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 분리 경영'에 선을 그었다.이는 신 회장이 한국 사업을,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사업을 맡았던 과거 경영 구도로 돌아갈 가능성을 전면 부정한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신 회장은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에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두 회사를 완전 분리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한국 롯데제과와 일본 롯데제과는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 경영을 이유로 꼽았다.또 한국 롯데제과와 일본 롯데제과를 예로 들었다.신 회장은 "한·일 롯데 제과사업은 각각 2조5000억원 규모지만 합치면 5조원 정도로 세계 제과업계 7,8위권"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한·일 롯데는 해외 시장에서 많은 경영 시너지를 갖고 있다"며 "두 회사를 완전히 분리해 별개로 경영하는 방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한·일 롯데 분리 경영은)나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며 "(한·일 롯데의 통합 경영이) 애국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뿐만 아니라 신 회장은 롯
홈플러스 노동조합(위원장 김기완)은 11일 오후 홈플러스 매각 인수적격업체인 사모펀드 칼라일을 항의방문해 노동자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접수했다.홈플러스 노조원 4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홈플러스 입찰이 내일 모렌데 사측은 쉬쉬하며 노동자들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이들은 이어 "홈플러스 인수에 나선 5곳이 모두 사모펀드"라며 "지금까지 사모펀드가 한국에서 어떤 기업을 인수했건 단기간의 수익을 위할뿐 노동자의 안전과 처우엔 아무 관심이 없었음을 똑똑히 봤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아울러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고용을 확실히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노조 간부들이 먼저 나서서 투쟁하겠다"며 "사모펀드에 대표단을 보내 요구사항이자 질의내용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조 측 김형남 부위원장, 최대영 부위원장, 안현정 부산본부장, 손상희 울산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노조를 대표해 CCMM빌딩 10층 소재 칼라일 본사를 항의방문하고 노조 측 요구 및 질의사항을 담은 질의서를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관리인들과 언쟁이 일기도 했다.이들은 질의서에서 ▲노동자 고용보장과 고용의 질 향상 ▲재매각 및 분할매각
'타이어 강자' 금호타이어에 다시 파업의 깃발이 올랐다.지난해 말 5년 간의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이후 3번째다. 노사 양측의 입장차로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노조 선거와 추석 연휴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14차 본교섭 결렬, 나흘간 부분 파업1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제14차 본교섭을 가졌으나 임금 인상안과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이에 따라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이날 광주, 평택, 곡성공장 등 3개 공장 오전조를 시작으로 근무조(하루 8시간씩 3교대 근무)별로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부분 파업은 14일까지 이어지며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17일부터 방산요원과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조합원이 8시간 전면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말 워크아웃 졸업 후 3번째 파업 정국에 휩싸이게 됐다. 지난 2월 노조대의원 김모(45)씨 분신 사망사건 후 진행된 시한부 파업까지 감안하면 4번째다.◇회사 "업계 최고 대우" 勞 "워크아웃 대가 부족"노사 간 입장차는 적지 않다.전날 교섭에서 사측은 임금 970원(일당 정액) 인상안을 수정해 '1900원 인상'
롯데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핵심으로 호텔롯데의 지분 대다수를 보유한 L투자회사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다.호텔롯데는 한국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로 일본에 있는 L투자회사 1∼12(3 제외)가 전체 지분의 72.65%를 보유하고 있다.신 회장은 11일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근의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그동안 롯데호텔의 주요주주로 베일에 쌓여있던 L투자회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신 회장은 "롯데호텔 설립 당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일본 롯데제과를 포함한 다수의 일본롯데 계열 기업이 공동으로 투자로 참여했다"며 "롯데호텔의 주주로 남아있던 해당 기업들이 2000년대에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하면서 투자부문에 남은 법인들이 L투자회사"라고 밝혔다.베일에 가려진 L투자회사는 8년 전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이름을 바꾼 기존 계열사들인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계획인 'Plan Do 2008'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2007년 3월20일 중기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Plan Do 2008'에서는 2008년부터 3개년에 걸쳐 60여 개가 넘는 계열사를 정리하고 구조를 단순화시키는 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 대국민 사과에 직접 나선다.형제간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신 회장은 '원롯데 원리더'로서 형제간 갈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일각에선 경영권 분쟁에 신 회장이 우위를 점한 만큼 '원롯데 원리더' 행보의 첫 걸음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신 회장의 행보는 그룹 안팎에 건재를 과시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롯데그룹의 정통한 관계자는 "경영권 갈등 속에서도 대국민 사과에 직접 나서고 그룹 현안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 강한 자신감과 함께 진정한 롯데의 리더가 누구인지를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관측했다.실제로 신 회장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귀국 이후 신 회장은 현장 방문에 나서 건재를 과시했다.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 최고위 경영진이 신 회장에 대한 지지하며 힘을 보탰다.신 회장은 롯데인재개발원 연수원을 찾아 그룹 미래인재인 신입사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원리더'의 자신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그는 신입사원들에게 "롯데그룹 경영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으니
