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랭킹 1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뉴질랜드)와 조던 스피스(23·미국)가 '2015년 올해의 선수'가 됐다.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6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부문에서 56%의 득표율로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고 밝혔다.리디아 고는 "상을 수상하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고 모든 미디어에 감사한다"며 "지난해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에도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와 함께 스피스는 98%의 지지율을 얻어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당초 스피스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제이슨 데이(26·호주)와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몰표를 받아 '차세대 골프 황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지난해 마스터스와 US오픈 등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5승을 달성한 스피스는 "대단했던 시즌을 멋지게 장식한 것 같다"며 "이 상을 받은 굉장한 선수들과 함께 내 이름이 올라간다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한편 챔피언스투어 부문은 70%의 지지를 받은 제프 매거트(51·미국)이 뽑혔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를 붙잡는데 성공했다.두산 베어스는 6일 니퍼트와 연봉 120만 달러(약 14억4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지난해 11월25일 KBO에 니퍼트를 재계약 대상선수로 통보했지만 니퍼트와 협상은 계획처럼 순조롭지 않았다.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이전 니퍼트의 에이전트에게 재계약 최종안을 보내놓고 답을 기다리던 두산은 외국인 선수 재계약 마감 시한을 넘겨 이날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6년차를 맞는 니퍼트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부상으로 부진했다. 20경기에 출장해 6승5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기대하던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하지만 9월 중순 부상에서 복귀한 후 전성기의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았다. 포스트시즌에서 26⅔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2⅓이닝을 던지며 2실점했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6으로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1년 처음 KBO에 진출한 니퍼트는 5시즌 동안 줄곧 두산에서 뛰며 총 127경기에 출장, 58승32패 평균자책점 3.47, 614탈삼진을 기록했다. 단일팀 외국인선수 최
한국 남자 봅슬레이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원윤종(31)과 서영우(25·이상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가 월드컵 4연속 메달 도전에 나선다.원윤종과 서영우는 오는 9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열리는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다.앞서 열린 월드컵 3개 대회에서는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원윤종과 서영우는 지난달 28일 독일 알텐버그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최초로 월드컵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메달을 신고했다.이어 열린 2차 대회에서도 3위에 올라 실력을 과시했고, 3차 대회에서는 6위를 기록, 월드컵 3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IBSF 주관 대회에서는 6위까지 메달이 주어진다. 올 시즌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간 만큼 4차 대회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원윤종과 서영우는 지난달 15일 귀국해 약 2주간 국내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일 미국으로 나가 현지 적응에 힘쓰고 있다.한편,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2·한국체대)도 오는 10일 월드컵 3연속 메달에 도전한다.윤성빈은 지난달 월드컵 2차 대회에서 4위를 기록, 시즌 첫 메달(6위까지 수여)을 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사령탑인 지네딘 지단(44) 감독이 첫 공개훈련에서 모든 선수들과 변함 없이 잘 지내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은 5일(현지시간) 지단 감독이 이날 오전 레알 마드리드 팬 6000명 앞에서 가진 부임후 첫 공개훈련에 앞서 선수들을 상대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이 자리에서 “나는 당신들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다. 이제 새로운 모험이 시작됐다”며 “스쿼드의 모든 구성원들이 중요하고, 모두 그라운드에서 즐기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가 첫 공개훈련에서 취임 일성으로 선수들과의 관계를 언급한 것은 ▲일부 스타 선수들과 라파 베니테즈 전 감독의 불화 ▲ 감독 해임에 동요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레스 베일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의 더 타임스는 “가레스 베일이 전임 감독의 퇴출에 극히 실망했고, 현재 그의 진로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신문은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 진전에 주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단 감독은 훈련 뒤 기자들과 만나 “베니테즈 감독이 팀을 떠나게 돼 그(가레스 베일)가 실망할 수
포르투갈 무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석현준(27·비토리아)이 리그 명문 FC포르투 이적이 유력하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포르투갈 축구전문매체 '아 볼라'는 6일(한국시간) "석현준이 포르투와 5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며 "비토리아 세투발은 석현준의 이적료로 약 150만 유로(약 19억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석현준은 올 시즌 포르투갈 무대에서 11골을 신고했다. 정규리그에서는 9골을 기록, 리그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려놨다.앞서 '아 볼라'는 "석현준이 스포르팅 리스본과 FC포르투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 라이벌 구단은 석현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해 석현준에 대한 높은 열기를 전했다.특히 이날 보도로 포르투행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 매체는 "오는 7일 이적이 마무리될 것이다. 비토리아의 페르난도 올리베이라 회장이 현재 해외에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석현준은 비토리아와 2018년까지 계약돼 있다. 바이아웃 조항은 500만 유로(약 64억원)다.포르투갈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석현준을 주시하고 있다.영국 BBC는 지난 5일 "셀틱이 한국 공격수 석현준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셀틱은 앞서
프로농구 사상 첫 통산 1000블록슛을 달성한 김주성(37·동부)이 원주 홈팬들로부터 등번호 32번을 의미하는 32초 기립박수를 받았다. 구단은 순금 32돈을 선물했다.동부는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부산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주성의 통산 첫 1000블록슛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김주성의 대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김정남(65) 구단주가 직접 체육관을 찾아 1000블록슛 달성 기념 순금기념패와 김주성 피규어를 전달했다.순금 32돈의 농구공이 붙어 있는 기념패다.구단은 김주성의 데뷔 첫 블록슛 장면 등이 포함된 기념 영상을 상영했고, 그의 오른손 핸드프린팅 행사도 열었다.무엇보다 김주성의 등번호 32번을 의미해 체육관을 찾은 원주 홈팬들이 32초 동안 김주성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김주성은 "팬들의 응원이 있어 1000블록슛이 가능했다. 원주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김주성은 자필로 사인과 넘버링을 넣은 금색 농구공 32개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그는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김주성은 지난달 30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조 잭슨을 상대로 통산 1000번째 블록슛을 기록했다.
