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화요일인 13일 서울을 포함해 많은 지역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 8월4일 첫 열대야보다 23일 더 빨리 나타났는데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20일부터 '열돔 현상' 등으로 인한 본격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열대야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을 포함해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곳이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서울(송월동 관측소 기준)은 올해 첫 열대야"라며 "지난해 8월4일 첫 열대야보다 23일 빠르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올해 첫 열대야는 최근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따뜻한 공기가 축적된 가운데 밤 사이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가 나타나기 위한 조건의 핵심은 '밤 사이 뜨거운 수증기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유입되느냐'인데 우리나라 남서쪽에 위치한 남부내륙을 비롯해 남쪽해상에서 오는 수증기와 뜨거운 열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오는 20일부터 사실상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의한 호우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위폐전문가그룹은 청소년 대상 '금융·위폐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위폐전문가그룹은 지난 2018년 9월 은행연합회와 국가정보원이 위조화폐 관련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은행 전문가(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들을 한자리에 모아 발족한 전문가 집단이다. 지난해 발권은행인 한국은행도 참가해 위폐 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교육 동영상은 ▲화폐로 배우는 문화와 가치 ▲세계 여러나라의 화폐 가치는? ▲위조지폐 식별요령 및 행동요령 등 총 3편으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교육부 협조를 받아 이달 중으로 우선 전국 직업계 고등학교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로도 위폐전문가그룹이 제공하는 교육동영상을 자유롭게 시청 가능하다. 유튜브 채널 '위폐전문가그룹 : 위벤저스'에 들어가면 주요 화폐 위폐 감별법, 세계화폐이야기 등 영상 20여편을 볼 수 있다.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올해 들어 위폐 적발 건수는 대폭 감소했지만, 이달 도쿄올림픽이 개최되고 트래블버블 등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어 국가간 이동제한 완화에 따른 국민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국내 우편요금이 오는 9월 1일부터 50원 인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국내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고시 개정안을 13일 행정예고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31개 중량 구간별 국내우편요금이 평균 50원씩 오른다. 가령 25g이하 규격우편물의 경우 380원에서 430원으로 늘어난다. 우본은 모바일 전자고지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우편물량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우편영업 손실이 지난해 1239억원에 달하는 등 적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부득이 우편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체 통신기술 발달로 인한 우편물량 감소는 세계적·구조적 추세로 국내우편물량은 2002년 55억통으로 최고 정점을 찍은 후 2010년 49억통, 2015년 40억통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31억통까지 내려 앉았다. 그러나 우본은 우편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여전히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우편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국가별로 우편사업의 재정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인력·우체국망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신규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보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식품업계가 올해도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집콕' 분위기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눈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1000명대를 넘어섰다. 이에 식품업계는 구독 서비스 확대와 당일 배송 도입 등으로 소비자 수요 증가에 대응할 전망이다. 12일 SSG닷컴에 따르면 수도권 새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발표 전날인 8일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매출은 전일 대비 20% 증가했다. 라면은 16%, 생수는 10% 올랐다.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오후 10시 제한 등의 유지로 외식보다 '집밥'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오늘부터 2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라면, 즉석밥, 빵, 가정간편식(HMR) 등의 주문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은 30%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등의 권고로 집밥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 제한돼 온라인몰 배송이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구독 서비스 이용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서울대 청소노동자가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학교 측 관계자들이 '갑질'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숨진 노동자의 동료들 사이에서도 이구동성으로 "팀장이 바뀐 후 스트레스가 심해졌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는 점에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학교 측이 갑질 의혹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2일 뉴시스가 50대 여성 청소노동자 A씨가 사망한 이후 동료 청소노동자들이 작성한 진술서를 살펴본 결과, 이들 대부분은 지난달 1일 안전관리팀장이 바뀐 후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졌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진술서는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이 A씨처럼 서울대 기숙사 청소 업무를 맡았던 노동자 7명을 대상으로 이달 1일 받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진술서 7-2번 문항 '팀장 변경 후 근무환경 변화로 인한 업무상 부담 정도는 어땠냐'고 묻는 객관식 문항에 7명 중 6명은 '아주 나빠졌고, 스트레스가 심해졌다'는 항목에 체크했다. 