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반도체 품귀·신차 출고 지연에 국산 중고차 귀한 몸

수입은 하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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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차 가격은 오르고 수입차는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공개한 7월 인기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국산 중고차 시세는 최근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한 신차 출고 지연과 중고차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내 인기 다목적 차량인 ‘카니발’이 대표적이다. 올 뉴 카니발의 경우, 전월 대비 3.7% 올라 현재 평균 구매시세는 약 2800만원대다. 이전 모델인 더 뉴 카니발 역시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인기 중고차 아반떼 AD마저 5월보다 구매시세가 1% 이상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6월에도 구매량 1위를 기록한 그랜저 IG는 평균 시세 약 2400만원대로 형성되며 전월 대비 시세 변동이 없었다. 해당 시세는 신차 출고가 대비 50% 저렴한 수준이다. 그랜저 IG의 최저가는 1780만원 선에서 형성됐다.

국산 중고차 구매량 4위를 기록한 제네시스 G80은 유일하게 전월 대비 2.5% 떨어진 시세를 보였다. 최저 구매가는 2650만원을 기록했으며 신차 대비 4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국산 중고차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입 중고차는 대부분 시세 하락세를 보였다.

인기 중고차 1위인 벤츠 E-클래스는 전월 대비 4.1% 감소하며 약 200만원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반면, 3위를 기록한 벤츠 C-클래스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으나 신차대비 44% 낮아져 최저 2770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벤츠 E-클래스와 C-클래스 사이 당당히 2위를 차지한 BMW 5시리즈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평균 구매가는 4000만원 후반 대이며, 최저가 380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BMW 3시리즈의 경우, 전월 대비 3.1% 상승했지만 신차 대비 56%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평균 시세는 2900만원대를 기록했다. 4위를 차지한 쿠퍼 3세대도 시세가 소폭 하락하면서 신차대비 44%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해, 평균 구입 가격은 2490만원이다.

첫차 운영본부 김윤철 이사는 "신차 출고 기간이 장기화되며 중고차 수요가 높아지고 덩달아 시세 또한 상승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구매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므로, 올 여름 중고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매물을 수시로 확인하거나 입고 알림을 신청하는 등의 손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첫차에서 6월 한 달 간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5개 모델을 분석한 결과다. 평균 주행거리 8만km 이하의 2018년식 차량을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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