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에 대한 자금 지원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이르면 19~20일께 신규 운영자금 84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STX조선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18일 오후 여신심사위원회를 열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행사한 반대매수청구권을 철회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1조8000억원 규모의 STX조선에 대한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채권단은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STX조선에 부족한 운영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신규 운영자금 84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앞서 채권은행 중 우리은행이 STX조선에 대한 실사보고서를 문제 삼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난항을 겪었다.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고인 2.99%까지 치솟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등을 고려하면 추가 지원을 할 수 없으니 STX조선에 대한 채권을 산은이 사달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하지만 우리은행이 반대매수청구권 행사의 명분으로 내건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개선약정(MOU)에 대해 금융당국이 예외를 인정해 주기로 하면서 명분은 희석됐다.STX조선 채권단은 의결권 기준으로 산은(35%), 수출입은
2013년 우리나라의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국제특허출원 건수가 전년 대비 4.5% 증가하며 4년 연속 세계 5위 자리를 유지했다.최근 UN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13년 잠정 출원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1만2386건으로 전체 20만5300건의 6.0%를 점유, 세계 5위를 차지했다.1위는 5만7239건(점유율 27.9%)을 출원한 미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금융 위기가 있던 2007년 이전 출원 건수(5만4046건) 이상으로 회복함으로써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는 점유율 21.4%를 기록, 4만3918건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에 그친 일본이 차지했다.4위였던 중국은 지난해 출원이 15.6%나 증가(2만1516건)하면서 독일을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또한, 전 세계 출원건수는 미국, 중국, 우리나라의 급속한 출원 증가에 힘입어 최초로 20만건을 돌파했다.전체 증가량 중 우리나라는 미국 56%, 중국 2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5.6%)으로 전체 증가량에 기여했다.기업별 출원건수를 살펴보면, 파나소닉(Panasonic)이 288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1위를 지켰던 중
국내 양대 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몇 년째 수익성 악화에 허덕이면서 서로 약속이나 한 듯이 소속 그룹을 집어삼키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한진그룹과 현대그룹은 지난해 말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대규모 적자·부채비율 급등·신용등급 강등·주가 하락 등 동반 악재에 시달리는 해운사로 그룹 전체가 유동성 위기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해운시황 불황에 따른 실적 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한진해운은 지난해 71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2011년(-7411억원), 2012년(-7008억원)에 이어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기록중이다. 부채비율도 2011년 389.7%였던 것이 2012년 697.2%, 2013년 1444.7%로 해마다 큰 폭으로 뛰었다.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한진해운의 주가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전날 한진해운 종가는 6450원으로 올해 초(7540원)보다 14.4% 하락했다.설상가상으로 최근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은 투기등급 직전인 'BBB-'(부정적)까지 내려갔다.유동성 부족에 시달린 한진해운은 지난해 말 이미 대한항공으로부터 긴급자금 2500억원을 지원받았다. 한
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작년보다 체감 구직난을 더 심하게 느끼며, 특히 ‘대학원졸’이 느끼는 체감 구직난의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2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의 개인회원 24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감 구직난과 아르바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9%가 작년 하반기보다 올 상반기 구직난이 더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2월 실시한 설문에서 조사된 46.9%에 비해 5%포인트 더 상승한 수치로서, 2013년 초 조사했을 때보다 올해 느끼는 체감구직난이 더 커진 것을 의미한다. 특히 11.8%가 ‘매우 나빠졌다’, 40.1%가 ‘나빠졌다’고 응답했으며, 작년보다 ‘체감구직난이 완화됐다’는 응답은 4.6%에 그쳤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43.8%였다.학력별로 느끼는 체감 구직난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원졸’이 67.9%로 구직난을 가장 심하게 느꼈고, ‘초대졸’ 61.3%, ‘고졸’ 55.6%, ‘대졸’ 55.4%, ‘대학 휴학’ 51.1%, ‘대학 재학’ 46.8% 순으로 구직난을 민감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원졸’은 작년 응답률(36.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1일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 창업자 13주기 기일을 맞아 추모식을 연다.1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이재성 회장과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 등 그룹 임직원들은 21일 오전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추모식을 거행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저녁 7시까지 체육관 내에 분향소를 운영, 일반 시민들의 분향도 받을 예정이다. 또 故 정 회장이 설립한 교육재단 현대학원 산하 현대청운고, 현대고 등 5개 중·고교도 기일을 맞아 학교 내 창학정신비에 헌화하는 추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추모식에 앞서 오는 18일 저녁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울산대가 주최하는 '정주영 현대 창업자 추모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고 정 회장은 지난 2001년 3월 21일 타계했다. 내년 11월 25일 탄생 100주기를 맞는다.