나머지 1명도 '나빠졌다'에 체크했다. 이 질문의 답변 항목은 ▲변경 전보다 편해졌다 ▲별 변화 없다 ▲나빠졌다 ▲아주 나빠졌고, 스트레스가 심해졌다로 4개였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한 이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둘러싼 한일 양국 간 막판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한일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외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방일에 초점을 둔 일본은 정상회담 시간 등 형식적인 면만 부각하고 있다. 물밑 협상에서 좀처럼 접점이 마련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이 자국 언론을 활용해 유리한 여론 형성에 나서자 우리 외교 당국이 공개 항의하는 등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 측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었는데, 지난 주부터 현재까지 일본은 아무런 답변을 주고 있지 않다"며 "정상회담 의제 부분과 관련한 논의에 전혀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참석과 정상회담을 한일관계 정상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인식이 강하다. 위안부·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 위에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가 더해지며 얽히고설킨 한일관계 개선의 돌파구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정상회담 한 차례를 통해 양국 간 모든 현안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의 통신·사물인터넷(IoT) 전문사인 스테이지파이브가 12일 동급 최저가의 월 9000원대 알뜰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가 출시한 알뜰폰 요금제는 '핀다이렉트 유심 완전자유 실속 1GB+'(완전자유 실속 1GB+)이다. 월 9000원의 LTE 무제한 요금제로, 데이터 1GB 사용 후에는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 및 문자도 무제한이다. 알뜰폰 요금제라 약정도 없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현재 평생 데이터 추가제공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지금 가입하면 월 데이터 6GB를 평생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스테이지파이브 알뜰폰 요금제 출시 기념 1달 무료 체험 프로모션까지 더하여 고객에 최대 혜택을 제공한다. 지금 가입하면 7GB의 무제한 요금제를 월 9000원에 이용하는 동시에 첫 한 달은 무료 혜택을 받는 셈이다. 파격 프로모션에 더하여 요금제 역시 동급 최저 수준이다. 합리적 통신 유저 라이프를 제공하는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 3월 동급 초저가로 MVNO(알뜰폰) 5G 및 LTE 유심 요금제(1.4GB~15GB) 4종을 1만~2만원대 구성으로 출시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1000명대를 보이면서 이번 4차 유행 일일 확진자 수는 1000명대에서 오르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아직 지역사회에 숨은 확진자가 많고, 4차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 집중된 유행이 이른바 '원정 유흥' 등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검사량을 지금보다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수도권 유행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선제 단계 격상, 비수도권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방역 조처가 필요하다고 봤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1100명이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일요일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지난 1월4일(1020명) 이후 189일 만에 첫 1000명대다. 또 지난 7일부터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 등 6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해 최장 기간 10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앞서 3차 유행 당시였던 지난해 12월16~20일 5일간 1014~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대한민국이 다시 '멈춤' 상태로 돌입했다. 오후 6시 이후로는 사적모임 인원이 2명까지로 제한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첫날인 12일, 사회 곳곳에서는 일찌감치 '셧다운' 분위기가 시작되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이날부터 며칠 동안 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이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재택근무는 늘고 여름철 휴가 행렬은 줄면서 오후 6시가 되기 전부터 이미 대한민국은 가동을 멈춰가고 있는 것이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다. 또 클럽이나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유흥주점은 아예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숙박시설은 객실의 3분의2만 운영 가능하다. 자영업자들은 그야말로 아우성이다.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 한 자영업자는 "마음가짐을 다시 하려니 눈물이 나올 것 같다"며 "저 말고도 모두가 잘 지켜줘서 제발 가닥이 잡히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편의점 사장은 "옆집 장어집 사장님하고 한우집 사장님이 화가 났는지 전날 저녁 7시부터 벌써 문 닫았다"며 "피크 시간인데 장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싸이월드의 오픈이 계속해서 연기되면서 인수에 참여했던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 차례 연기가 이뤄지면서 실망감이 나타났지만 다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일부 종목은 급등세를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현재 인트로메딕은 전 거래일 대비 2.96% 오른 3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트로메딕의 주가 상승은 지난 5일 증권가의 리포트가 발단이 됐다. 리딩투자증권은 인트로메딕에 대해 싸이월드Z의 오픈이 이뤄지면 싸이월드 코인을 갖고 있는 인트로메딕의 주가도 오를 것이란 분석이었다.