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조직 알샤바브가 13일 이달 초 소말리아 여객기 동체에 구멍이 나 탑승객 한 명이 추락해 사망한 폭발 사고가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알샤바브는 이날 이메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서방 정보기관들이 소말리아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대한 보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74명의 승객을 태운 소말리아 다알로 항공 에어버스 321기는 모가디슈 공항 이륙 약 15분 후 3350m 고도에서 폭발 사고로 모가디슈 공항에 비상착륙했었다.승객 한 명이 동체 구멍을 통해 추락해 사망했는데 사망자가 폭발을 일으킨 범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13일 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에 대한 재조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전날 발표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북한측에 엄중 항의했다. 13일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납치문제의 재조사를 약속한 2014년 5월 스톡홀름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는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북한과 일본은 당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한은 일본인 납치 피해자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하고 일본은 대북 제재를 일부 완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일본은 북한의 지난 12일 일방적인 조사 중단 선언에도, 납치문제 재조사가 이뤄지도록 앞으로도 북한과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 한미일을 중심으로 한 대북 제재 뿐 아니라, 일본의 독자적 제재로 인해 납치문제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 .캐나다를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13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기자단에 "'대화와 압력' 그리고 '행동 대 행동'의 원칙 아래 북한의 구체적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스톡홀름 합의가 이뤄진 해 7월 일본인 납치문제 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550만명에 이른다고 13일 BBC가 보도했다. 특히 대기오염으로 인한 대부분의 사망자는 급속한 경제 개발을 이뤄낸 중국과 인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질병부담평가 프로젝트(the Global Burden of Disease Project, GBD)’의 연구 결과, 2013년 이후 중국에서는 연간 160만명이, 인도에서는 3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했다. 중국에서는 석탄화력 발전소 굴뚝 등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가 주요 대기오염 원인으로 규명됐지만, 각국마다 대기오염원은 다소 차이가 났다. 그러나 공통된 대기오염의 주범은 자동차와 공장매연, 석탄으로 인해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징과 뉴델리의 대기 상태가 나쁠 때에는 초미세먼지라고 불리는 PM 2.5의 세제곱미터당 300 마이크로그램에 이른다"고 미국 보스턴의 HEI(Health Effects Institute) 연구원인 단 그린바움은 말했다. 세제곱미터당 정상적인 초미세먼지 수치는 25~35 마이크로 그램이다. 초미세먼지를 들이마시면 심장병, 뇌졸중, 호흡기 질환, 심지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BBC는 설명했다. 여러 선진국에서는 지난 몇십년
지난 6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10명을 넘어섰다고 교도통신이13일 보도했다. 타이난 시 당국은 지진 발생후 8일이 경과한 13일 현재 사망자는 113명, 실종자는 4명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이들 사망자 가운데 2명을 제외한 111명은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에서 옆으로 무너져 내린 일명 '두부 빌딩'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대는 지난 12일부터 13일 아침까지 밤새 수색 작업을 벌여 웨이관진룽 건물 잔해에서14명의 시신을 찾아냈다. 이 빌딩은 거의 해체되어 대부분의 잔해가 철거됐지만 건물 일부가 수 미터 아래 지하로 무너져 내린 상태로, 구조는 이 부분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대만 정부의 수색·구조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당국은 현장의 복구계획에 착수하는 동시에 웨이관진룽 빌딩의 붕괴 원인 규명을 본격화시킬 예정이다. 붕괴한 웨이관진룽 빌딩 벽 안에서는 식용유통 등의 양철 깡통이 무더기로 발견돼,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만 검찰 당국은 이 건물의 시공업체인 웨이관건설의 당시 사장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
북한의 핵 관련 기술이 세계 여러 나라에 확산될 우려가 미 국방부에 의해 제기됐다고 13일 NHK가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력을 분석한 최신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 공표했다. 북한이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에 탄도 미사일과 관련된 부품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핵 관련 기술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외화벌이 수단으로 미사일 관련 부품 등을 계속해서 수출하고 있는데, 상대국은 이란과 시리아 외에 이집트, 이라크, 파키스탄, 예멘, 미얀마 등이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북한이 한국과 일본을 사정권으로 하는 단거리·중거리 탄도 미사일 수 백 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사용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국을 사정권으로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반하는 것이지만, 북한은 과거에도 핵 원자로와 미사일 기술을 시리아, 이란 등에 수출한 전례가 있다.
