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흥국들이 인건비가 싸지만 전기·수도 요금과 사무실 임대비용 등이 비싸 국내 중소기업들이 현지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데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이 6일 발표한 '아시아 신흥국, 포스트 중국 기대 크나 투자비용 상승 만만치 않아' 보고서에서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는 아시아 신흥국들의 인건비는 여전히 매력적이나 지대, 전기·수도 요금 등 투자관련 비용과 인프라 수준, 국가 안정성 등 내재된 리스크가 국가별로 달라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풍부한 노동력과 저임금으로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으나 매년 10%를 웃도는 인건비 급증, 위안화 상승, 생산가능 인구 감소, 외국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글로벌 기업의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다. 반면 아시아 신흥국은 값싼 인건비와 높은 경제성장률, 18억에 달하는 거대 소비시장을 무기로 외국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중국을 대체할 '제2의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도 이들 국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해외투자규모의 32.3%를 차지했다. 이는 투자규모면에서
일본이 환율전쟁을 부추기고있다. 일본 은행(BOJ)이 시장에 10조~20조엔을 추가로 공급키로 하자 엔화 가치는 미끄럼틀을 내려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환율전쟁에 참여했다. 지난달 1181억 유로를 공급했으며, 국채와 회사채 등을 중심으로 자산담보부 채권(ABS)도 사들이기로 했다. 자금 공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나 결과적으로는 통화가치 하락을 가져왔다. 한국은행의 속도 시커멓케 타들어가고 있다. 원·엔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며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이러다 다 죽는다"는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은이 금리 인하 카드를 다시 꺼내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4일 원·엔 재정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원대로 내려갔다. 원·엔 환율이 94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8월 14일(949.76원)이후 처음이다. ◇국내 기업 '체력' 예전같지 않아…이주열 "日양적완화 영향 최대 관심사"한은은 일단 엔저 후폭풍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이 총재는 이달 3일 열린 한은-IMF 주최 컨퍼런스에서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08:00 국가통계위원회(뱅커스클럽)▲12:30 부총리, 제2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 환영사 및 오찬(전경련회관)▲14:00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방향과 과제(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14:10 세계은행개도국진출기반 강화포럼(밀레니엄힐튼H)▲15:00, 신제윤 금융위원장, 저축은행의 관계형 금융 현장 방문(진주저축은행)▲15:00, 최수현 금감원장, 사회적기업 대표와 현장간담회(㈜심원테크)▲18:00 '2014 산업혁신·서비스선진화 국제포럼(콘래드호텔)
대우건설이 3일 중국 상해에서 중국건축공정총공사(이하 CSCEC)와 MOU를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해외 및 중국에서 진행되는 제안형 사업·인프라 시설 공사·부동산 개발 등에서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입찰 준비·공동 계약 체결·공사 수행 등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대우건설은 CSCEC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제안형 사업·해외 인프라 사업 등 민간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CSCEC는 기존의 건축 중심이었던 사업 영역에서 대우기술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플랜트·발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다. CSCEC는 8개의 시공법인과 7개의 설계법인 계열사 등을 보유하고 총 직원수가 12만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건설기업이다.대우건설 박영식 사장은 "중국의 최대 건설기업과 제휴하여 해외 및 중국의 민간투자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고 밝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거취약계층에게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주택을 시세의 30% 이하 수준의 임대료만 받고 주거지를 마련해줄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LH 관계자는 "고시원·여관·쪽방·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에게 주변 시세의 30% 이하 수준으로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 주택에 입주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들 취약계층은 연장계약으로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대상자는 ▲전년도 도시근로자월평균소득 50%이하의 소득 ▲토지 5000만원이하, 자동차 2200만원 이하의 자산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주다.LH는 지난 31일까지 681건의 입주신청을 받았으며 오는 11월까지 심사를 완료해 요건이 충족된 주거 취약계층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LH는 앞으로도 매년 매입하는 임대주택(6000억~7000억원 규모)의 15% 가량을 주거취약계층에게 배정하기로 했다.LH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저소득층의 주거불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많은 지원 대상자를 찾아 매입․전세임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LH는 최근 주거급여 조사를 통해 주거취약계층이 8000여명에 달하며 이들
