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인들의 폭력 시위와 치명적인 공격에 보다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다짐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정치적 해결이 요원해지는 가운데 폭력 사태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요르단강 서안 지구와 예루살렘의 아랍 저주지역에 수천명의 군 병력과 경찰을 추가로 파견했으며 돌이나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대에 강경 대응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보안군을 대응을 제약하던 규정들을 해제했다고 밝혔다.이러한 네타냐후 총리의 경고는 지난 1일 팔레스타인 무장괴한들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4명의 자녀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스라엘 부부 한 쌍을 사실하고 3일에는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또다른 이스라엘 부부가 칼에 난자돼 남편이 숨지고 부인이 중상을 입었으며 또다른 남성 1명 역시 칼에 찔려 사망한 후 나왔다.이스라엘군도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시위대 2명을 사살하고 5일에도 돌맹이를 던지는 팔레스타인 10대 2명을 사살했다. 숨진 2명 중 한 명은 겨우 13살이었다. 5일 하루에만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에서 8명의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 보안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다.이스라엘에서는 팔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타결을 "오바마와 아베의 큰 승리"로 평가했다.FT는 TPP 협상타결로 세계경제의 40%를 차지하는 세계최대규모의 경제공동체가 출범하게 됐다면서,TPP가 발효된다면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을 가져온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경제협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또 TPP를 계기로 12개 회원국들은 쇠고기,유제품,섬유는 물론 새로운 투자, 환경, 노동기준 등을 시행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국영기업은 TPP 출범과 함께 자국 역사상 처음으로 독립적 노조 결성이 가능해지고, 엄격한 환경 및 노동기준을 지키게 됐다는 것이다.특히 FT는 TPP 협상타결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피봇투아시아(Pivot to Asia)' 정책의 '경제적 근간(backbone)'으로 평가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9월말 역사적인 이란핵협상안을 미 의회에서 통과시킨지 한달도 채 안돼 TPP타결이란 큰 성공을 이룩하게 됐다고 지적했다.FT는 아직 의회의 비준 과정이 남았지만, TPP가 오바마 정부의 핵심성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오바마가 5일 TPP협상타
제22호 태풍 무지개가 상륙한 중국 남부 광둥성 곳곳에서 강력한 회오리바람(토네이도)으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168명이 다치는가 하면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졌다.5일 관영 매체에 따르면 전날 광둥성 순더(順德), 광저우(廣州), 판위(番禺), 산웨이(汕尾) 하이펑(海豊) 등지에 토네이도가 밀려와 엄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다.특히 반위에선 토네이도로 수많은 가옥이 부서졌으며 2명이 사망하고 87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이 중상이며 여러 곳에서 전기가 끊겼다.순더에서도 토네이도가 내습해 3명이 숨지고 중상자 6명을 포함해 81명이 부상했다. 고압선 철탑이 쓰러지고 공장 건물과 가드리 양식장에 상당한 피해를 냈다.광저우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규모 정전사태로 40만9000가구가 불편을 겪었고, 일부 지역에선 전기가 나가면서 수도공급이 멈추기도 했다.이번 토네이도는 태풍 무지개를 감싸는 도는 기류가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더와 광저우, 반위 등이 위치한 주장(珠江) 삼각주 지역은 지형이 평탄해 토네이도가 쉽게 생기는 곳이다.광둥성에서 가장 많이 토네이도가 일어나는 곳은 순더를 관할하는 포산(佛山)으로 2006~2013년 간 모두 15차례나 발생했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선정·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50인' 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통신은 옐런 의장이 금리정책으로 전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1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2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다.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로 전 세계 경제가 긴장하고 있는 것에서 보듯, 시 주석의 일거수 일투족은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3위는 구글의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고, 4위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공동설립자 래리 핑크가 차지했다. 이밖에 5위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6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7위 칼 아이칸 아이칸엔터프라이즈 회장, 8위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9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10위 링크트인의 리드 호프만 공동 설립자 순이다.10위권 밖에 오른 인물 중에는 14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20위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30위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 31위 프란치스코 교황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교황은 빈부격차의 문제점을 여러차례 제기
