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싱가포르 선사와 약 6200억원 상당의 중형 탱커선 수주계약을 체결했다.STX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선사 나빅8(Navig8 Product Tankers Inc)사와 7만4000DWT(재화총화물톤수·적재 가능한 화물의 중량)급 탱커 12척(옵션 4척 포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통해 정성립 사장 취임 이후 진행 중인 중형선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의 첫 성과를 냈다. STX조선해양은 그동안 자율협약 체제에서 자금난을 겪으며 수주에 제약을 받아왔으나, 지난달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8000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을 약속받아 향후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성립 사장은 "채권단의 자금지원에 따라 앞으로도 수익성을 우선으로 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이어나가 독립회사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 최대항공사인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의 최신형 항공기 보잉 747-8이 지난 3월 1일 한국에 상륙했다. 루프트한자는 이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잉 747-8의 한국 첫 운항 기념식을 갖고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첫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기념식은 크리스토퍼 짐머 루프트한자 한국 지사장의 축하 인사를 비롯해 리본 커팅식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당일 운항편에 탑승한 첫 승객 386명에게는 루프트한자의 특별한 기념 선물이 증정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짐머 루프트한자 한국 지사장은 기념식에서 “올해로 한국 취항 30주년을 맞은 루프트한자가 국내 최초로 보잉 747-8을 선보이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한국 승객들에게 더 나은 비행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잉 747-8은 현존하는 여객기 중 가장 크고 긴 동체를 자랑하며, 최신 항공 기술이 집대성된 차세대 항공기로 국내에는 루프트한자가 최초로 운항을 시작했다. 루프트한자의 보잉 747-8은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투입·운항된다. 한편, 루프트한자는 3일부터 한국 취항 30주년을 기념한 ‘취항 30주년 특가’ 프로모션을 진
JS전선은 지난달 26일까지 최대주주 등이 자진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는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이사회를 통해 JS전선을 자진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앞서 구자열 회장 등 LS그룹 오너일가는 지난 1월 JS전선 주식을 1차 공개매수했다. 1차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JS전선 지분율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분율인 95%에 못 미치는 94.33%. 이에 따라 지난달 초 JS전선 주식을 2차 공개매수했다. JS전선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될 경우 부여되는 정리매매기간(7거래일)과 상장 폐지 후 6개월 동안 공개매수가격(주당 6200원)으로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JS전선은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상장폐지를 의결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 폐지되는 기업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가 '최근 5년간 상장폐지된 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장폐지 기업 수는 2010년 94개사에서 ▲2011년 71개사 ▲2012년 65개사 ▲2013년 47개사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계 상황에 내몰린 기업들이 정리되면 위험 그룹에 속한 기업이 줄어든다"며 "한계기업군 자체가 줄어들어 상장폐지되는 기업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장폐지 사유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상장폐지 기업 중 약 절반 정도가 결산과 관련된 사유로 정기 결산시즌에 퇴출됐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중 '의견거절' 등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로 인해 상장폐지된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2009년 이후 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된 기업 총 181개사 가운데 109개사(60.2%)가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로 퇴출됐다. 그 뒤를 이어 ▲자본잠식 53개사(29.3%) ▲사업보고서 미제출 13개사(7.2%) ▲기타 매출액미달 6개사(3.3%)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 퇴출은 자본잠식 등 투자자들이 사전 예측해 대비할 수 있는 사유가 아니므로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 국내 시장 1위 벤처기업 등 총 188개 벤처기업이 공동으로 564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있어 우수한 청년 구직자에 대한 취업기회가 제공된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벤처기업이 우수인재를 원활히 수급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 공동채용·공동훈련사업’의 일환으로 벤처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공동채용·훈련사업은 청년층이 본인에게 맞는 벤처기업에 대한 취업정보가 충분하지 못해 벤처분야 취업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벤처기업과 구직자간 취업의 장이다. 