정부가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관광호텔에 적용하던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없애기로 하자, 호텔업계가 아쉬움을 표했다.정부는 4일 오전 국무회의을 열고, 현행 지방세 감면 혜택 중 올해 말로 일몰(시한 종료)가 도래하는 각종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호텔업계는 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09년 외국인관광객 500만명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특급호텔과 일반호텔의 재산세를 각각 50% 감면하고, 대도시권내 호텔을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세제 지원책을 내놨다.2009년부터 시행돼온 지방세 감면 규정의 일몰 기한이 2013년 말이었기 때문에 당초 지난해로 재산세 감면 혜택이 종료될 예정이었다.하지만 이를 1년 더 연장해주자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호텔업계는 올해에도 세제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특급호텔과 일반호텔이 각각 25%, 50%의 재산세를 감면받아왔으나, 이번 개정안 의결로 내년부터는 지방세 감면 혜택이 아예 없어질 전망이다.일단 업계는 정부의 정책에 공감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세금 부담 능력이 충분한데도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LCD, 광섬유 케이블 등의 특수소재분야 글로벌 기업인 코닝(Corning)사의 웬델 윅스 회장을 만나 대한(對韓)투자 확대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코닝 측은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치하고 연간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한국이 전쟁의 폐허 위에서 오늘날과 같이 첨단산업을 일으키고 IT 강국으로 부상하기까지 코닝과 같은 외국 투자기업의 공헌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코닝이 1973년 이래 40여년간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 데 대한 감사를 전했다.윅스 회장은 "저희는 항상 한국에서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왔다"며 "훌륭한 파트너이고 훌륭한 혁신가들이고 훌륭한 사람들이 저희와 협력해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그러면서 지난해 19억달러를 투자해 삼성-코닝 지분을 100% 인수한 데 이어 첨단 LCD 소재 개발을 위한 RD 센터를 한국에 설치하고, 한국을 LCD 생산·수출의 거점화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임을 설명했다.코닝의 한국 RD 센터는 충남 아산에 올해 말 들어설 예정이다. 코닝은 연간 100억원을 투자해
최근 삼성전자가 경기 평택에 15조6000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평택 반도체 라인은 단일 반도체 시설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종전 최대 투자액은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에 투자한 70억 달러(7조원)로, 2배 이상 많은 금액이 평택에 투자되는 셈이다.여기에 LG전자는 5000여 명의 고용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되는 평택진위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5조원를 투자, 2017년 가동할 예정이다.평택 내 국내 굴지의 대기업 진출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세계 최다 호텔을 보유한 윈덤 그룹이 평택항 포승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평택라마다 앙코르 호텔'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분양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인근에 위치한 동탄 라마다와 수원 라마다 호텔의 가동률이 90%가 넘는다는 점에서 이번 평택 라마다 호텔 또한 성공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많은 업체가 평택에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 증가하는 관광객과 바이어들의 수요 대비 호텔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어서 라마다 호텔이 평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평택시 또한 경기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도권고속철도 KTX
3분기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가 2분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미분양 자료를 분석한 결과, 3분기(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총 3만9168가구로 2분기(6월 말 기준) 5만257가구 대비 1만1089가구 줄었다.수도권은 3만212가구에서 1만270가구가 감소한 1만9942가구, 지방은 2만45가구에서 819가구 감소한 1만9226가구를 기록해 수도권의 감소폭이 더 컸다.3분기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경기다. 경기는 2분기 2만632가구에서 7127가구 줄어든 1만3505가구다. 시군구별로는 김포시가 2159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고 평택시 1548가구, 파주시 885가구, 하남시 820가구, 시흥시 705가구, 고양시 422가구 등 순이었다. 미분양 가구수가 증가한 곳은 양주시 207가구, 부천시 100가구, 의정부시 92가구 등이다. 인천은 2분기 6979가구 보다 2339가구 감소한 4640가구로 나타났다. 감소한 곳은 연수구가 1844가구로 가장 많았고 중구 360가구, 남구 227가구 등 순이었다. 반면 서구는 118가구, 동구는 19가구가 증가했다. 서울은
제2롯데월드 8층 천장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제2롯데월드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구조물이 아닌 내화 마감재의 균열로 안전에 무관하다고 해명했다.4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관 8층 중앙홀 천장 보(지붕구조를 받는 수평재)에 균열이 발견됐다. 에비뉴엘관 천장은 두꺼운 보들이 얇은 보들을 떠받치고 있는 형태로 그 중 균열이 발견된 곳은 두꺼운 보 부분으로 알려졌다.롯데건설은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균열이 구조물인 콘크리트가 아니라 철골을 감싸는 내화보드(타이카라이트)의 이음매 부분에 생긴 것이어서 건물 안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팔을 예로 들자면 뼈(콘크리트)가 아닌 피부(마감재)에 균열이 생긴 것"이라며 "건물 구조물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축산 관련 단체들이 영연방 FTA 발효에 따른 실질적 피해 보상 대책을 요구하며 장기 농성에 들어갈 조짐이다. 축산업 생존을 위한 근복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묵과하지 않겠다"며 농성 수위를 높이고 있다.◇축산농민, 호주·캐나다 FTA 국회 비준 반대 농성 정부가 지난 9월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서를 국회에 제출하자 축산단체들은 지난 10월 23일 '전국 축산농가 총궐기대회'를 통해 '비준 거부'를 요구했다. 이들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국회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김동철 산업통상자원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데 이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났지만 뚜렷한 답변을 얻지 못하자 여·야·정·단(축산단체)의 4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축산단체들은 "정부가 FTA 타결을 위해 축산농민들에게 제시한 대책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데다 축산농민들의 의견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월 '영연방 3국 FTA 추진에 따른 경쟁력 강화대책'을 통해 "2015년부터 호주·캐나다 FTA가 발효되는 것을 전제로 2029년까지 축산분야에 1조7573억원을 지원하
