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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고창 고인돌마라톤대회 성황

전북 고창에서 열린 고인돌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7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는 4766명의 마라토너를 포함해 임원과 가족 등 7000여명이 참여한 한 '제11회 고창 고인돌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군 전체가 지정된 아름다운 고창의 가을풍경, 그중에서도 고창읍성과 고인돌유적지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역대 두 번째로 참가선수가 많았던 이번 대회에서는 70세 이상 참가자 17명이 노익장을 과시했고 고창부안축협을 비롯해 목포대 마라톤동호회 등 36개 단체가 20인 이상 단체 참가팀으로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고창읍에 사는 정지후(13) 군이 최연소 참가자로 기록됐으며 광주에 사는 박천학(80) 씨가 10㎞건강코스에 도전해 최고령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풀코스 남자 1위는 유세준(전남 여수) 씨가 2시간48분03초, 여자 1위는 이혜수(무등마라톤)씨가 3시간24분39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군에서는 올해도 떡국과 막걸리, 두부김치, 돼지고기 등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해 선수와 일행들을 반겼고 고창경찰서에서는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교통지원에 나섰다.

주민들 역시 음료수 봉사를 비롯해 꽹과리와 징을 치며 응원해 지친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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