슈틸리케호의 주전 수문장 김승규(26)가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5일 "김승규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한다"고 밝혔다.울산은 "심사숙고 끝에 내린 선택"이라며 "울산으로는 결정이 쉽지 않았으나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을 도왔다"고 설명했다.이어 구제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해외진출 골키퍼 사상 최고 이적료"라고 강조했다.이적이 성사된 빗셀 고베는 대표팀 동료 정우영(27)이 몸담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정우영은 중국 진출설이 돌고있어 두 선수가 합을 맞출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김승규는 울산 유스팀인 현대중과 현대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8년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2군에서 꾸준히 기량을 갈고 닦았고 2012년에는 K리그 12경기를 소화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2013시즌부터 주전자리를 꿰찼고 K리그 통산 118경기에서 124실점을 기록했다.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이 뚜렸했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동메달 획득을 견인했다. 2013년 8월에는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해까지 A매치 18경기에 출전해 활약했다.정든 유니폼을 벗게 된 김승규는 "유소년부터 프로까지 13년간 한 숙소에
해외 원정도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투수 임창용(39)의 징계 여부가 오는 8일 결정되는 가운데 그의 선수 생활 지속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임창용과 관련된 상벌위원회가 오는 8일 오전 10시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KBO 야구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선수, 감독, 코치, 구단 임직원 또는 심판위원이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처분이나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경고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앞서 임창용은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그는 원정도박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억대 도박 혐의는 부인했다.삼성 라이온즈는 임창용의 도박 혐의가 불거진 후 올 시즌 그를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했다. 사실상 방출인 셈이다. 임창용은 무적 신세가 됐고,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는 듯 했다.하지만 검찰은 지난달 30일 임창용에게 상습성이 아닌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예상과 달리 임창용에 대한 사법처리 수준이 높지 않아 상벌위로서는 징계 수위를 놓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공격 능력이 뛰어나다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에릭 롱언헤이건은 4일(한국시간) 웹사이트에 게재한 기사에서 김현수와 박병호를 영입한 스카우트들의 전언으로 이들의 타격 장단점을 꼽았다.ESPN은 김현수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던 봉중근(현 LG)의 신일고 후배로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고 소개했다.김현수의 타격 장점으로 통상 타석에서 당겨 치는 타자들의 엉덩이와 다리 모양에도 구장의 모든 방향으로 직선타를 때려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자연스러운 스윙을 갖고 있고, 투수가 던진 공이 타격 존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타격을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타격 후 1루로 빨리 뛰어가기 위해 엉덩이가 일찍 열리는 점 탓에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공과 느린 변화구에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김현수가 놀라운 운동 신경과 본능 덕분에 수비에서도 좌익수로 평균 이상의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지난해 메이저리그 좌익수 평균 타율 0.256 출루율 0.319 장
프랑스 뢰블레 군단의 최전성기를 이끈 지네딘 지단(44)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레알 마드리드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라파 베니테즈 감독을 7개월만에 해고하고 지단을 그 후임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측은 클럽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날 오후 이사회 직후 이러한 사실을 공표했다고 덧붙였다. 페레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단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평가한 뒤 동석한 지단에게 “이곳은 당신의 스타디움이자 클럽이고, 우리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단주로서 지단 당신을 (감독으로)옆에 두게 돼 자랑스럽다”면서 “불가능이라는 단어는 적어도 당신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페레스 회장은 지난해 6월에 부임한 베니테즈 감독을 교체하는 데 따른 고충도 토로했다. 그는 “라파 베니테즈와 계약을 끝내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그는 프로페셔널하고 대단한 인물이며, 우리는 그의 노고에 감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단 신임 감독도 이 자리에서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부임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팀과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가 새해 첫 평가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4일 오후 11시2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이날 평가전은 오는 8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대비해 치러졌다. 모의고사 성격이 강했다. 신 감독도 지난달 28일 출국장에서 "모든 것을 오픈하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가 분석을 할 것이니 많이 조심스럽다"며 시범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신 감독은 두가지 전형을 실험했다. 특히 공격적인 전개가 가능한 4-4-2 다이아몬드 전형이 빛을 발했다. 이날 신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4-3-3 전형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톱으로 나선 진성욱(인천)과 오른 측면 공격수 강상우(포항)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돋보였으나, 전술면에서는 아귀가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빌드업 과정에서 긴 패스에 의존하는 등 공수 연결에 약점을 노출했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수비시에도 상대 역습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위험 장면을 연출했다.0-0으로
