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불법적인 대규모 집회 등 방역 지침을 위반하는 집단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한 법적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가운데 불법적으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주말 대규모 도심 집회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수도권 지자체들도 더욱 높은 책임감을 갖고 수도권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확산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며 "그동안 감소세 보이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며 WHO(세계보건기구)는 세계가 위험한 시기에 놓여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비교적 코로나 잘 통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며 "일상 속 소규모 감염이 증가하고 감염 재생산 지수가 높은 것도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엄중한 상황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휴가철 유동인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장(3282.06)보다 0.28포인트(0.01%) 내린 3281.7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75포인트(0.02%) 오른 3282.81에서 출발해 오전 장중 한때 3295.68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302억원, 기관은 226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56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69%), 보험(1.45%), 은행(0.95%), 통신(0.98%), 금융(0.2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0.28%), 의료정밀(-1.25%), 운수장비(-0.34%), 유통업(-0.3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1.61%), 카카오(-0.31%), 현대차(-1.24%), 삼성SDI(-0.14%), 셀트리온(-0.56%) 등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0원 떨어진 8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는 0.24%, LG화학은 0.47% 올랐다. 삼성바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군 이모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소속부대원 절반이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남구갑)이 2일 국방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 중사가 근무했던 제20전투비행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이 중사 피해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던 제20전투비행단에서 이 중사가 속해 있던 정보통신대대 34명(간부 25명, 병 9명) 중 47%(간부 10명, 병 6명)가 사건을 사전에 인지했다고 답했다.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3일 전에 옮긴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정보통신대대의 17%(간부 62명 중 8명, 용사 51명 중 11명)도 이 중사의 피해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이 부대 내에 다수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성추행 사건 피해자 보호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채익 의원은 "새로운 곳에서 새 출발하겠다고 기대한 이 중사의 꿈이 2차 가해로 산산조각 난 것"이라며 "국방부는 보호조치를 하지 않은 책임자는 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수준의 전장(자동차부품) 역량을 보유한 LG그룹이 택시 등 모빌리티 플랫폼 1위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에 천억원의 지분 투자에 나선다. 이로써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양사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LG는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원을 지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가 완료되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율은 카카오(59.2%), TPG컨소시엄(29.9%), 칼라일(6.4%)에 이어 LG(2.5%)가 4대 주주가 된다. 5대 주주는 구글(1.6%)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친환경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하고, 빅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사물의 이동’으로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의 이번 투자는 ESG 경영 관점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주행 데이터 확보 및 배터리 교환,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LG 계열사들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잠재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이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9.58% 수익률을 확정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이 강세장이었던데다가 국민연금이 전략적·전술적 자산배분으로 시장을 웃도는 성과를 내며 2년 연속 기록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의 금융부문 운용수익률은 9.58%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 2019년(11.34%)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 등을 심의해 이를 확정했다. 지난해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34.66%, 해외주식 10.22%, 국내채권 1.71%, 해외채권 0.19%, 대체투자 2.57%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와 해외주식 수익률 상승이 전체 기금 수익률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주식 자산군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수익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작년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수익률은 34.66%로 전년(12.46%) 대비 12.46%포인트 올랐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자산군에서 벤치마크(기준수익률)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국내주식 기준수익률은 33.45%로 국민연금은 이를 1.21%포인트 상회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서울 택시 양대 산맥인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티머니와 