채용계획이 있는 188개사를 살펴보면, ▲매출 100억원 이상의 벤처기업(지방벤처 및 비제조업은 50억원 이상) ▲직전년도 3년 평균 매출액 20% 이상 성장 우수기업 ▲신입연봉 2200만원(지방 1800만원 이상) 이상 등으로 우수 벤처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채용연계를 시작으로 해서 올해 추가로 4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총 3300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될 것으로 보이며 채용된 인력의 벤처기업에 대한 이해와 업무적응도 제고 및 이직방지를 위해 벤처기업 공동으로 현장 중심의 참여형 교육프로그램도 마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A노선(일산~삼성역 36.4㎞)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B노선(인천 송도~청량리 48.7㎞)과 C노선(의정부~금정 45.8㎞)은 보완 과정을 거쳐 향후 재추진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28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통보됨에 따라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3개 노선을 모두 추진해 나가되,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일산~삼성)은 즉시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조사 결과 A노선(일산∼삼성)만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1.33으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금정)은 각각 0.33, 0.66으로 나와 즉시 추진은 어려운 상황이다.당초 정부는 3개 노선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하지만 B노선과 C노선은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지 못함에 따라 노선별로 분리해 단계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전철을 이용할 경우에는 일산~삼성역의 이동시간이 약 1시간 20분 이상이 소요되지만 광역급행철도가 건설되면 20분대로 단축된다"며 "승용차를 대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멘트 업계 6위인 현대시멘트가 지난해 무려 3475억원의 손실을 내며 자본잠식에 빠졌다.현대시멘트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34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28일 공시했다. 현대시멘트는 2012년에도 3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2013년도 매출액은 3264억원으로 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7억원으로 57.1% 늘어났다. 영업이익이 났는데도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은 100%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지급보증 때문이다.성우종합건설은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의 지분 18.76%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이 사업이 각종 민·형사 소송과 채권단과의 갈등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으면서 자금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시멘트와 성우종합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각각 2010년부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중이며 현대시멘트의 워크아웃 만기는 올해까지다.현대시멘트 관계자는 "성우종건 관련 지급보증 충당부채를 지난해 회계에서 털어내기로 하면서 기타비용이 늘었다"며 "시멘트 수익도 악화됐지만 직접적인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현대시멘트는 조만간 채권단과 채무조정 협의에 들어가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그러나 채권단과 협의가 여의치 않을 경
도로교통공단이 청년 인재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일자리 제공을 위해 청년인턴 70명을 공개 채용한다. 주요 모집분야는 안전, 교육, 방송, 운전면허, 연구 등 공단 업무분야 전반으로 역량과 열정이 넘치는 청년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청년인턴으로 채용되면 도로교통안전과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현장 업무를 체험하면서 취업역량의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공단은 5개월간의 근로기간 종료 후 향후 정규직 채용진행시 가점 부여를 통해 청년인턴 취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2월 28일부터 3월 9일 오후 6시까지 10일 간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https://www.koroad.or.kr)를 참조하면 된다.
조선·건설업의 불황 여파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7조원 증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은 총 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18조5000억원) 7조원 늘어났다. 총 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을 나타내는 부실채권 비율도 전년에 비해 0.44% 포인트 상승한 1.77%를 기록했다. 지난해 가계여신과 신용카드 채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3000억원 감소했지만, 조선·건설 등 경기민감 업종의 부실이 확대되면서 기업여신의 부실채권이 7조3000억원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국내은행의 신규 부실채권 31조3000억원 중 26조원(83.1%)은 기업여신에서 발생했다. 특히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STX 계열사에서 2조6000억원의 부실채권이 발생했고 성동·대선·SPP 등 중소 조선 3사에서 3조5000억원, 쌍용건설 6000억원, 경남건설 5000억원, 동양계열사 5000억원 등 대기업 여신을 중심으로 부실채권이 확대됐다. 중소조선사 등의 잠재부실이 현실화되고, STX·동양·쌍용건설·경남기업 등에서 대규모로 신규 부실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대기업 부실채권비율은 2.82%로 전년 대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03년 취임 후 처음으로 선박 명명식에 대모(선박의 명명자로 행사의 주인공)로 나섰다. 현 회장은 28일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 대모로 참석해 현대상선이 이날 인도 받은 1만3100TEU급(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현대 드림'호라고 명명했다. 이날 명명식 축사에서 현 회장은 "'현대 드림'호 명명식을 맞이해 새로운 꿈을 꾸고자 한다"며 "지금 해운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현대 드림'호를 통해 현대그룹과 현대상선은 재도약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이 이날 명명한 '현대 드림'호는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규모인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길이가 365.5m, 폭 48.4m, 깊이가 29.9m에 이른다. 선박을 세울 경우 높이가 올해 7월 완공될 국내 최고 높이의 빌딩인 인천 송도의 동북아무역타워(NEATT, 312m) 보다 50m 이상 높으며, 이 배에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 1만3100개를 일렬로 이으면 길이만 78.6㎞로 서울에서 천안까지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현대상선은 이번 '현대
