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이 현지시간으로 30일 제70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1일 외교부가 전했다.윤 장관은 지난 7월14일 타결된 이란 핵합의와 관련, "핵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돼 제재가 해제되면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자리프 장관은 "이란이 핵합의 의무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말 제재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윤 장관은 이어 "이번 핵합의가 대화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도 시사점이 있다"며 "이란 핵합의 과정의 경험과 지혜가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위해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근 국토부 장관, 외교부 차관 및 차관보, 산업부 차관보 등 고위인사의 이란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며 "양국 간 경제 협력 활성화에 대비한 준비도 진행중"이라고 언급했다.자리프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란에 적극 진출해 달라"고 요청했다.양 장관은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양국 협력이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일 청와대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 "유승민 대표를 찍어내버린 국회 파탄 참상의 제2라운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서로 논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대해서 정면 비판하면서 공천개입·선거개입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가신뢰도 추락, 경쟁력 하락, 민생파탄, 경제무능으로 치닫는 국정난맥상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또다시 전쟁이 터졌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원내대표를 뽑아낸 것은 좋은 기억이 아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총재시절부터 오만·독선적인 태도를 보였다. 국회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원내대표는 끝으로 "청와대는 (새누리당의) 집안 싸움에 관여말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당 공식회의는 물론 개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재하기로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에 별다른 설명없이 전격 불참했다.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당 대표께서 개인적인 사정이 계셔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한다"며 김 대표의 불참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원 원내대표 역시 자세한 불참 사유는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표는 또 이날 오전 중에 계획됐던 충남 계룡대 '국군의 날' 행사와, 오후 일정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모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의 이같은 일정 전면 취소 사태에 당 핵심 관계자들조차 정확한 사유를 모르는 분위기다. 핵심당직자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도 정확한 사정은 전해듣지 못했다"며 "상황 파악중"이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불참이 안심번호 합의를 둘러싼 친박계와 청와대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는 등 '공천 갈등 후폭풍'이 본격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있다.김 대표는 전날 의총에서 친박계를 향해 "인신공격 하지 말자.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고, 청와대에 대해서는 "당 대표를 모욕
새누리당은 30일 3시간여 동안의 의원총회를 통해 결국 '오픈프라이머리'를 포기하기로 공식 선언했다.김무성 대표가 지난 해 7월, 당 대표 취임 일성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약속한 후 14개월만의 회군이다.하지만 김 대표는 권력투쟁 양상으로 비화된 '안심번호'에 대해서는 일단 도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냈다. 따라서 김 대표측과 청와대 친박계간의 힘겨루기는 계속될 전망이다.◇의총 전, 친박·靑 총궐기 "김무성 월권 말라"당초 이날 의총은 선거구 통폐합 기로에 놓인 농어촌 의원들의 요구로 소집된 것으로, 선거구획정이 주요 안건이었다.그러나 김 대표가 지난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심번호' 합의를 이루고, 친박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이날 의총의 성격이 급변했다.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은 의총 전, 홍문종 김태환 서상기 조원진 노철래 의원 등 친박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김 대표의 안심번호 밀어부치기 총력 저지에 나섰고, 김 대표측도 "안심번호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당원들을 상대로 사용됐던 제도"라며 의원들에 대한 설득에 나서면서 양측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연출했다.특히 의총 3시간전에 날아든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안심번호 도입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의원총회에서 안심번호와 관련한 청와대의 지적이 대부분 틀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한 의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청와대의 안심번호 우려 표명에 대해 "안심번호는 여태껏 써왔고 정개특위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이지 새로운 것이 아니다"며 "청와대에서 얘기한 것들은 보는 시각이나 각도가 달라 생긴 오해"라고 판단했다.그는 "청와대에서 얘기한 5가지 중 다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며 "여론조사 응답률 2%, 이것 한 가지만 맞았다"고 주장했다.즉 청와대가 언급한 민심왜곡, 조직선거, 세금낭비 등의 우려에 대해 대부분 틀렸다는 설명이다.김 대표는 "안심번호는 하나의 기술적인 부분이지 공천에 대한 룰이 아니다"며 "그건 청와대랑 논의할 부분이 아니다"라는 뜻을 밝혔다.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안심번호가 있다고 하지만 먼저 지지정당을 묻고 난 다음에 하겠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됐을 경우 결과적으로 역선택이나 민심왜곡을 막을 수 있겠냐는 우려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또 "통상 전화 여론조사의 응답률이 2%도 안 되는데 결국 조직력이 강한 후보한테 유리해지는 것이 아니냐"며 "인구수가 적은 선거구의 경우는 안심