전 세계에서 '싹쓸이 쇼핑'으로 유명한 중국인 유커(遊客·관광객)들이 이번 국경절 연휴(1∼7일) 기간에도 한국에서는 주로 화장품, 일본에서는 감기약 등 의약품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4일 중국 관차저왕(觀察者網)은 일본 정부기관의 보고서를 인용, 자국 관광객이 일본에서 가장 선호하는 구매물품 목록에서 감기약 등 가정상비약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일본산 진통제, 감기약, 눈약, 상처밴드 및 쿨링시트 등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한국 관광객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서는 화장품, 의류, 홍삼, 식품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의약품 이외 화장품과 건강식품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올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은 일본에서 전기밥솥과 비데를 대량 구매해 현지에서 품절사태가 발생했고, 일부 제품이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중일 양국 정부는 역사문제, 영유권 분쟁 등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중국 국민들은 일본 제품들은 품질이 좋다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중국 보건 당국은 일본 상비약을 괜찮지만 처방전을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
독일 자동차사 폭스바겐(VW)이 지난 2008년부터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일간지 빌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 개발에 참여한 복수의 기술자가 내부조사 과정에서 이같이 증언했으며 회사 간부가 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이번에 문제가 된 디젤 엔진 'EA189'는 2005년 개발에 착수했지만, 배출가스 규제를 통과해야 하는 반면 비용이 너무 들어 진통을 겪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그러다가 EA189 엔진의 대량 생산을 앞두고 배출가스 시험 때만 방출량을 억제하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코스트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 시행에 들어갔다고 한다.빌트는 폭스바겐 디젤차에 장착한 소프트웨어는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사인 보쉬와 콘티넨탈이 공급했다고 소개했다.이와 관련해 독일 자동차국은 폭스바겐 외에 다른 디젤차 메이커에 대해사도 조사를 시작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한편 일간 벨트는 4일 폭스바겐 그룹 이사회 의장으로 내정된 한스 디터 포에치 재무 담당이사가 내부회의에서 이번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회사가 존망의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했다.
폭우와 진흙더미 속에 매몰된 과테말라 진흙산사태 현장에서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이미 최소 114명이 숨진 이번 사태로 거대한 진흙더미에서 풍겨 나오는 시체 썩는 악취가 대기에 가득 차 있으며 구조대가 파들어간 매몰 주택들은 거의 물에 잠겨 있어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이 있다해도 이미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구조대는 일요일인 4일에도 산사태 매몰지역에서 더 많은 시신을 끌어냈다. 이 지역은 무너진 진흙으로 거대한 산이 생겼으며 무려 4에이커 (약 1만6187㎡)의 넓은 면적이 두께 15m의 토사로 뒤덮여 있다.임시로 마련된 시체 안치소에서는 현재 114구의 시신이 거쳐갔다. 이중 82명은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들에게 인계되었고 나머지는 유해 일부만 발견되는등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공공 검시관인 카를로스 아우구수토 로다스 곤잘레스 박사가 말했다.신원확인 사망자 가운데에는 최소 26명의 어린이와 10대가 포함되어 있으며 시간이 경과할 수록 진흙더미 부근의 시신 악취가 심해져 구조대는 개별적으로 수색을 하는 친척들이나 일꾼들, 기자들의 접근을 금지시켰다.또한 지금까지는 일일이 손으로 흙을 파내며 생존자의 기척이 있는지 탐색하던 작업을 앞으로는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국제구호기구 국경없는의사회(MSF) 병원에 대한 미국 주도 나토 연합군 오폭 공습의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어났다.4일(현지시간) MSF는 아프간 북부 쿤두즈에 있는 병원은 전날 공습으로 병원 관계자 12명과 어린이 3명을 포함한 환자 10명이 사망해 총 22명이라고 밝혔다.MSF는 또 "나토는 이번 폭탄테러에 대한 책임이 있고, 이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어긴 위법 행위"라고 재차 비판했다.