한국신용평가는 27일 ㈜E1의 발행예정인 제27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로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LPG 시장의 과점적 경쟁 구도 ▲대규모 저장기지 및 전국적 판매 네트워크 ▲안정적 현금창출능력과 양호한 재무구조 ▲충전소, LS네트웍스 지분 등 양질의 보유자산 등을 감안했다.여기에 국제도입단가와 환율변동 등에 대한 가격대응능력, 전국적 유통망에 기반한 안정적인 LPG 공급구조, 우수한 자산가치에 기반한 대체자금 조달력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신용도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란게 한신평의 평가다. ㈜E1은 1984년에 설립된 LPG 수입·저장·판매회사로서, 인천과 여수 등지의 대규모 인수기지와 전국 389개의 충전소를 바탕으로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2004년 LS그룹에 편입됐으며, 2007년 LS네트웍스(舊, 국제상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국내 LPG 산업은 ㈜E1과 SK가스 등 2개 수입사와 4개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의 과점적 경쟁 구도로 형성돼 있다. ㈜E1은 인천과 여수, 대산의 대규모 저장기지와 전국적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수한 시장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유도탄고속함 14번함이 해군에 인도됐다.방위사업청은 28일 유도탄고속함 14번함인 ‘김창학함’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13번함인 ‘한문식함’의 인도에 이어 열네 번째함을 인도하게 됐다. 이번에 인도된 김창학함은 2011년 12월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해군의 인수시운전 및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 품질보증 활동 과정을 거쳐 이날 해군에 인도됐다. 앞으로 2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전반기 중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김창학함은 해군의 노후된 고속정을 대체하는 함정으로 연안·항만 방어 및 초계작전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 무장은 함대함유도탄 및 76MM 함포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50톤급인 유도탄고속함은 최대 속력 40노트(74km/h), 승조원은 40여 명이며, 스텔스 건조공법과 주요 구역에 대한 방탄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생존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전투체계와 함대함유도탄 등 국내에서 연구·개발된 무기체계를 탑재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국방과학기술 능력을 입증하게 됐다.
지난해 내국인의 국외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105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이같은 사용액은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한은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1485만명으로 2012년보다 8% 이상 늘어나고 해외 여행지급 총액도 커져 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여행지급 총액(215억4000만달러) 중 카드 결제액은 48.5%로 2012년보다 2.8% 포인트 상승했다.다만, 카드 국외 사용인원도 크게 늘어나면서 1인당 카드 사용액은 2009년 이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국외 카드사용 인원은 2431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9.5% 상승했다. 이에 따라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같은 기간 464달러에서 434달러로 6.5% 줄었다.사용금액 비중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 비중이 69.5%, 체크카드가 19.9%로 각각 2012년보다 소폭 상승했고, 직불카드 결제 비중(10.6%)은 3%포인트 낮아졌다.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
롯데마트가 농수산물 유통단계 개선과 안정적인 신선식품 수급을 위해 대규모 농수산물 유통센터 설립을 추진한다.롯데쇼핑은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식품 수집·저장·보존·배송·포장업과 창고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롯데마트가 추진 중인 미트센터를 포함해 농수산물 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센터 부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물류 등 여건을 감안해 수도권 인근 경기도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지에서 공급받은 신선식품을 집적·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유통센터가 건립되면 기존 4∼5단계인 유통구조를 2단계로 축소해 최소 10∼20%의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하고,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한편 경쟁사인 이마트는 지난 2011년 미트센터를, 2012년 농수산물 유통센터 후레쉬센터를 각각 설립해 운영 중이다.
경상수지가 2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6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계절적 요인으로 지난해 12월(64억1000만달러)보다 28억달러나 줄었지만 지난 2011년 2월 이후 2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벌였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된 데는 상품수지 흑자가 지난해 12월 56억9000만달러에서 32억2000만달러로 줄어든 데다 서비스수지도 운송과 건설 수지 흑자 감소로 전월 4억4000만달러 흑자에서 5억9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수입 증가에 힘입어 전월(4억2000만달러)보다 2억7000만달러 늘어난 6억9000만 달러였다. 이전소득수지는 지난해 적자에서 1월에는 1억8000만 흑자로 돌아섰다. 상품·서비스 거래 없이 자본의 유출입만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63억9000만달러에서 21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직접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전월 15억1000만달러 유출초에서 11억3000만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규모는 외국인증권투자의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의 5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