정부가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내용을 문제 삼으며 이산가족 상봉행사 불발 가능성을 언급한 북한에 유감을 표명했다.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 대통령의 유엔 연설 등을 일방적으로 왜곡·비난하고 특히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사항이자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대해서도 위태롭다고 위협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정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이 일방적인 주장과 비난,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8·25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정치·군사적 이유로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10월5일 (남북 양측 이산가족)생사확인 회보서 교환일에 맞춰 회보서가 거의 다 준비되고 있고 이번 주 내로 (작업이)완료될 것"이라며 "그러면 10월5일에 차질 없이 회보서를 전달하고 그 다음에는 금강산 시설 개보수를 10월14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상봉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앞서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전날 대변인 담화에서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문제 삼으며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대결소동으로 북남관계는 물론 모처럼 추진되고 있는 흩어
청와대가 30일 여야 대표가 한가위 부산회동에서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해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청와대 관계자가 공개적으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심왜곡, 조직선거, 세금낭비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게 요지다.이 관계자는 우선 "안심번호가 있다고 하지만 먼저 지지정당을 묻고 난 다음에 하겠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됐을 경우 결과적으로 역선택이나 민심왜곡을 막을 수 있겠냐는 우려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또 "통상 전화 여론조사의 응답률이 2%도 안되는데 결국 조직력이 강한 후보한테 유리해지는 것이 아니냐"며 "인구수가 적은 선거구의 경우는 안심번호에 동의한 유권자가 노출되기 쉬워 얼마든지 조직선거가 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관리한다면 그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 것 같은데 과연 국민들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라며 "국민공천이라는 대의명분에 공감해주기보다는 어찌보면 '
자신의 처남에 대한 취업 청탁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70) 의원이 검찰에 서면조사서를 제출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지난 23일 문 의원 측으로부터 서면조사서를 제출 받아 검토 중이라고 30일 밝혔다.문 의원은 검찰이 보낸 서면조사 답변 외에도 자신의 무혐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방대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의원은 지난 2004년 청탁을 통해 한진그룹 관계사인 미국 브리지웨어하우스에 자신의 처남 김모씨를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한 보수단체가 문 의원을 고발하자 이 사건 수사에 나섰으며, 이달 초 한진그룹 조양호(66) 회장을 두 차례에 걸쳐 소환조사했다.검찰은 지난 11일 문 의원 측에 이 사건 의혹에 대한 쟁점 정리 차원에서 서면조사서를 발송했으며, 그보다 앞서 지난달엔 문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다만 문 의원이 취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시기가 이미 10여년 전인 만큼 실제 소환조사가 이뤄질지 및 공소제기가 가능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중국방문이 무산됐다. 문 대표는 오는 11월께 다시 방중을 추진할 방침이다.문 대표는 당초 자신의 '동북아신경제지도' 구상을 위해 다음달 12일 중국의 최동북지역인 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 등 동북3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중국 정부는 문 대표의 동북3성 방문에 난색을 표하며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30일 알려졌다.이에 따라 문 대표는 중국 방문을 취소했다. 대신 주승용 최고위원이 14일 방중, 베이징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아시아 정당회의에 참석키로 했다.문 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내 방중은 아시아 정당대회 이후에 다시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당 차원의 방중은 하겠다"며 "아시아 정당회의에 주 최고위원이 이끄는 대표단을 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북중관계가 좋지 않아 동북3성 방문 불허가 난 것 같다"며 "사고가 나면 그쪽에서도 난감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11월께 다시 동북지역 방문 문제가 풀릴 수도 있다고 하니 그때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도 공식 브리핑을 통해 "내달 12일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문
새누리당은 30일 추석 민심을 전하며 노동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재 새누리당, 정부가 시급히 처리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노동개혁"이라며 "대학생 10명 중 7명이 임금피크제를 찬성하는 등 젊은이들이 노동개혁에 적극 찬성하고 있음을 정치권은 잘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노동개혁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의 개혁인만큼 이번 정기국회 내에 노동개혁 5대 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원유철 원내대표는 "추석 민심은 민생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며 "특히 청년 일자리에 대한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전했다.원 원내대표는 "명절에도 취업 준비로 고향에 못 내려간 청년들이 많았고 내려가더라도 취업은 했느냐는 듣기 싫은 질문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며 "취업 준비생들은 이같은 명절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연휴 때 알바하거나 두문불출 하는 경우도 많았다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이 시급함을 다시금 절감했다"며 "추석 민심에서 확인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동양극화 해소에 대한 민심의 거센 목소리를