이에 앞서 MSF는 홈페이지에 폭격 당시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모든 정황은 국제연합군의 폭격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국제인도주의 원칙의 엄중한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크리스토퍼 스톡스 MSF 사무총장은 미군과 아프간 정부의 해명에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독립적인 국제기구가 이번 사안에 관련해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앞서 지난 3일 오전 2시 8분부터 3시45분까지 쿤두즈에 있는 MSF 트라우마 치료 센터가 약 15분 간격으로 벌어진 공중 폭격으로 수차례 타격을 입었다.나토 국제연합군은 아프간에서 중요한 군사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공습은 미군이 맡고 있다.폭격 당시 병원에는 105명의 환자 및 간호사, 아프간 의료진과 각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4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협상 참여국 관계자로 알려진 소식통을 인용해 TPP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태미 오버비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협상이 오늘 타결될 것으로 예감한다"면서 "완벽한 결과는 아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협상이 마무리되면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께 참가국 전체회의가 열리고 그 직후 협상 결과를 발표할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이밖에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생담당상도 자국기자들에게 협상 논의에 중요한 진전이 있다면서 우리는 협상 타결 발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낙관론은 이날 미국과 호주가 의약품 특허 보호기간을 '사실상 8년'으로 설정하자는데 원칙적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다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의약품 특허 보호기간 문제는 낙농제품 문제와 함께 협상 마지막까지 쟁점으로 남았던 사안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미국이 보호 기간을 12년에서 8년으로 낮춰 제안했지만 호주와 뉴질랜드, 칠레 등 국가는 5년 이상의 보호
미국 공화당 대선경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오리건주 대학에서의 총기난사사건으로 9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도 2일(현지시간) 1970년대 액션스타 찰스 브론슨을 예로 들며 방어용 총기소유권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는 이날 내쉬빌 교외의 한 집회에서 자신은 뉴욕시에서 발급한 권총소지허가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든지 자기를 공격하려는 사람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데스 위시"(Death Wish) 영화에서의 찰스 브론슨의 연기를 모방해 청중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트럼프는 또한 "총기없는 지역"을 만드는 발상을 비웃으면서 오리건 총격사건도 교수나 학생들이 모두 총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신과 치료를 확대함으로써 장래의 총격사건을 막아야한다며, 여러 주나 도시에서 유지비용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정신과 수용시설의 문을 닫는 대신에 이를 더 확충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무슨일을 하든지 문제는 항상 있기 마련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렇다고 무기를 소유하는데 제한을 두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며 무기가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병든 인간들이 문제라고 한 시간 이상의 연설을 통해 주장
미국 동부의 일부 해안지역에 3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호아킨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일부 도로들이 폐쇄되고 농작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가장 심한 침수 피해가 난 곳은 남 ·북 캐롤라이나주이지만 뉴저지 주에서는 해안에서 떨어진 지역도 막대한 폭우 피해를 실감하고 있다. 4일까지 일부 지방의 폭우 및 홍수 경보는 아직 유효한 상태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주정부와 지역의 자구 노력을 지원하도록 연방정부에 명했다.찰스턴 시내는 심한 폭우로 도로가 침수됐다. 당국은 일부 운전자들이 차에 물이 가득차 오도가도 못하게 되는 일이 잇따르자 3일부터 차량이 도로진입을 막았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다른 지역에서도 최소 두 군데 교량이 물에 떠내려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전에는 몇시간 동안만 홍수에 대비하면 되었겠지만 지금은 며칠은 걸릴 정도이다"라고 찰스턴 경찰청장 그레그 물렌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번에 홍수가 난 지역은 전통적으로 수해가 없었던 지역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안지대에서는 보건관리들이 사람들에게 홍수가 난 물에서 놀거나 수영하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으며 몇군데 대피소도 문을 열었다. 