이탈리아는 알레포 일대 폭격으로 피난에 내몰리고 있는 시리아 민간인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 일환으로 300만 유로를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이탈리아 외무부는 1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구호자금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의해 분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시리아 국민을 위해 제공하는 구호자금은 주로 콩, 쌀, 설탕, 밀가루, 식용유를 공급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또 텐트와 연료 등 필수품의 구입 및 분배에도 지원금이 쓰일 예정이다. 이 같은 긴급 구호자금 지원 결정은 이날 독일에서 인도주의적 휴전 협정을 논의한 회의 이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이탈리아 정부는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 2명이 총격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글렌데일 지역 경찰 트레이시 브리든은 이날 기자들에게 "희생자들은 모두 15세이며, 총격을 받은 즉시 숨졌다"고 밝혔다. 브리든은 "사망한 여학생들은 현재 고교 2학년에 재학중"이라며 "이들의 시신은 각각 한 발씩 총상을 입은 상태로 교내 식당 근처 건물 밖에서 발견됐다. 총기는 시신 옆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타살인지 혹은 동반 자살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브리든은 "(현 단계에서는) 어떤 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용의자는 계속 찾고 있으나, 외부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이어 "숨진 학생들의 신원과 이들의 관계, 현재 경찰이 구속한 피의자가 있는 지 등 자세한 정보는 당장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독립 고등학교 소속 학생인지 여부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총격 사건이 마무리 됐다며, 자녀 소식을 기다리는 부모들에게 "당신의 아이들은 안전하다"고 말했다.경찰은 안전을 확신할 때까지 학생들이 학교에서 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외부인 출입도 금하고 있다고 글렌데일
1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송했다.미국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대북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북 제재 이행법안(H.R. 757 수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하원 의원들은 북한에 대해 더 엄격한 제재를 가하기로 합의하고 찬성 408표, 반대 2표로 법안을 가결했다. 이에 앞서 미 상원은 지난 10일 7시간이 넘는 토론 끝에 역대 최강의 대북 제재 방안들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월28일 상원 외교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이 법안은 상원 전체 회의를 통과한 후 하원에서도 재심의를 거쳐 전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바마 행정부의 서명 절차만을 남겨뒀다. 역대 미 의회의 대북제재 법안 중 가장 포괄적이며 강력한 제재 방안을 담고 있는 이 법안의 정식 명칭은 '2016 북한 제재와 정책 강화 법안(North Korea Sanctions and Policy Enhancement Act of 2016)'이다. 지난 1월 12일 하원이 통과시킨 대북제재 강화법안(H.R. 757)에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파키스탄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는 유엔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북한은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대내용 방송 매체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을 통해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히 성공했다"고 보도했다.반면 한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은 이를 '지구관측위성' 발사가 아닌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가가 우주 공간을 평화롭게 이용할 권리가 있으나, 이번 사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며 "유엔 결의안은 북한이 이런 활동을 삼가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파키스탄은 북한이 모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지속해서 주장해왔다"며 "모든 6자 회담 참가국은 '한반도 비핵화' 구축 목표에 방해되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7일 오전 9시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1발을 쏘아 올렸다.
