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관세청, 면세점 PT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출입, 통제할 것"

관세청은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 자 프리젠테이션(PT) 장소로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을 골랐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등에서 선발된 민간전문가 등 15명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해당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직을 수락할 경우 평가위원 선정은 마무리된다. 

평가위원 명단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평가는 어떻게 진행될까. 

서울·부산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신청서를 낸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두산그룹 등은 각사의 CEO가 발표자로 나서 PT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홍균 대표, 신세계디에프는 성영목 사장,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 두산그룹은 동현수 사장이 PT 발표자로 나선다. 각 회사의 발표자는 3명으로 제한된다. 

관세청은 지난 7월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특허권 PT장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외부 인사들이 다수 방문한 것과 관련해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관세청은 오는 14일 진행되는 심사에서는 PT 발표자를 제외한 모든 인사들의 출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통제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번에는 각 회사 대표들이 차량을 타고 입구로 들어오는 모습 등이 언론에 노출되고 기자들이 소감을 묻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비공개성을 강화하려고 생각 중"이라며 "어느 정도 통제를 할 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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