특히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구시가에서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남성이 지나가는 유대인에 흉기를 휘둘러 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예루살렘 구시가 이슬람교도 거주지에 있는 '사자의 문' 부근에서 용의자가 무차별로 이스라엘 행인을 공격해 남성 2명이 사망하고 유아와 여성 각 1명이 부상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출동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 당했다.유태교의 안식일이 끝나면서 많은 유대인이 구시가에 있는 유태교 성지 '통곡의 벽'을 향하던 중 참사가 일어났다.이와 관련해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 지하드(이슬람성전)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하면서 이스라엘의 '테러범죄'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다.한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하마스의 핵심 간부 마흐무드 자하르는 3일 예루살렘 구시가의 이슬람 성지를 방위하기 위해 무장하라고 촉구했다.자하르는 "성지에 있는 알악사 사원을 수호하고 이스라엘인의 음모를 저지하는 유일한 방책은 예루살렘과 요르단 강 서안의 팔레스타인인이 무기를 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약품과 낙농제품에 대한 합의 불발로 다시 24시간 연장됐다고 교도 통신이 4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일본 TPP 담당상은 전날 오후(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 측의 제안으로 TPP 각료회의 일정을 하루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TPP 각료회의는 한국시간으로 5일 낮까지 계속된다.아마리 담당상은 협상을 연장한 이유에 대해 의약품과 낙농제품의 협의를 타결 짓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그는 "일본 측이 더는 일정 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TPP 각료회의는 9월30일과 10월1일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했으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두 차례나 연장했다.앞으로 미국이 의약품에서 양보할지가 초점으로 협상 타결을 좌우할 전망이다.그간 미국은 바이오 의약품 개발 데이터 보호기간 등을 놓고 호주 등과 집중 교섭을 거듭했지만, 합일점을 찾지 못했다.보호기간을 12년으로 하자고 강력히 주장해온 미국은 실질적으론 8년으로 단축하는 타협안을 내놓았으나, 호주 등이 추가로 줄여야한다고 맞서면서 막판 진통을 빚고 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면서 자칫 미국 측 피해를 우려해 요원 철수와 비행금지를 요청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군 참모본부 당국자가 이날 시리아 공중폭격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한층 강화하겠다"고 언명했다고 전했다.러시아군 당국자는 또 미국과 협의를 통해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미국인 요원을 철수시키고, 러시아 작전구역에서 미군 전투기의 비행을 중단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당국자는 러시아군 공습이 9월30~10월3일에 걸쳐 단행됐다며 "공군기가 60차례 이상 출격해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진지 50곳 이상을 파괴했다"고 전과를 설명했다.아울러 당국자는 IS의 전투원 약 600명이 러시아군 폭격을 피해 철수해서 유럽으로 도주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미국 등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지원이 주목적이라며 반군이 표적으로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시리아 반군은 러시아 공군기의 폭격에 대항하고자 미국에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과테말라 남부에서 폭우 후 발생한 산사태로 숨진 사망자가 최소 29명이고 실종자 600명이며 주택 125가구가 파손됐다고 현지 당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재난관리당국은 이날 2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난관리당국은 앞서 파손된 집들을 근거로 실종자가 6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지 일간 프렌사 리브레은 이날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산타 카탈리나 피눌라의 엘 캄브라이 일 지구에서 폭우가 쏟아진 후 전날 밤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가옥 100여 채를 덮치면서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수백 명의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진흙더미와 바위 등을 파헤치며 매몰자의 수색과 구출 작업을 펼쳐 36명을 구조했다. 이 신문은 사고 발생 18시간 만에 파묻힌 가옥 최소 125채를 복구했지만, 600여명이 생사를 알 수 없다며 구조대가 진흙과 잔해 밑에 깔린 생존자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재난관리당국은 이재민을 수용할 임시 대피소를 설치했으며 산타 카탈리나 피눌라 시장도 희생자 장례와 이주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산사태 피해 지역은 빈민 가정이 많이 사는 곳으로 집을 양철판이나 판지로 허술하게 지어 피해가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