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재 새누리당, 정부가 시급히 처리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노동개혁"이라며 "대학생 10명 중 7명이 임금피크제를 찬성하는 등 젊은이들이 노동개혁에 적극 찬성하고 있음을 정치권은 잘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의 개혁인만큼 이번 정기국회 내에 노동개혁 5대 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추석 민심은 민생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며 "특히 청년 일자리에 대한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명절에도 취업 준비로 고향에 못 내려간 청년들이 많았고 내려가더라도 취업은 했느냐는 듣기 싫은 질문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며 "취업 준비생들은 이같은 명절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연휴 때 알바하거나 두문불출 하는 경우도 많았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이 시급함을 다시금 절감했다"며 "추석 민심에서 확인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동양극화 해소에 대한 민심의 거센 목소리를 노사정 대타협 정신을 바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들은 지금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 처해있다. 추석에 보름달처럼 소망을 많이 키웠으리라 생각하지만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기대하고 있다"며 "노동시장 선진화는 노동시장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 애로를 돌파하는 그런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리 사회 각 분야 개혁의 불꽃을 당기는 그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국민들은 믿고 있다"며 "신속하게 대응 법안을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