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 절반 정도가 교실에 한글실력이 심하게 부진한 학생이 있다고 응답했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은 지난달 전국 초등학교 교사 2142명을 대상으로 '한글 기초문해교육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의 64%는 교직경력이 3∼4년이었다.조사결과 교사의 55.6%가 '교실에 같은 학년 친구들에 비해 한글 읽기, 쓰기가 심하게 부진한 학생이 있다'고 응답했다.교실에서 읽기와 쓰기가 부진한 학생의 비율에 관한 질문에서 '10% 이상'이라고 답한 교사가 전체의 17.8%나 됐다. 1∼2학년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교사의 응답비율은 20.5% 조금 더 높았다.이러한 이유로 교사 41.5%가 실제 교실에서 '읽기와 쓰기 격차로 인해 수업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이같은 문제는 농산어촌의 읍면지역 등 사회경제적으로 열안한 지역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지역에서 1~2학년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교사 292명의 설문을 분석한 결과 78.8%가 '한글 읽기, 쓰기가 현저하게 부진한 학생이 교실에 있다'고 답했다.또 '읽기 쓰기 부진 학생의 비율이 10%이상'이라고 답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서울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을 방문해 비정규직 고용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기간제 사용기간 연장과 파견업종 확대 등 비정규직 관련 쟁점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이 장관은 "최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청년 등 구직자, 비정규직 근로자, 기업 등 경제 주체 모두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고용형태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의 인력난으로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어 "비정규직 문제의 핵심은 상시·지속적 업무에 대한 정규직 고용관행을 정착시키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실질적 권익을 개선함으로써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기간제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파견제도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둘러싸고 노사가 대립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문제, 현장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의 애로사항 및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하고, 노사정 논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대
서울시가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제안서 접수를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4일 재추진 한다면목선 경전철은 청량리(1호선)~전농동~장안동~면목(7호선)~망우동~신내(6호선, 경춘선)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 연장 9.05km에 정거장 12개소가 건설될 예정이다.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은 2007년 12월 가칭 청량리신내경전철주식회사로부터 최초사업 제안을 받았다.이후 2011년 7월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제안서를 평가했지만 규정 점수 미달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지 못해 사업이 표류했다.이번 제안공고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서 변경 승인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반영하여 2011년 제안공고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것이다.이 사업의 건설·운영에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다음달 5일까지 1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내년 1월 4일까지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도시철도 1, 6, 7호선 및 경춘선과의 환승을 통한 연계교통망 형성으로 동북부지역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한편 서울시는 사업 참여와 관련한 궁금증 해소를
일선 교사들에 대한 교원평가가 3개에서 2개로 줄어고 학교성과급제도가 폐지된다. 평가지표에서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비중이 높아진다.교육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교육부는 교원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평가를 '교원업적평가'로 통합하기로 했다.교원업적평가는 관리자평가와 교사평가로 나눠 실시하되 이를 합산해 인사에 반영한다. 교사평가 결과는 개인성과급 지급에 별도로 한 번 더 활용하게 된다.성과상여금평가와 관련해 학교현장에서 개선요구가 많았던 학교성과급제도는 폐지된다.교원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그대로 유지된다.다만 초등학생 만족도조사는 연수대상자를 골라내는 데는 사용하지 않고 교원 스스로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중·고등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지표별로 최고값, 최저값 각각 5%씩 제외해 반영키로 했다.평가지표에서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비중이 높아진다. 생활지도 영역 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다.한편 교육부는 오는 12월까지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한 법령을 제·개정하고 내년부터 개선안을 시행할 예정이다.김동원 교육부
경찰의 범죄 검거율이 4년만에 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능범죄 검거율이 크게 떨어졌다.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청 범죄유형별 발생 및 검거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84%이던 검거율은 지난해 78%로 떨어졌다.지난해 총 범죄 발생 건수는 177만여건으로 178만여건이던 2010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검거율은 낮아졌다.특히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는 가운데 지능범죄 검거율은 2010년 80%에서 지난해 68%까지 하락했다.절도범죄 검거율도 2010년 54%에서 지난해 44%까지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절도범죄 검거율이 44%에 그쳐 가장 낮았고 지능범죄 검거율이 두 번째였다.범죄 유형별 발생 비율을 살펴보면 2010~2012년 폭력범죄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2013년과 지난해에는 지능범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지능범죄는 2010년 26만8307건에서 2013년 32만9439건까지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29만8652건이 일어났다.