올 상반기 서울에서 채용된 인원은 전체 구인인원의 89.9% 수준인 18만6000명이며, 채용인원이 가장 많은 직종은 '경영·회계·사무관련직'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구원은 지난 3일 발간한 인포그래픽스 제109호 '서울의 직종별 채용인원 현황은?'을 통해 4일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상반기 구인인원은 12만8625명, 채용인원은 10만6299명인데 비해 올 상반기에는 각 20만7270명, 18만6140명이었다.최근 5년 간 서울의 구인인원은 1.6배, 채용인원은 1.8배 늘은 셈이다.직종별로 살펴보면 경영·회계·사무관련직이 3만5077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았다.다음으로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 과학연구관련직(3만2911명), 영업 및 판매관련직(2만404명), 경비 및 청소관련직(1만8356명), 음식서비스 관련직(1만4348명), 정보통신 관련직(9611명) 등이 뒤따랐다.아울러 적극적으로 구인을 했음에도 충원하지 못해 미충원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39.6%)이었으며 인원 수도 4757명으로 전 직종 중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미충원 사유로는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세계 2대 골프 대항전으로 불리는 프레지던츠컵의 2015년 인천 송도 대회 '명예대회장(Honorary Chairman)'직을 맡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팀 핀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 등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관계자를 접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이 자리에서 핀쳄 커미셔너는 그동안의 대회 관례에 따라 박 대통령에게 명예대회장직 수락을 요청하고 박 대통령은 이를 공식적으로 수락하게 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PGA가 주관하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을 참고해 만든 대회로 미국과 세계 연합(유럽 제외) 팀간의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프레지던츠컵과 라이더컵은 2대 골프 대항전으로 불린다. 1994년 첫 대회가 열린 이래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데 개최국의 현직 또는 전직 국가 원수가 관례적으로 명예대회장을 맡아 왔다. 지난해 10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명예대회장이었다.박 대통령은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에 이어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프레지던츠컵의 명예대회장을 맡는다.2015 프레지던츠컵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2015년
오리온이 매출 부진을 타계하고자 경영 고삐를 바짝 죄기 시작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최근 본사 임직원들을 긴급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담 회장은 "성과가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며 질책하고, 사업환경이 어렵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담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발굴,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담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임직원 기강을 다잡고, 실적 위주의 인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오리온은 약 5년 전만 해도 식품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히며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회사다. 2009년 해외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했으며, 2012년에는 중국 시장에서만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08년 1조3614억원이던 매출은 2010년 1조5950억원, 2011년 1조9126억원, 2012년 2조3680억원을 기록하며 고속성장했다.오리온은 2012년 창사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이 2012년 2637억원으로 전년보다 22.6% 증가하는 등 당시 상장된 10대 식품업체 중 CJ제일제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 내에서 연비 과장 조사와 관련해 1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미국 법무부와 환경보호국(EPA)은 3일 2년간의 조사를 마무리 짓고 이같이 발표하며 '청정 대기법'을 위반한 다른 자동차 업체에 대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기아차는 이번 합의에서 현 자동차 모델에 대한 연비 테스트 결과를 검사하고 미래 테스트 결과를 증명하기 위한 독립단체를 구성하는 데 약 5000만 달러를 부담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또 온실가스 배출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여타 자동차 업체에 판매할 수 있는 2억 달러 상당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포기해야 한다.EPA 지나 매카시 국장은 성명을 통해 "원칙대로 하는 기업들이 법을 어기는 기업들과 경쟁해선 안 된다"며 "이번 합의는 미국의 연비와 온실가스 프로그램의 온전함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기아차는 부풀려진 연비는 EPA의 복잡한 규정에 대한 '정당한 오해' 때문이었다며 법규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이번 조사와 소송을 종료하기 위해 현대차는 5680만 달러, 기아차는 432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지난 2012년 11월 EPA는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 쏘나타 하이브리드, 엑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