1일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서울택시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티머니온다(onda)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 택시 양 조합은 택시 호출앱 '티머니onda' 중심 콜 수락을 추진, 티머니onda활성화와 티머니onda의 서비스 전국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SK텔레콤과 우버의 '우티' 등 빅테크 기업들의 택시 호출 서비스에 맞서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택시업계는 티머니onda를 중심으로 서비스 개선과 혁신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택시 관련 규제 및 정책 공조 ▲택시 관련 혁신 서비스의 선제적 도입 ▲브랜드 콜택시 연계 추진 ▲티머니onda 서비스 전국 확대 등에서 협력해 보다 혁신적인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번 계약 체결에 맞춰 티머니는 '택시비 할인 쿠폰'을 신규 도입해 티머니onda 활성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신규 회원 2만원 쿠폰팩, 기존회원 1만원 쿠폰팩 등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울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2일 사기죄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가운데, 국민의힘 은 윤 전 총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야권 대선주자 1위인 윤 전 총장을 지켜내야 경선 흥행 몰이를 통해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듯하다. 야권 대선주자들도 침묵을 지키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모양새다. 우군으로 분류되는 윤 전 총장을 때리는 데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듯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씨 선고 직후 기자들에게 "사법부의 1심 판단이기 때문에 그건 당연히 존중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윤 전 총장 입당 자격 요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 제약을 가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야권 유력주자인 윤 전 총장의 입당 문제와 장모 사건에 선을 확실히 그은 것이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그 분(장모)의 과오나 혐의에 대해서 대선 주자가 영향을 미치는 게 있느냐, 없느냐가 국민들의 잣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연좌를 하지 않는 나라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것들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에서 국민들이 윤석열에게 속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뭘 속았다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근 재정당국과 통화당국 간 엇박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만나 정책 조율에 나섰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확장 기조인 정부의 재정정책을 당분간 유지하되, 통화정책은 완화 정도를 조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홍남기 부총리와 이주열 총재는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부문별 불균등한 회복과 양극화, 금융불균형 등 리스크가 잠재한 상황에선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의 정교한 조화와 역할분담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가 단독으로 만난 것은 부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약 2년7개월 만이다.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정부가 33조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는 등 곳간 열기를 지속하면서 정책 엇박자 논란이 일면서 만남이 이뤄졌다. 양 측은 이날 만남에서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가계부채 누적 증가 등으로 금융불균형 위험 요인이 쌓인데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당분간 재정정책을 현재 기조를 유지하고, 통화정책은 경제상황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김근익 금융감독원장 대행이 2일 은행을 직접 방문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대행은 서울 소재 국민·하나·농협은행·삼성생명 등 4개 금융회사 영업점을 찾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대행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시행은 차주의 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향후 금융상황 변화에 따른 상환부담 증가에 대비할 수 있다"며 "영업 현장에서 DSR 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영업점 직원이 관련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태담보대출비율(LTV) 우대 , DSR 산정시 무주택 청년층에 대한 장래소득 인정도 원활히 이행해달라"며 "지난해 증가폭이 확대된 가계대출이 내년 중 4%대로 안정화될 수 있도록 금융사의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주택담보대출 취급시 다주택자의 투기목적 대출을 제한하기 위해 체결하고 있는 추가약정이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대출 취급시점에 차주가 해당 약정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히 설명·안내해달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차 가격은 오르고 수입차는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공개한 7월 인기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국산 중고차 시세는 최근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한 신차 출고 지연과 중고차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내 인기 다목적 차량인 ‘카니발’이 대표적이다. 올 뉴 카니발의 경우, 전월 대비 3.7% 올라 현재 평균 구매시세는 약 2800만원대다. 이전 모델인 더 뉴 카니발 역시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인기 중고차 아반떼 AD마저 5월보다 구매시세가 1% 이상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6월에도 구매량 1위를 기록한 그랜저 IG는 평균 시세 약 2400만원대로 형성되며 전월 대비 시세 변동이 없었다. 해당 시세는 신차 출고가 대비 50% 저렴한 수준이다. 그랜저 IG의 최저가는 1780만원 선에서 형성됐다. 국산 중고차 구매량 4위를 기록한 제네시스 G80은 유일하게 전월 대비 2.5% 떨어진 시세를 보였다. 