"별 네개 멋지지 않나요?"최강희(57) 전북 현대 감독은 4일 별 네 개가 수 놓인 훈련복을 입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4번의 K리그 우승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흐뭇이 지켜보던 그는 차분하게 다음 시즌 구상을 풀어놨다.최 감독은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전북현대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숙명이다"며 "전지훈련부터 선수영입까지 모든 초점은 ACL 우승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K리그 통산 2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올 시즌에 앞서 전력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달 21일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하던 '광양 루니' 이종호(24)와 임종은(26)의 영입이 신호탄이었다. 지난 3일에는 '제2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김보경(27)을 품에 안았고, 이날 역시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고무열(26)과 최재수(33)의 영입을 알렸다.'줄영입'의 배경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최 감독은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구단과 선수 영입에 대해 의논했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시기를 놓치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생각에 여기에 중점을 두고 선수 영입과 올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
미국프로야구(MLB)에 도전장을 내민 오승환(33)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4일 "아직 오승환의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오승환은 지난달 중순 괌으로 건너가 몸을 만들며 조용히 검찰 수사를 기다렸다.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오승환과 임창용(39)을 2014년 11월말 마카오 카지노에서 각각 4000만원 상당의 바카로 도박을 한 혐의(단순도박)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오승환은 검찰의 처벌 수위 결정을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그러나 이후로 다시 잠잠하다. 김 대표는 "현지 구단들이 크리스마스부터 신년까지 긴 휴가에 들어갔다.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저도 한국에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승환이 주말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김 대표는 '금시초문'이라고 했지만 정황상 오승환이 움직일 시점이 됐다.도박에 민감한 한국과 일본에서는 오승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 다만 미국은 상황이 다르다. 도박에 대한 이미지가 한·일보다 훨씬 가볍다. 또한 메이저리그에는 과거 저질렀던 범죄를 털고 우뚝 선 선수들이 적지 않다.벌금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31)이 후배인 세계청소년대회 2위를 했던 황우만(21) 선수 폭행사건과 관련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를 폭행한 선배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4일 황 선수 가족에 따르면 한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 기대주인 황우만(20) 선수가 지난 12월 31일 오후 11시께 강원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사재혁 선수로부터 폭행을 당해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고 현재 춘천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이런 가운데 3년전 태릉 선수촌에서 황 선수를 폭행한 선배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2013년 1월 초순께 황 선수의 선배인 현재 강원도청 역도팀 소속인 A(31)씨가 황 선수에게 ‘말을 안듣는다’며 대걸레 자루로 머리를 10여 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사실은 피해자로부터 사실인 것으로 확인돼 역도계의 폭력이 만연되고 있는 것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황 선수는 "A씨가 숙소 청소를 하라고 하길래 저녁 한가한 시간에 할려고 대기하던 중 A씨가 갑자기 들어와 숙소에 있는 대걸레자루로 머리를 10여차례 가격했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해
댄 듀켓 볼티모어 오리올스 부사장이 새롭게 영입한 김현수(28)를 극찬했다.듀켓 부사장은 4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크 트럼보와 김현수의 영입으로 전력 보강을 도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빅리그에서 30홈런 이상을 두 시즌이나 기록한 마크 트럼보를 팀으로 데려왔고, 김현수도 오리올스 소속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김현수는 지난 시즌 한국에서 홈런 28개를 때린 파워를 보여줬다"며 "그는 국제 대회에서도 엘리트 타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고 덧붙였다.듀켓 부사장은 간판타자인 크리스 데이비스와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한 데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다른 부문에서는 착실히 전력보강을 했고 이번 시즌을 치를 준비를 거의 끝냈다"고 평가했다.지난해 12월 볼티모어와 700만 달러(약 82억5300만원)에 2년 계약을 맺은 김현수는 2017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