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Z의 컨소시엄 5개사 중 한 곳이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싸이월드 코인은 향후 국내 주요 유통사업자와 '포인트 전환'등을 통해 싸이월드 외의 영역에서도 연동을 시켜나갈 계획이고 국내 주요 인터넷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에 대한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싸이월드 코인이 가상화폐 및 NFT(대체불가토큰)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해당 가치가 증가할수록 '싸이월드 코인'을 보유한 인트로메딕의 가치도 재평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가 적용되면서 공모주 시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7월말~8월초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크래프톤이 잇달아 청약에 들어가는 공모주 슈퍼위크가 예정된 가운데 증권사 방문 감소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증거금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공개(IPO) 대어들 중에서는 중복청약 막차를 탄 크래프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26~27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내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3만3000원~3만9000원이다. 20~21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된다. 최소 수량인 10주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50%)은 16만5000원~19만5000원 수준이다. 공모주 청약은 50% 균등배정, 50% 비례배정으로 이뤄진다.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KB증권 881만577주, 한국투자증권 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 94만3990주, 현대차증권 62만9327주 규모다. 카카오페이는 다음달 4~5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12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공모주 청약은 국내 IPO 사상 최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결제원은 은행 중심의 분산신원증명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한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참여 은행은 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케이뱅크 등 16개 은행이다. 분산신원증명은 이름, 생년월일 등 신원정보와 사원증, 의사자격증 같은 자격정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있는 정보지갑에 발급받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말한다. 은행권은 계좌확인서처럼 은행이 발급하는 증명서를 분산신원증명으로 발급해 종이 없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또 공공·민간기관에서 발급하는 신원·자격정보도 담아 간편 자격대출 상품과 같이 고객이 체감하는 금융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으로는 은행 공동 정보지갑서비스 '마이인포'도 출시된다. 은행권 분산신원증명 서비스 상용화 첫 사례다. 마이인포는 은행과 공공기관에서 발급한 분산신원증명을 담을 수 있는 정보지갑으로 뱅크사인을 뱅크아이디로 전환한 서비스를 먼저 마이인포에 적용해 16개 은행에서 간편로그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본격화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831조원에 이르는 자영업자 부채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자영업자 대출 전반에 대한 총량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맟춤형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영업자 부채 리스크 평과와 관리방안'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이후 세계 최고의 국내 민간부채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자영업자 부채가 이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규모와 속도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갱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831조8000억원(245만6000명)으로 민간대출(가계대출+기업대출, 판매신용 제외) 3065조1000억원의 27.1% 규모에 달한다. 이는 2016년 말 보다 73.2%, 전년동기 대비로는 18.8% 증가한 것으로 한은이 관련 자료를 집계한 2012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다.증가속도만 봐도 가계대출(9.5%) 및 기업대출(14.1%) 증가율 보다 빠르다. 무엇보다 문제는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금리 수준이 높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한항공이 지상 교통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UAM은 승객과 화물을 수송하려는 항공 교통 산업 전반을 통칭한다. ‘플라잉카’, ‘에어택시’ 등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역시 UAM으로 분류된다. 대한항공은 4월 각 부서의 전문가로 구성된 UAM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에는 무인기와 드론 개발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사업본부를 주축으로 정비와 관제시스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운송사업과 항공기 제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 사업에 대한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UAM 관련 사업은 2040년까지 최대 1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교통체증 및 환경문제의 해결 수단으로 UAM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UAM 산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UAM 팀 코리아' 발족식을 갖고 대한민국 UAM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5년 상용서비스 최초 도입을 목표로 2030년 부터 본격 상용화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UAM 산업은 기존 항공분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00명을 넘어서며 수도권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예고되자 백화점과 마트에서는 당장 오는 10~11일 주말부터 매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거리 두기 완화가 예고됐던 7월1일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수도권에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이 불가능해지는 등 지침이 강화했기 때문이다. 9일 유통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체는 거리 두기 4단계에서 오후 10시로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이마트는 점포마다 다르나 대부분 오후 11시까지 운영해왔다. 롯데마트는 오후 11시, 홈플러스는 자정까지 영업해왔으나 단축 영업을 해야 한다. 이마트는 당장 9일부터 진행하려던 하절기 연장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8월15일까지 영업시간을 30분에서 1시간씩 늘려 최대 오후 11시30분까지 영업할 계획이었다. 4단계가 적용되는 12일부턴 문화센터 문도 닫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전체 138개 점포의 45.7%인 수도권 지역 63개 매장 영업시간이 2시간 단축된다. 영업 자체로는 타격이 미미하다는 반응이 많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