최저 구매가는 2650만원을 기록했으며 신차 대비 4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국산 중고차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11번가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의 활동으로 ‘2021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E커머스 부문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11번가는 특히 소외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한 ‘착한 소비’ 문화를 선도해온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KS-SQI에 올해 새로 추가된 '사회적 가치 지향성' 항목에서 고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고객의 입장에서 최선의 상품/서비스 제공 ▲고객의 문의/요청사항에 대한 신속한 응대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 등에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11번가는 지난 2013년부터 ‘희망쇼핑’을 선보였다. 판매자가 등록한 희망상품을 고객이 구매하면 ‘희망후원금’이 적립되며, 후원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 11번가는 올해도 ‘희망쇼핑’을 통해 ▲유기∙반려동물 지원(동물자유연대) ▲청각 장애 아동 지원(사랑의 달팽이) ▲결식 아동 도시락 지원(행복얼라이언스)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 이밖에도 주문 당일 발송한 상품이 고객에게 배송 완료된 다음날 판매 대금의 90%를 정산해주는 ‘11번가 빠른 정산’을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 2월 우체국과 함께 소상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금요일인 2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에는 폭염특보가 유지 중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남권에서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르며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아울러 주말부터 정체전선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본격적인 장마철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구름많은 가운데 아침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남부내륙, 충청북부, 충남서해안, 전라권, 제주도산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남부내륙·충청북부·충남서해안·전라권·제주도산지 5~40㎜이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30도 이상을 웃도는 곳이 많겠다. 무엇보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서울(동북권 제외)을 포함한 수도권과 전남권내륙은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며 매우 덥겠다. 현재 전날(1일)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경기도(가평·고양·평택·하남·용인·안성·광주·양평)와 전남(나주·순천), 서울(동남권·서남권·서북권), 광주다. 아울러 전날 11시에는 전남 담양군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방역이 중대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거리두기 상향 가능성을 언급,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저는 오늘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앞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일상 회복의 문이 조금씩 열리려고 하는 지금, 코로나19 방역이 다시 한번 큰 고비를 맞았다"며 "6월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부터 다시 늘어나, 오늘은 무려 800명을 넘어섰다. 올해 1월 이후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하다"며 "전체 확진자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흘 연속 80%를 넘고 있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의 9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서 확진이 늘고 있는 것도 우려스럽다"며 "최근 한 주간 전체 확진자 열 명 중, 네 명이 바로 2~30대"라고 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부터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일이 시급하다"며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과 장소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KBS 이사회가 30일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의결 되면 1981년 이후 2500원으로 유지돼 온 KBS 수신료는 40년 만에 3800원대로 50% 이상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수신료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KBS 이사회 내엔 현재 나와 있는 수신료 인상안에 큰 이견이 없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앞서 지난 회의에서 경영진이 내놓은 3840원, 또는 최소 3800원 선에서 수신료를 정하고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BS 바람대로 수신료가 인상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수신료 인상에 반대하는 여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49.9%만 수신료 인상에 동의했다. 절반은 동의하지 않은 것이다. 수신료 인상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정치권이 점차 대선 국면에 접어들고 있어서 그만큼 국민 여론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초 페이스북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청와대가 공군 참모총장을 내정했다가 검증을 위해 임명을 미루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총장 낙점 후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 내정자는 성추행 피해 여군 중사 사망 사건으로 사퇴한 이성용 전 총장 후임으로 지난 28일 발탁됐다. 박 내정자는 임명 절차를 거쳐 30일 취임할 예정이었지만 29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박 내정자 임명 안건 자체가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군본부는 30일로 예정했던 총장 취임식 행사를 취소했다. 청와대와 국방부, 공군 모두 임명 연기 배경에 관해 함구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박 내정자의 공군사관학교장 재임 당시 발생했던 사안들과 사생활 관련 의혹이 임명을 막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박 내정자가 당시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공군사관생도 간 성추행 사건은 지난해 10월 군사학 수업을 받던 과정에서 남자 생도가 여자 생도에게 성추행 발언을 했고, 이 여생도가 학교 지휘부에 보고했는데 피해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지난 1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리되자 피해자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