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계속 미뤄진 싸이월드 오픈에 관련주도 들썩

인트로메딕 6거래일간 35.37% 급등
스카이이앤엠, 급등 후 우하향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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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싸이월드의 오픈이 계속해서 연기되면서 인수에 참여했던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 차례 연기가 이뤄지면서 실망감이 나타났지만 다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일부 종목은 급등세를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현재 인트로메딕은 전 거래일 대비 2.96% 오른 3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트로메딕의 주가 상승은 지난 5일 증권가의 리포트가 발단이 됐다. 리딩투자증권은 인트로메딕에 대해 싸이월드Z의 오픈이 이뤄지면 싸이월드 코인을 갖고 있는 인트로메딕의 주가도 오를 것이란 분석이었다.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Z의 컨소시엄 5개사 중 한 곳이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싸이월드 코인은 향후 국내 주요 유통사업자와 '포인트 전환'등을 통해 싸이월드 외의 영역에서도 연동을 시켜나갈 계획이고 국내 주요 인터넷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에 대한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싸이월드 코인이 가상화폐 및 NFT(대체불가토큰)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해당 가치가 증가할수록 '싸이월드 코인'을 보유한 인트로메딕의 가치도 재평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분석에 리포트가 발간일인 지난 5일 인트로메딕은 16.85% 급등했다. 이어 다음날인 6일에도 2% 상승했다. 6일 오후 2.17%의 하락이 있었으나 8일부터 현재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약 6거래일간의 상승률은 35.37%에 달한다.

앞서 지난 4월 중순부터 인트로메딕의 주가는 우하향이 이어지고 있었다. 싸이월드Z의 오픈 예정시가 지난 3월 예정에서 미뤄진 영향이다. 이후 5월 오픈 시기가 다가 오가오자 다시 급등했지만 다시 한번 7월로 연기되면서 횡보세가 이어졌다. 싸이월드Z의 오픈 예정은 기존 3월에서 5월, 7월, 8월로 세 차례 연기된 상황이다.

싸이월드Z의 컨소시엄 중 다른 한 곳인 스카이이앤엠은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2월 싸이월드Z의 암호화폐인 싸이월드코인 발행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싸이월드 오픈이 계속해서 연기되면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최고점인 지난 2월2일의 2385원 대비 현재 37.31% 급락한 상황이다.

지속해서 오픈이 연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개별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인트로메딕은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지난 2015년부터 6개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본래 코스닥 상장사는 개별 기준 5개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되나, 기술특례상장으로 제외됐다.

지난해 현금흐름표도 영업활동과 투자활동에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며, 재무활동에서는 플러스가 나타났다. 사실상 차입금 등의 자금유치를 통해 회사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스카이이앤엠(6월 결산법인)의 경우, 2개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최근 발간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77억원의 영업손실로 나타났다. 스카이이앤엠 역시 영업활동과 투자활동에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오픈이 되더라도 인기가 반짝에 그칠 가능성도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며 "싸이월드Z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관련 사업이 인기가 없을 경우, 주가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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