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5'가 1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게임, 이제부터 시작이다'를 주제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지스타 2015'는 12~15일 한국과 중국, 영국 등 35개국 총 633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부스는 총 2336개로 지난해보다 2.7% 늘었다. 단 넷마블게임즈 등 다수 게임사가 B2C(Business to Consumer)관에 불참한 것은 '옥의 티'다. 하지만 넥슨과 네시삼십분 등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 게임팬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계획이다.올해 지스타 특징은 '모바일'이다. 과거 다수였던 PC온라인 게임을 제치고 모바일 게임이 출품작 명단 대다수를 차지했다. 메인 스폰서도 최초로 모바일 게임업체인 네시삼십삼분(4:33)이 맡았다.게임 팬들의 발길이 몰릴 B2C관은 벡스코 제1전시관을 사용한다. 넥슨, 엔씨소프트, 네시삼십삼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등 국내외 118개사가 1450부스 규모로 참여해 미공개 신작 공개, 게임 시연회 등을 통해 게이머들이 마음을 흔들어 놓을 예정이다.메인 스폰서인 네시삼십삼분은 '로스트킹덤' '이터널 클래시' '마피아' 등 미공개
옛 한전부지 개발 내 변전소 이전·증축을 불허했던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5개월 만에 입장을 바꿨다. 강남구는 12일 "한전부지의 새 주인이 된 현대차그룹을 적극 환영하고 세계 최고의 GBC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부지 내 변전소의 이전을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옛 한전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사용처를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강남구는 현대차그룹이 GBC(Global Business Center) 개발에 앞서 지난 6월 제출한 옛 한전 별관동 건물 지하에 있는 3924m² 규모 변전소에 대한 이전·증축 신청을 반려했다. 강남구는 이전·증축 반려 이유로 건축물 신축 허가를 위한 지구단위 계획 미확정을 들었지만 실제로는 공공기여금 사용처에 대한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는 이 공공기여금이 옛 한전부지 인근 영동대로 개발에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시에 연일 불만을 제기해왔다. 하지만 서울시와의 협상을 원활하기 위해 이전·증축 허가권을 남용, 글로벌 기업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강남구는 이날 변전소 이전·증축을
중소기업계가 적합업종 법제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는 지난 2011년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의 사업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제조업 82개 업종을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동반위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에 맞춰 대기업에 시장 진입 자제, 사업 철수 등을 권고할 수 있다. 현재는 제조업 55개, 서비스업 18개 등 73개 업종이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있다.하지만 적합업종 제도는 민간자율규범이라는 한계로 합의사항에 대해 대기업이 이행하지 않더라도 이를 제재할 강제수단이 없다.이 때문에 중소기업계는 적합업종 제도의 법제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대기업측이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 지속적인 논란을 제기하며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것도 중소기업계의 법제화 움직임을 만든 단초가 됐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5년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대한 실효성을 문제삼기도 했다. 박 회장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대책이 추진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적합업종과 동반성장지수는 개선이 필요하다"며 "동반성장의 대표적인 모델로 평가되고 있지만 실효성
한국주류산업협회가 빈병 보증금 및 취급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공개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다.한국주류산업협회는 11일 제조사, 중간유통업체, 일반 소비자 등 이해 당사자들이 모두 참여해 개정안을 국민과 언론 앞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공개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주장했다.한국주류산업협회는 지난 달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빈용기보증금 및 취급수수료 인상안'(개정안)의 문제점과 정책 부작용에 대해 지적하고, 환경부가 심각한 부작용 등 문제점은 축소하고 효과는 과대 포장하는 등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일반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만 초래하는 개정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한국주류산업협회 관계자는 "환경부는 소비자, 기업, 경제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개정안에 대해 논의와 의견수렴을 위한 단 한 번의 공청회도 없이 '공청회 개최여부는 환경부권한'이라며 일방통행식 소통만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환경부는 내년 1월21일 빈병 보증금(소주 40→100원, 맥주 50→130원)과 취급수수료(소주 16→33원, 맥주 19→33원)를 인상할 계획이다.