노 의원은 "절도, 지능범죄는 국민들이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생활범죄다. 이에 대한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거나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근로자는 퇴직금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간정산을 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 달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퇴직금은 퇴직 전 3개월 간의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거나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근로자는 퇴직금이 깎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정부는 중간정산 사유를 확대하기로 했다.현재도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임금 감소시 퇴직금 중간정산이 가능하지만, 고용보험법 시행령 제28조의 '임금피크제 지원금'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로 제한돼 다양한 상황을 포괄하지 못했다.앞으로는 임금피크제 지원금 요건과 분리해 노사가 단체협약·취업규칙 등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임금이 종전보다 감소히면 근로자의 신청에 따라 중간정산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시간선택제의 경우도 근로시간이 감소한 상태에서 근로자가 퇴직하면 임금이 그만큼 줄기 때문에 퇴직금 산정에도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다.이에 사용자가 근로자와의 합의로 소정근로시간을 1일 1시간 혹은 1주 5시간 이상 변경하는 경우에는 중간정산이 가능하도록 허
3일 전국 곳곳에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내리겠다.기상청은 3일 "오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강수량은 전국(울릉도·독도 제외)이 5~30㎜로 예상된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2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제주 23도, 울릉도 20도 등으로 예상된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7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8도, 제주 27도, 울릉도 24도 등으로 전망된다.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기상청은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계속 유지되면서 모든 지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내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산간은
서대문고가차도가 개통 44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서울시는 서대문고가차도를 모두 철거하고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해 5일 전면 개통한다.서대문고가차도 철거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여름방학과 휴가철 시작시기인 지난 7월 10일 차량을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하여 50여일 만인 23일에 완료됐다.서대문고가차도의 상징성이 큰 만큼 철거에는 많은 인원과 장비가 투입됐다.너비 11.5m, 길이 374m, 왕복 2차로의 이 고가차도를 철거하기 위해 연인원 3000여명의 근로자에 장비는 크레인, 절단기, 압쇄기, 트레일러 등 총 350여 대가 동원됐다. 철거된 폐콘크리트는 약 7400t이다. 이는 40t 트럭 약 300대 분량이다.한 때 도심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는데 일조한 고가차도는 교통량 증가에 따라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데다 보행친화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아 철거되는 운명을 맞았다.서울시내 고가차도는 2002년 떡전 고가차도 철거를 시작으로, 원남(2003), 청계(2003), 아현(2014), 약수(2014) 등 17개가 이미 철거되었으며 이번 서대문고가 철거로 총 18개가 철거됐다.서울시는 고가도로 철거로 주변 환경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의 교통안전심의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경찰이 대립사태를 빚고 있다.경찰은 서울시의 연이은 심의 신청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린데 이어 서울시는 '차량 통행금지'로 맞서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이 '서울역 7017프로젝트'(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와 관련해 시가 내놓은 교통 개선대책을 2차례에 걸쳐 심의 보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심의가 계속 지연될 경우, 직권으로 11월부터 서울역 고가 차량통행 금지를 시행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 안으로 교통개선심의 재상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 부시장은 우선 "우리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경찰청과 수십 차례에 걸친 실무적 협의와 의견교환을 거쳐 성실하게 경찰청에서 제시한 보완의견을 수용해 왔음에도 연 이은 교통안전심의 보류 결정으로 정상적 사업 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빚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결정이 유감인 것은 서울역7017프로젝트야말로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2012년
자신의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서초 세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가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2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 심리로 열린 강씨에 대한 살인 혐의 항소심 1차 공판에서 강씨 측 변호인은 "강씨는 자신의 범행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강씨 측 변호인은 이어 "강씨는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던 평범한 시민이었다"며 "범행 이후 강씨는 정신적으로 잠겨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강씨 측 변호인은 그러면서 "모든 책임을 강씨에게 돌려야 할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강씨와 강씨 부모님의 절박한 마음을 담아 항소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강씨 측 변호인은 아울러 강씨의 아버지를 양형에 관한 증인으로 신청했다.이에 검찰은 "강씨는 일반인이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인해 자신의 처와 두 딸을 살해했다"며 "그럼에도 아무런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검찰은 이어 "강씨는 미리 수면제를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형량은 지나치게 관대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강씨는 이날 재판에서 "무기징역