정청래 최고위원이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이로써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막말파동이 벌어진 지난 5월8일 이후 146일만에 다시 완전체가 됐다.문재인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8전당대회로 출범한 당 지도부가 다시 모였다"며 "당이 이기기 위한 최고의 전략과 최고의 혁신은 통합과 단결"이라고 강조했다.주승용 최고위원도 "정청래 최고(위원), 반갑다"며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덕담을 건넸다.유승희 최고위원 역시 "정청래 최고가 오랜 시간 동안 은연자중(隱然自重)하고 돌아왔다"며 "우리 모두에게 당의 단합과 통합을 위한 시간이 됐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정 최고위원은 "그동안 안녕들했느냐"며 "오랜만에 고향집에 온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지혜롭게 말하겠다"며 "하지만 야당다운 야당을 위해 할 말은 또 하겠다"고 덧붙였다.정 최고위원은 이날 첫 타겟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인권 발언을 겨냥했다.그는 "얼마전 박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했는데, 잘했다"며 "대한민국의 인권도 신경쓰는 대통령이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매년 하락하고 있는 한국 인권지수가 걱정된다"며 "아시아인권위는 한
새누리당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종합 패키지 외교가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얻어낸 성과가 실질적인 열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 및 예산 반영 등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3박4일간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 70차 총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며 "박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해 주변국과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호평했다.그는 "북핵 억지와 남북한 평화통일이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했다"며 "또 파키스탄과 덴마크, 나이지리아 등과 투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상회담, 새마을 운동의 지구촌 확산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외교와 안보, 경제, 문화 등 종합 패키지로 성과를 올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친박(친박근혜)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28일 부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회동을 갖고 공천 룰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을 두고 불편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친박계는 29일 오전 김 대표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대거 불참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문 대표와의 회동 결과를 설명했다.친박계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태호, 이인제 최고위원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정현 최고위원은 회의에는 참석했으나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이 최고위원은 2시간여 동안 진행된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경직된 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왔다.회의 결과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빠른 걸음으로 당사를 빠져나갔다.친박계 핵심인사 중 한 명인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회의에는 불참한 채 "문 대표와 친노(친노무현)계의 손을 들어준 졸작 협상"이라고 비판했다.조 원내수석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완전 합의사항은 아니다'라고 하는데 여야 당 대표의 합의안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무게가 실린다"고 강조했다.그는 "내용 면에 있어서도 그렇고 제대로 된 당내 절차를 안 밟은 것도 문제"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은 30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부산에서 합의한 사항을 논의키로 결정했다.김 대표는 29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원내대표, 김을동 최고위원, 이정현 최고위원, 황진하 사무총장,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김태호, 서청원, 이인제 최고위원은 불참했다.이학재 의원은 2시간 여동안 진행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 도입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죽 설명하고 토론은 없었다"며 "아마 내일 의총에서 관련한 상세한 설명과 토론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 의원은 "사실 내일 의총은 지역구 축소 문제 때문에 추석 전, 연휴 전에 잡혀있던 것인데 아무래도 양당 대표가 만나 논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내일 의총에서 거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안심번호 도입이 김 대표의 처음 제안과 다르다는 지적에 "김 대표가 국민공천제에 대해 계속 말씀하셨고 오픈프라이머리도 그 일환이라 생각한다면 큰 틀에서 변화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방식의 변화가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유엔(UN) 참석 정상들과 가진 오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잠시 만나 환담을 나눴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한 공식오찬에 참석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헤드테이블에 앉았으며 이 테이블에는 반 총장 외에도 오바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네덜란드·칠레·인도·요르단·나이지리아·오스트리아·카타르·스리랑카·폴란드 등의 정상이 앉았다.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 및 자신의 양 옆에 앉은 네덜란드·스리랑카 등 여러 정상들과 환담을 나눴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과 가진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이날 오찬에서 반 총장은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 채택 계기라는 역사적 자리에 모인 정상들이 훗날 이날을 돌이켜 볼 때 아젠다 2030이 인류의 삶을 향상시킨 점을 보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이라는 취지로 건배 제의를 했다.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이 기후변화, 인도적 위기 등에 대한 공동대처 의지를 다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는 취지로 답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