뇌물공여 혐의를 받던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이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포스코가 "국민 신뢰 조기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11일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어 그는 "이번 수사결과 발표 내용과 사내외 진심 어린 조언을 겸허히 수렴해 회사 경영 전반을 면밀히 재점검함으로써 회사 시스템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일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전 임직원들의 역량을 총결집해 회사 경쟁력 제고와 건강한 산업생태계 육성 및 국가 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며 "이해관계자들과 국민으로부터 조기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뇌물공여 혐의를 받은 정 전 회장과 횡령 등의 혐의를 받은 정동화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 및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8개월간 이어진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최근 수년간 국책은행이 기업 구조조정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기업 부실 규모가 급증한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발표한 '부실 대기업 구조조정에 국책은행이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최근 수년간 국책은행은 부실 대기업 구조조정을 효과적으로 진척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KDI가 2008년 이후 워크아웃이 개시된 39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책은행은 일반 은행에 비해 워크아웃 개시 시점이 늦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은행이 주채권은행인 기업의 워크아웃 개시시점은 '한계기업'으로 식별된 시점보다 1.2년 빨랐지만 국책은행의 경우 평균 1.3년 늦었다. 국책은행이 일반은행보다 구조조정을 평균 2.5년 지체시킨 셈이다.KDI는 "국책은행이 기업 부실에 대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요구하기 보다는 기업 회생에 의한 낙관적 기대에 의존해 구조조정을 지체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국책은행은 워크아웃 개시 이후 자산매각과 인력 구조조정에도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은행이 주채권은행인 기업의 경우 워크아웃 개시 이후 3년 이내에 70% 정도가 자산 매각을 실시했으나 국책은행이 주채권은행인 경우에는 자산 매각 실행이 33%에
관세청은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 자 프리젠테이션(PT) 장소로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을 골랐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등에서 선발된 민간전문가 등 15명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해당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직을 수락할 경우 평가위원 선정은 마무리된다.평가위원 명단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평가는 어떻게 진행될까.서울·부산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신청서를 낸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두산그룹 등은 각사의 CEO가 발표자로 나서 PT를 진행할 예정이다.롯데면세점은 이홍균 대표, 신세계디에프는 성영목 사장,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 두산그룹은 동현수 사장이 PT 발표자로 나선다. 각 회사의 발표자는 3명으로 제한된다.관세청은 지난 7월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특허권 PT장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외부 인사들이 다수 방문한 것과 관련해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관세청은 오는 14일 진행되는 심사에서는 PT 발표자를 제외한 모든 인사들의 출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통제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따내기 위해 그룹 총수들이 사재를 출연하며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롯데는 수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서울시내 2곳의 면세점 중 1곳이라도 다른 곳에 빼앗길 경우 향후 호텔롯데의 상장 계획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장을 앞두고 있는 호텔롯데의 매출은 롯데 면세점에서 80%가 넘게 발생한다.이 때문에 롯데 면세점이 특허를 받지 못한다면 호텔롯데 상장, 순환출자 해소 등 롯데가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계획들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 임원진은 지난달 29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희망펀드에 100억원을 기부했다. 신 회장은 사재 70억원을, 롯데그룹 임원진이 30억원을 각각 기부했다.청년희망펀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범사회적으로 조성된 펀드다. 기탁된 기부금은 청년 취업기회 확대, 구직애로 원인 해소,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등에 쓰여진다.또 롯데그룹은 롯데문화재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문화예술 지원활동에 나섰다.롯데문화재단 설립은 장학, 복지 분야 뿐 만 아니라 문화예술에까지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기여의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이를 위해 롯데는 재단 출
신세계그룹이 하반기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심사를 사흘 앞두고 승부수를 던졌다.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은 11일 본인의 사재에서 60억원을 출연,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그룹 임원진 40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 규모다.이번 하반기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획득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그동안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 그룹이 마지막 쓸 수 있는 카드로 '오너의 돈 보따리 풀기'를 꼽았다. 하지만 경쟁 기업 오너들과는 달리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은 그동안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 때문에 유통가에서는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이 서울시내 면세 사업에 대한 진출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하지만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은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심사가 다가오자 승부사 다운 기질을 보였다.포문은 정 부회장이 열었다.정 부회장은 지난 5일 저녁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에서 진행된 대졸 신입 1년차 연수캠프에 참석, 면세점 획득을 위해 신세계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사실상 면세점 선정을 일주일 앞두고 총력을 기울일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나 다름없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콘텐츠 중심의