롯데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 이미지 악화에 이어 롯데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이번 싸움은 의도치 않게 반일 감정을 건드리면서 경영권 다툼보다 돌아선 민심이 더 시급한 문제다.이번 일로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지배주주가 일본기업인 '광윤사' 등으로 밝혀지면서 700만 소상공인은 물론 시민단체 등도 한 목소리로 '反롯데'를 외치고 있다.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 오너 일가의 탐욕스러운 경영 형태를 막기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선언했다.연합회는 "롯데는 이번 가족 간에 발생한 경영권 분쟁에서 알 수 있듯이 탐욕스럽고 전근대적인 경영 방식을 통해 오로지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 골목상권을 초토화시켜 국내 유통시장을 장악하려고 했다"며 "이에 전국 소상공인과 국민 모두는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특히 불매운동 확산을 위해 소상공인과 소상공인 가족들이 먼저 대기업 마트와 슈퍼의 이용을 자재하고, 동네 슈퍼마켓 이용을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또 롯데가 지역상권 진출을 중지하고 사회적 책임에 나설 때까지 '
유통업계가 발 빠르게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내수 불황과 메르스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예년보다 일찍이 판매에 돌입하고, 구성 품목도 다양화하는 모습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추석을 48일 앞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사과·배·한우 등 신선 선물세트부터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 선물세트, 샴푸·치약 등 생활 선물세트 등 106개 품목을 판매한다. 특히 '한정판 프리미엄 명품 선물세트'도 선보이며 선택 폭을 넓혔다.롯데·신한·KB국민 등 7대 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 및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롯데·신한 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6~10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카드 행사를 적용하고, 특정 개수 이상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주는 덤 혜택도 준비했다.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추석을 48일 앞둔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전 지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죽을 쑤고 있다.특히 한국업체들이 자신하던 자동차와 전기전자, 대기업의 부진이 두드러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산업연구원이 10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및 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중국에 진출한 7개업종 226개의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정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기업의 2분기 시황BSI는 71로 2분기 연속 100을 하회했다.경기실사지수(BSI)는 경영실적, 판매, 비용, 경영환경 등 기업경영의 조사결과를 0~200으로 산출하는 것으로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인 업체가 많음을, 100미만이면 그반대를 의미한다.현지판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1분기 81에서 2분기에는 66으로 15포인트 격감했다. 매출도 76으로 부진했다.경영애로사항과 관련해서도 1분기와 달리 현지수요 부진(28.4%)을 가장 많이 호소했다. 1분기에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을 애로로 지목한 기업이 34.8%로 최다였다.업종별로는 자동차가 94에서 45으로 반토막 났다. 전기전자도 88에서 54로 매출 부진이 현저했다.화학(103)과 유통업(100)만 면피했다.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이 74에서 62로 12포인트 떨어졌다.문제는 3분기도
롯데家 경영권 분쟁의 운명을 가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신동빈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다.신 회장은 지난 3일 귀국 후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만났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과 대화는 단 5분만에 끝났다.부자지간 감정의 골은 여전해 보인다.형 신 전 부회장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신 총괄회장의 숙속이자 집무실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지켰다. 삼부자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다만 주주충회가 이달내 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 회장은 아버지를 찾아가 세 대결을 앞두고 '최후의 담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신 회장 입장에서는 아버지와의 회동은 아들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명분을 쌓을 수 있다. 귀국하자마자 신 총괄회장을 찾은 것도 예의로 아버지를 모신다는 인식을 외부에 각인 시켰다.또 아버지와 대화를 통해 일을 최대한 풀어보려는 명분도 얻을 수 있다.최근 국민들의 반(反) 롯데 정서와 정치권의 견제까지 전방위 압박이 시작된 만큼 빠른 시일 내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을 찾아 매듭을 지으려 할 것이란 관측이다.신 회장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귀국한 이후 한 차례 아버지를 찾아가 인사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접촉을 시도하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폭염 속에 직접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다. 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7일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사업 현장인 '드림클래스'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7일 오전 11시 30분 광주 용봉동 전남대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현장을 찾아 저소득층 중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영어수업을 직접 참관한 뒤 중학생, 대학생 강사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기숙사 식당에서 직접 식판을 들고 밥과 반찬을 챙긴 후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했다. 이 부회장은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꿈과 열정에 대해 강조하며 "요즘 대학생들은 꿈이 구체적이고 다양해서 좋은 것 같다"면서 "여러분들의 꿈이 모두 성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라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며 "꿈을 실현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드림클래스는 2012년 '교육을 통한 사회격차 해소'를 내걸고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못하는 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의지에 따라 시작됐다. 배움의 의지가 강한 저소득층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대학