성공적인 창업자로서 갖춰야 할 자질로는 몇 가지 덕목이 있을까?창업 아이템도 신중하게 골랐고 전망 좋은 입지와 충분한 자금 마련으로 경쟁사보다 나은 조건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무엇보다 본인 자신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창업몰 김민찬 팀장은 성공적인 창업자로서의 자질 판단 요인을 5가지로 정리했다. 그것은 바로 ▲적극성 ▲의사소통능력 ▲강한 체력 ▲재무관련지식 ▲업무적합성이다. 먼저 스스로 창업을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얼마나 자신감 있게 적극적인 자세로 뛰어드느냐가 중요하다. 특히나 초기 단계에는 가능하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많은 정보를 얻을수록 유리하다. 동업을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얹혀간다는 느낌보다는 스스로 먼저 알아서 연구하고 실행하는 자세가 성공의 문을 넓힌다. 또한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이 있을수록 창업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창업 시작단계에서도 혹시 가족들의 반대 의사를 설득할 일이 생기거나 건물주와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활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으며, 고객들과의 만남과 대화에 능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업종에 따라서는 낮과 밤이 바뀌거나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 어려운
삼성테크윈이 LNG선 선박 위의 진동과 영하 160도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압축기 핵심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삼성테크윈은 이미 세계적인 선급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로부터 LNG 선박용 가스 압축기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이로써 삼성테크윈은 유럽과 미국 업체가 주도해 온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압축기 시장에서 이들과 경쟁을 하게 됐다.LNG선 압축기는 LNG선의 저장탱크 안에서 발생하는 기화 가스를 엔진으로 보내 연료로 쓰거나 육상기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세계 시장규모는 지난 5년 동안 7,000억 원(대당 20~40억 원) 정도이며 이 중 국내시장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삼성테크윈은 내년부터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LNG선에 이 장치를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이라크 하울러 광구 바난(Banan) 구조에서 일산(日産) 약 4320배럴의 원유발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6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원유발견에 성공한 바난-1공은 하울러 광구의 네 번째 탐사정으로 작년 9월 시추를 시작해 올해 1월 최종 심도인 4000m까지 시추를 완료했다. 시추 완료 후 산출시험(DST)을 통해 일일 약 4320배럴의 원유산출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산출시험이란 원유 및 가스가 발견된 저류층의 산출능력을 시험하는 것이다. 이번 바난 구조의 원유발견 성공은 2013년 3월 데미르닥(Demir Dagh) 구조의 1차 탐사정(DD-2)에서 최초의 대규모 원유발견, 같은해 10월 아인 알 사프라(Ain Al Safra)구조, 11월 제이 가우라(Zey Gawra) 구조 원유 발견 성공 이후 네 번째 원유 발견 성공으로 석유공사의 이라크 쿠르드 사업에 대한 기대가 현실로 바뀌고 있다. 현재 석유공사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한 하울러 광구를 포함해 상가우사우스(Sangaw South) 광구 등 총 3개 탐사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에 상가우사우스 광구 두 번째 탐사 시추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세계 조선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야말(Yamal) 프로젝트의 최종 승자가 대우조선해양으로 결정됐다.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국영 선사인 소브콤플롯(Sovcomflot)社와 체결한 ‘야말 프로젝트’ 쇄빙LNG선 시리즈 첫 호선에 대한 계약이 발효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계약의 총 금액은 약 3억달러 규모로 17만㎥급 쇄빙 LNG선은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6년 중순 경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가스회사인 노바텍(Novatek)社와 프랑스 토탈(Total)社 그리고 중국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社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베리아 서쪽 야말반도에 위치한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주체들은 개발을 통해 총 1650만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야말 프로젝트는 규모와 투입 선종 면에서 조선사가 놓쳐서는 안될 초대형 프로젝트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7월 최대 16척의 선표예약계약을 따낸바 있다. 용선주인 Yamal LNG社는 북방항로 운항을 위해, 어떤 조선소도 지은 적 없는 쇄빙 및 방한 기술이 총 망라된 최첨단 쇄빙LNG선을 요구했다. 대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수주량 측면에서 중국을 제치고 2개월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4일 국제 해운·조선 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 리포트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내 조선소의 수주량은 313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 7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1%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신조 수주량은 232만CGT, 40억달러에 그쳤다. 덕분에 세계 조선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27.6%에서 42.3%으로 상승하며 오랜만에 1위를 차지했다.국내 조선사들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이끌고 있다.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LPG를 실어 나를 가스선 발주가 눈에 띄게 늘고 있고, 글로벌 발주사들이 드릴십 등 원유추출선과 운반선 수주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그다지 높은 기술력을 요하지 않는 벌크선이나 유조선 등을 집중 수주하며 저가 수주에 집중돼 있는 반면, 국내 조선업체들은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조선업계의 맏형격인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하루 동안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이름을 붙이는 '일일 최다 동시 명명(命名)식
