는 김현영(19·한국체대)이 1분14초953으로 15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1분12초58을 기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이 올 시즌 월드컵시리즈에서 처음으로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심석희(16·세화여고)· 박승희(21·화성시청)· 김아랑(18·전주제일고)· 조해리(27·고양시청)가 나선 한국 여자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9초794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앞서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3000m 계주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여자대표팀은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중국은 결승에서 4분09초410을 기록, 한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여자대표팀은 준결승에서 4분06초215를 기록,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2~2013 월드컵 4차 대회 파이널B에서 심석희-김민정-조해리-박승희가 기록한 세계기록(4분06초366)을 갈아치웠다.15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월드컵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 수확에 성공했던 심석희는 아쉽게 2관왕에는 오르지 못했다. 심석희가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1개의 금메달만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심석희는 여
CJ푸드빌이 중·장년층 창업을 지원한다.CJ푸드빌은 빕스와 뚜레쥬르, 비비고 등 외식업체 운영 경험을 살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상생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르면 이달 말 개원할 예정이다.상생 아카데미에서는 7주간 생애 재설계 멘토링, 기본역량 강화 교육, 외식 창업 등 총 세가지 분야의 창업 교육을 제공한다. 또 대한은퇴자협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은퇴협)와 협약을 맺고 창업을 희망하는 은퇴자를 추천받는다. 모든 교육비는 무료다.CJ푸드빌 관계자는 "외식업체 운영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동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상생 아카데미'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창업 교육이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상생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jfoodville.co.kr/story/winwin50.a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은행 부문의 시스템적 리스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시충격에 대한 복원력이 개선돼 안정적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시장정보를 이용한 은행부문 안정성 평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개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예상손실 총액은 금융위기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급격히 상승했으나 2010년부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다만 2011년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은행수익성 악화 및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논의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의 여파로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자산가치 변동성은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중 최대 12%까지 급격히 상승했으나 그 후에는 4%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은행의 부실위험을 나타내는 부채규모 대비 예상손실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중 6~8%까지 상승한 후 크게 하락해 최근 들어서는 1%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문혜정 거시건전성분석국 시스템리스크팀 과장은 "예기치 못한 거시경제 충격으로 인해 가계 및 기업 부문의 잠재적 부실요인이 현실화될 경우 시스템적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수시로 점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에서 KT로 직장을 옮기며 '전직 시비'에 불을 붙였던 김철수 전 KT 부사장이 최근 KT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법원은 LG유플러스가 청구한 김철수 전 KT 부사장의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으며, KT는 곧 바로 이의신청을 제기키로 했다.김철수 전 KT 부사장은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법이 지난 14일 LG유플러스가 청구한 김 전 부사장의 KT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결정을 내린 직후인 15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김 전 부사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퇴직 후 1년 동안 동종 또는 경쟁관계 사업체에 고용되지 않기로 한 서약서를 지난 2005년 4월1일에 작성했다"며 "8년이 넘은 서약서 때문에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당황스러운 심정을 전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11월27일에 LG유플러스측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며 "법원의 판단이 예상 밖이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지난 9월9일 KT는 LG유플러스 자문역으로 있던 김철수씨를 GPDC(Global Partnership Development Consulting Business) 부문장(부사장급)으로 인사발령을 냈다. KT 관계자는 당시 김철수 전
◇ 금융가 소식▲우리카드가 연말을 맞아 '힐링컬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연말연시 해돋이를 볼 수 잇는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숙박권과 오페라 초청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연말까지 항공권 할인 이벤트와 교보문고·메가박스 등에서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메리츠화재의 메인 모델인 배우 한석규가 메리츠화재 봉사단과 함께 소외계층을 돕는 '91가지 걱정해결단'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추운 겨울에 대비해 혼자 사는 노인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활동으로, 한석규씨를 비롯한 봉사단은 홀로 주차장 차고를 개조한 집에서 사는 최명순(가명, 83세)씨를 방문해 천장을 수리하고, 바닥 난방시설 보완작업과 누수 점검 등을 동월에 필요한 작업을 진행했다.▲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아이캠프(Eye Camp) 원정대'가 10~17일 베트남 호치민과 벤쩨성에서 개안수술과 사랑의 집 짓기 활동을 펼쳤다. 원정대는 시각장애가 있는 주민을 위해 음용수 저장시설과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제공하기도 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아이캠프 원정대는 모두 18개국에서 실명퇴치 활동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