유럽연합(EU)이 난민 사태가 악화하자 여권 없는 여행을 2년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문서가 AP통신에 입수됐다.AP통신이 입수한 EU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이주민 위기가 심화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2년간 여권 없이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는 솅겐 조약을 제한하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다.1995년부터 솅겐 조약 가입국들은 여권 없이 자유로운 왕래를 허용하고 있다. 다만 유럽연합의 26개 회원국은 솅겐 조약에 따라 긴급한 경우에는 최대 6개월 동안 일방적으로 국경을 통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만약 회원국 중에 국경을 보호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면 국경을 통제하는 기간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AP통신은 문서에는 EU 정책입안자들이 그리스가 국경을 충분히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특히 매일 약 2000명의 난민이 여전히 터키에서 그리스의 섬으로 밀입국하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독일이나 스웨덴과 같은 부유한 유럽국가로 이동하고 있다.AP통신은 유럽연합의 내부 관계자에게서 기밀문서라는 점을 고려해 익명을 전제로 문서 내용을 확인했으며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이 같은 문서 내용에 대한 입장 표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국 공군의 차기 고등훈련기(T-X) 사업 수주 경쟁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동 개발한 T-50A 훈련기를 제안하기로 했다.11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록히드마틴이 T-X 사업을 위한 훈련기를 신규 개발하는 대신 애초 계획대로 T-50(사진) 개량형인 T-50A 기종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날 기자회견을 연 롭 와이스 록히드마틴 경영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을 얻는 작업이 80% 진행됐지만 신규 개발할 경우 프로그램 비용과 개발 일정과 연관된 위험성이 훨씬 높아진다고 결론을 내면서 이를 중단했다"고 밝혔다.와이스 부사장은 "미 공군은 오는 2024년에 초도작전능력(IOC) 선언의 목표로 잡았는데 새롭게 개발해 이 목표를 맞추려면 우리로선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반면 KAI와 공동 개발한 T-50A는 현재 생산 준비를 마쳤다고 언급했다.T-X 프로그램은 노후한 T-38 미 공군 훈련기를 최소 350대 가량 교체하는 사업으로 미 해군 등 추가 수요를 고려하면 전체 규모는 1000대가 되고 이 사업 단일건에서만 약 38조원이라는 금액의 수출이 예상된다.아울러 T-X 수주 경쟁에서 이긴 업체
지난 6일 대만 남서부 타이난(臺南)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3명에 달했으며 아직 31명이 매몰 상태에 있다고 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통신은 타이난시 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9시45분(현지시간)까지 융캉(永康)구 웨이관 진룽(維冠金龍) 대루의 붕괴 현장에서 91명이 숨졌으며, 31명이 실종됐고, 구이런(歸仁)구에서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웨이관 대루에서 수색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새벽부터 10구의 시신을 차례로 수습했다.연락이 끊긴 31명은 모두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이지만, 구조대는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을 걸고 건물 잔해를 걷어내고 해체하는 작업을 조심스럽게 계속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일본은행의 의도와는 반대로 현재 엔화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며 주가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만큼은 일본은행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다. 장기금리의 대표적인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 이율이 지난 9일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금리 전반이 하락하자 시중은행들도 정기예금이나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마이너스 금리 정책 영향으로 투자가들이 조금이라도 높은 이율을 받기 위해 국채 매입을 가속화시켜, 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이율은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12일 NHK보도에 따르면, '미즈호 은행'은 지난 10일부터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025%로 낮췄다. '미쓰비시 도쿄 UFJ은행'과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도 이번 주부터 2~10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유초 은행'도 지난 9일부터 보통예금의 금리를 0.03%에서 0.02%로 낮췄다. 지방 은행들도 잇달아 금리를 내리고 있다. '요코하마 은행'이나 '도쿄 도민 은행'은 이미 정기예금 금리를 내렸으며 '호쿠요 은행'도 12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낮춘다.기업대출 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
국내증시가 각종 글로벌 악재로 또다시 추락하고 있다.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87포인트(0.58%) 떨어진 1850.6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낙폭이 확대되면서 1850선 마저 붕괴되고 있다.미국 증시가 5일째 추락하고 있는데다 국제 유가, 유럽 민간은행 위기설, 북한 리스크 등 온통 악재 투성이인 상황에서 우리 증시만 나홀로 버틸 만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다. 앞서 마감한 미국증시의 다우지수는 1.60% 하락했다.코스피시장에서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3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만 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업종지수도 대부분 약세다. 전기가스, 통신, 운수장비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2.17%), 유통(-1.39%), 화학(-1.55%)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삼성물산 등은 하락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상증자 성공 기대감에 전일대비 5.80% 상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코스닥지수도 하락 압력이 거세다. 오전 9시14분 현재 전
12일 일본 주식시장이 개장과 함께 요동치고 있다.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는 전 거래일 대비 287.12포인트(1.83%) 하락한 1만5426.27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닛케이 하락폭은 4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9시31분 현재 550포인트 이상 빠진 1만5162선에 거래되고 있다.장중 한때 1만5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장중 1만5000선이 무너진 것은 2014년 10월 이후 약 1년4개월 만이다.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한때 달러당 110엔대까지 급등했다. 기업의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개장 직후부터 폭넓은 종목에 매도세가 벌어지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JPX닛케이지수 400과 TOPIX지수도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다.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세계적인 금융시장의 혼란이 계속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장 관계자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원유 선물가격 하락 등을 배경으로 세계적으로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