현대상선이 해외 빈민아동 돕기에 동참했다. 지난 12일, 현대상선 직원 약 30명이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의 ‘사랑의 티셔츠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한 것. ‘사랑의 티셔츠 만들기’는 옷이 필요한 해외 빈민촌 아이들에게 직접 큐빅을 수놓은 핫픽스 티셔츠를 만들어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이날 현대상선 직원들은 아이들이 입을 옷이니만큼 정성을 담아 큐빅을 한 알 한 알 수놓은 뒤, 열로 고정시켜 예쁜 핫픽스 티셔츠를 완성했다. 또한 비닐봉지를 책가방 삼아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에코백도 제작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들은 “티셔츠와 에코백을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고, 이렇게라도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완성된 티셔츠는 필리핀과 에티오피아의 빈민촌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함께하는 사랑밭의 ‘사랑의 티셔츠 만들기’는 공식 홈페이지(www.withgo.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14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강학서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등기임원 수는 9명으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으나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정몽구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대신 강학서 부사장이 신규로 선임됐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제3고로 완성,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마무리함에 따라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그룹 최고 재무책임자를 통해 신임 사내이사를 선임해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2013년 매출 12조8142억원, 영업이익 7165억원, 당기순이익 6819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주식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14일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BBB+'(안정적)에서 투기등급 전 단계인 'BBB-'(부정적)으로 내렸다고 밝혔다.한기평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과도한 재무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저하 지속, 사업경쟁력 약화, 중장기 수익창출 기반 훼손 등 부정적 요인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기평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선대 확충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차입규모가 급증하면서 재무구조가 크게 나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년 이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성 차입금 규모는 한진해운이 3조2000억원, 현대상선은 3조1000억원에 달한다.한기평은 "현재 차입금 부담은 과중한 수준으로 상환 계획에 대응하는 유동성 확보 노력이 양사 모두에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기평은 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신인도 하락을 반영해 그룹 물류회사인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인천시는 세계크루즈 박람회에 참석해 세계 주요 크루즈 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통해 초대형 크루즈 및 신규선대 유치에 합의함으로써 2016년에 완공되는 인천항 신규 국제여객터미널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3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3월 10일에서 13일까지 인천항만공사·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참여한 ‘마이애미 크루즈 컨벤션(Cruise Shipping Miami 2014)’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어냈다. 마이애미 크루즈 컨벤션은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로 전 세계 주요 크루즈선사와 항만, 크루즈관련 업계가 참가해 해당 산업의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취항계획을 협의하는 자리이다. 인천시는 이번 컨벤션에서 주요 크루즈선사들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내년부터 초대형 선박의 인천항 신규 취항을 위한 입항일정을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와 프린세스 크루즈,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등 현재 인천항에 기항하고 있는 크루즈 선사는 선박 추가투입과 기존 선박을 초대형 크루즈로 대체 투입하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로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출발해 유럽지역 항로를 운영하던 크루즈선사가 2015년 인천항 신규선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가 올해 연구개발(RD) 부문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대폭 늘려 잡았다. 이들 3대 대형 조선소가 건조하는 고부가가치 선종 시황이 해소됐지만 조선업황이 전반적으로 차고 오르지 않아 어려울수록 RD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업계 및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른 것으로 읽혀진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연구개발비를 64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290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린 셈이다. 2013년 140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쓴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의 1%를 RD 비용으로 책정했다.조선업계의 맏형격인 현대중공업은 올해 RD 부문 투자를 지난해 2500억원대에서 500억원 늘려잡은 3000억원대로 책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연구개발비 확대와 함께 설계분야 연구 인력도 확대한다. 올해 초 현대중공업은 서울 수송동에 있던 해양엔지니어링센터를 서울 상암동 한솔교육빌딩 3개층을 임대해 이전했다. 해양엔지니어링센터는 해양플랜트 설계 분야 중에 상세설계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됐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100명에 이르는 해양엔지니어링센터의 설계분야 인력을 오는 2016년까지 6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