반짝 회복했던 자동차 수출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발표한 '7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이기간 자동차 수출대수는 25만8781대로 전년동월에 비해 2.0% 감소했다.자동차 수출은 올들어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하다 6월에만 전년대비 11.8% 늘어난 28만8835대를 기록하며 수출회복 기대감을 높였지만 한달만에 다시 주저앉았다.산업부는 엔화 및 유로화 절하에 따른 경쟁력 약화, 러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수요 위축 등을 이유로 들었다.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은 상승,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감소를 나타냈다.현대는 투싼 등 신차의 투입과 2만1461대나 수출돼 수출 1위를 차지한 아반떼의 힘이 컸다. 여기에 i40이 힘을 보태며 9만7772가 수출돼 전년동월비 0.6% 증가했다.한국지엠은 수출 2위를 차지한 트랙스(2만768대)와 스파크, 말리부 등 스용차 수출이 증가하며 29.1%, 르노삼성은 닛산 위탁생산차가 대미 수출호조를 이어가며 70.9%가 각각 늘었다.이에반해 기아는 신차인 K5를 중심으로 주요 모델이 내수시장에 집중되고 신흥시장 위축으로 15.9% 감소했다. 또한 쌍용은 주력시장인 러시아로의 수출중단
CU는 오는 31일까지 'CU와 함께하는 쥬니파차이(祝您发财)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8800여개 CU 매장에서 은련 카드로 8888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빙그레 바나나 우유'를 무료 증정한다.중국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매장에서는 롤렛 게임 등을 진행하며 유커 888명에게 라인캐릭터 상품을 선물한다.CU 관계자는 "중국인은 '돈 많이 버세요'라는 쥬니파차이(祝您发财)의 发(발)과 숫자 8의 발음이 비슷해 숫자 8을 굉장히 선호한다"며 "이에 착안해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발표한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과 관련해 주요 유통기업들은 하반기 채용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노동개혁은 일자리"라며 "정부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노동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3년간 공공부문에서 총 4만개(2015년 2000개, 2016년 1만8000개, 2017년 2만개), 민간 부문에서 총 3만5000개(매년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7일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유통기업들은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일부 기업들은 올 초 밝힌 발표한대로 채용을 진행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채용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롯데그룹은 오는 2018년까지 2만4000여명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롯데는 올해 채용 인원 중 신입 공채 80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1200명 규모를 선발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하반기에 채용한다는 계획이다.하반기 채용이 마무리 될 경우 5200명의 청년이 신규로 채용될 것으로 추산된다.아울러 롯데그
롯데일가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속에 막내딸 신유미씨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회장과 비교해 승계구도에서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신 총괄회장의 막내딸이다. 지나칠 수 없는 존재다.이번 경영권 분쟁이 타협 없이 장기전으로 흐를 경우 상속문제가 발생하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대외활동은 하지 않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경영 수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7일 업계에 따르면 유미씨는 2010년부터 호텔롯데 고문에 이름을 올렸고 호텔롯데 도쿄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다.그는 고문직으로 나서며 그룹 계열사 업무에 뛰어들었다. 현지 롯데계열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 경영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983년생인 그는 출생이후 20년 가까이 베일에 감춰져 있었다. 이제 20대를 넘어 30대 중반이라는 점에서 신 고문이 향후 롯데그룹 후계구도에 어떤 변동을 가져올지 해석이 분분하다.업계에서는 신 고문이 고문직으로 호텔롯데에서 근무하는 것은 부친인 신 총괄회장의 동의 없이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신 고문은 호텔롯데 지분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신 총괄회장이나 다른 오
통계청은 지난 4일 '7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채소와 육류를 포함한 물가 지표인 신선 식품 지수는 가뭄 탓에 1년 전보다 6% 상승했다. 이 때문일까.대형마트에선 방학을 맞아 신이 난 아이들과 달리 양파 한 망조차 쉽게 담지 못하고 몇 번이고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지난 5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의 한 대형마트. 평일인 관계로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저녁 준비 혹은 내일 아침을 위해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이 대다수였다.자녀 셋을 두고 있다는 김윤주(38·여)씨는 양파를 사려다 가격을 확인하고 누가 볼세라 급히 내려놨다. 그는 "요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양파 자체로 맛있어서 많이 먹었는데 점점 양파 가격이 오른다"며 "오늘 3000원대까지 오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실제로 대형마트에서 파는 양파가격은 한 망에 3150원으로 한 달 전 2000원대에 비해 크게 올랐다.쉽게 담지 못하는 손님들의 마음을 눈치챈 것일까. 판매원이 할인행사를 목청껏 소리 높여 고객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판매원을 잠깐 쳐다보더니 본인과 관련 없는 상품인지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장을 보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다. 한쪽에선 아이들이 집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