경영권 분쟁과 승계, 계열사 부실로 30대 그룹 대주주 일가가 대출 등을 받기 위해 금융권 등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 규모가 1년 사이에 2조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주주 일가 3명 중 1명이 금융권 등에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고 그 규모는 8조원에 달했다.1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총수가 있는 30대 그룹 대주주 일가의 상장사 보유주식 담보대출현황을 조사한 결과, 10월 말 기준으로 대주주 일가 391명 중 3분의 1인 118명(30.2%)의 주식이 담보나 질권으로 설정돼 있었다.담보 주식의 가치도 7조9904억 원으로 지난해 10월 말 6조1184억 원보다 1조8720억 원(30.6%)이나 늘어났다. 이들이 담보 또는 질권을 설정한 계열사 수는 30개 사에 달했다.같은 기간 30대 그룹 대주주 일가의 전체 보유 주식 가치는 73조2987억 원이었다. 담보로 잡힌 주식 비율이 10.9%에 달한다. 지난해 10.2%에서 0.7%포인트 상승했다.이는 경영권 분쟁이나 승계와 관련한 이슈가 터졌던 롯데와 삼성 대주주 일가가 새롭게 담보를 제공했고 LG, 효성, CJ 등 10개 그룹 대주주들의 담보 규모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수입 농축수산물의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2008년 수입 수산물 매출 비중은 전체 수산물 매출의 15%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48%까지 증가하는 등 매출 구성비가 6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수입 과일 매출도 올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가량 증가했다. 전체 과일 매출에서 수입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41.3%까지 치솟았다.수입산 쇠고기 매출도 한우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의 수입산 쇠고기 매출은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홈플러스도 수입산 수산물, 과일, 쇠고기 매출이 급증했다.올 10월까지 수입산 수산물 매출은 전체 수산물 매출 가운데 48.2%를 차지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신장했다.미국산 오렌지·체리, 칠레산 포도 등 수입산 과일도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수입 축산물 매출도 35% 늘었다.수입 수산물의 경우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원산지가 다변화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마트의 경우 지난 2008년 수산물 수입 국가는 일본, 중국, 미국,
11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첫 '관계부처 합동 수출진흥 대책회의'에서는 최근 연속된 수출 부진 속에서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신규 수출유망품목의 발굴과 육성 대책이 논의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화장품과 의약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차세대반도체(SSD) 등 품목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수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올해 화장품 수출은 17억3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4%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08년 3억1500만 달러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수출 규모가 성장했다.의약품도 수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품목이다. 올해 의약품 수출은 16억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1.4% 늘었다.정부는 2020년까지 '화장품 산업 7대 국가', '세계 7대 제약강국' 도약을 목표로 중국 수출을 위한 화장품 수출 전략과 연구개발(RD), 전략적 수출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또 신약·의료기기 인허가 기간 단축 등 규제 완화와 함께 해외마케팅 지원예산도 올해 1조3000억원에서 내년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OLED와 SSD 등 품목도 올해 수출 회복세가 진행 중이다.지난해 수출이 20.2% 감
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0년 전 낸 여동생 장례 부의금을 두고 조카들사이에 벌어진 소송에서 장남이 승소했다.서울고법 민사합의29부(부장판사 이승영)는 신 회장 여동생의 둘째딸 서모씨가 큰 오빠를 상대로 낸 부의금 반환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재판부는 "장남이 신 회장에게 돈을 지급받은 것이 있고 동생들에게 상당한 금액의 돈을 나눠줬다"며 "서씨에게도 일정한 경우 돈을 나눠줄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그러나 "신 회장에게 받은 돈을 각 상속지분에 따라 분배해야 하는 부의금으로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돈의 액수에 비춰서도 사회통념상 도저히 친족간의 부의금으로 파악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장남이 서씨에게 이를 나눠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오히려 서씨가 소를 제기한 후 신 회장 등 친척들이 대하는 태도 등을 종합하면 이 돈은 장남이 망인을 대신해 형제자매들을 돌봐야 할 지위에 있음을 고려해 증여한 돈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서씨는 지난 2005년 신 회장의 여동생인 어머니가 사망한 당시 "신격호 회장과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신준호 푸르밀 회장 등 친척들이
국내 마이스(MICE) 산업 리더로 일컬어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가 불투명한 정보 공개로 대관 특혜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9일 전시산업계에 따르면, 코엑스의 매년 전시회 가동률은 70%를 초과할 정도로 포화상태다 보니 이미 2~3년 전에 임대가 완료되고 있다. 산업전시회는 개최 시기와 장소에 따라 성공 여부가 사실상 결정된다. 그중에서도 코엑스는 지리적 이점과 뛰어난 인프라 등으로 주최자 간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코엑스는 지난해부터 '대관운영위원회'를 운용 중이다. 과거 내부 규정을 기반으로 임대를 결정해 오면서 투명성과 공정성 논란이 일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안으로 내세웠다. 대관운영위원회는 전시회 개최 희망 단체 등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코엑스 개최 전시회 평가 기준'에 따라 임대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대관운영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강남구 ▲경희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한남대학교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 등 학계·업계·관계 등에서 위촉된 인사 7명으로 구성됐다.하지만 이들 중 코엑스 내부 인사가 절반(3명) 가까이 된다는 점에
관세청은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 프리젠테이션(PT)이 실시되는 장소를 오는 11일 오전 공개한다.10일 관세청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장소는 이미 선정한 상태지만 재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는 이틀 전인 11일 오전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사업자 PT를 대전 인근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관계자 역시 "지난 7월에는 인천지역에서 했지만 대전인근이 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를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렇다면 PT는 어떻게 진행될까. 서울·부산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신청서를 낸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두산그룹 등은 각사의 CEO가 발표자로 나서 PT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홍균 대표, 신세계디에프는 성영목 사장,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 두산그룹은 동현수 사장이 PT 발표자로 나선다. 각 회사의 발표자는 3명으로 제한된다. 관세청은 지난 7월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특허권 PT장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외부 인사들이 다수 방문한 것과 관련해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