내년부터 소주나 맥주병 등을 가까운 슈퍼마켓 등에 돌려주면 받는 빈병 보증금이 2배 이상 오른다.보증금 인상으로 빈병 반환을 유도해 재사용으로 인한 친환경 소비를 늘리자는 취지다.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21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빈용기 보증금은 현재 소주병 40원, 맥주병 50원에서 각각 100원, 130원으로 인상된다. 콜라와 사이다 등 청량음료도 소주와 같은 100원으로 오른다.보증금 인상액은 신병 제조원가(소주 143원, 맥주 185원)의 70% 수준으로 선진국 사례와 물가상승,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결정했다.보증금은 제품 가격에 포함되기 때문에 보증금 인상분만큼 제품가도 덩달아 오른다. 보증금을 찾지 않으면 그만큼 소비자가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다.빈용기보증금제도는 맥주, 소주, 청량음료 등 제품에 사용된 용기의 회수 재사용을 위해 1985년 도입됐다.유리병의 회수와 재사용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나, 30년째 소주병은 1병당 40원, 맥주병은 1병당 50원에 그치고 반환 장소가 부족해 이를 활용하는 사례가 줄고 있는 실정이다.환경부에
입시전문가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일 실시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A형은 비슷하고, B형은 쉬웠다고 평가했다.국어 A형과 B형 모두 화법 5문항, 작문 5문항, 독서 4지문, 문학 4지문으로 동일했다. 다만 문법은 A형에서 5문항, B형에서는 중세국어 문법이 출제돼 6문항으로 구성됐다.문학은 A·B형 모두 고전소설, 현대시+현대수필, 현대소설, 고전시가로 구성됐다. 지난해 수능과 같이 현대시와 현대수필이 복합지문으로 구성돼 A·B형 공통으로 출제됐는데 문항수가 4문항에서 5문항으로 늘어났다.대성학원은 국어 A형은 지난해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지만 6월 모의 평가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국어A형은 지난해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며 "B형은 아주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만점을 받아야 1등급 이었던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이 소장은 "화법, 작문, 문법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독서와 문학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놓고 정부와 경제단체가 노동시장 개혁을 강조하는데 대해 청년·시민단체는 재벌개혁이 급선무라고 맞섰다.참여연대, 청년유니온,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 등 청년·시민단체 29곳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실업 대책은 재벌기업의 곳간을 여는 데서 부터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기업의 사내유보금 809조의 사회적 환수를 내세우며 "이를 통해 생산적 투자와 고용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 재벌 총수일가의 불로소득과 세습재산에 대한 과세 역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상시·지속업무에 대한 정규직 전환과 직접고용 원칙을 법제화 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시 요구했다.이들은 정부가 내놓은 임금피크제를 통한 청년실업대책이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이들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고 해도 공공기업에서 창출할 수 있는 청년일자리는 8000개에 지나지 않고 대기업에서 이를 도입하지 않아도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반박했다.이와 함께 지난 7월27일 정부가 내놓은 청년 고용 절벽 해소안 역시 문제삼으며 "20만개의 새 일자리 중 12만5000개가 인턴 등으로 채워졌다"고 비판했다.이혜정 알바노조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전성원)는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하게 한 혐의(위증교사)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재용(51)씨와 처남 이창석(64)씨를 각각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이와 함께 검찰은 재판에서 위증한 건설업자 박모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재용씨와 이씨는 지난해 9월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박씨에게 1심과 다른 증언을 하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재용씨와 이씨는 지난 2006년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소재 토지 28필지를 박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매각하면서 임목비(토지에 심은 나무 값)를 부풀려 27억7100여만원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이들과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박씨는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씨가 임목비를 주도적으로 산정했고, 나는 임목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에서는 "당시 사회적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범죄수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컸다"며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일부 사실과 다르게 진술했다"며 말을 바꿨다.박씨는 이어 "수차례 매매계약을 변경하는
앞으로 노량진역, 사당역, 이수역 주변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다음달 1일부터 노량진역, 사당역, 이수역 출입구 반경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3개월 간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흡연자 단속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지하철역 주변은 모두 20곳으로 ▲노량진역 1호선과 9호선 모든 출입구 ▲사당역 2호선 7, 8번 출입구 및 4호선 9, 10번 출입구 ▲이수역 4호선 13, 14번 출입구 및 7호선 7~12번 출입구 등이다.각 지역 지하철 외부 출입구로부터 반경 10m 이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동작구가 지하철역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게 된 것은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줄이어서다.올해 구에 접수된 흡연 관련 민원은 모두 330건으로 이 가운데 지하철역 민원은 가장 많은 33%(110건)를 차지하고 있다. 노량진역이 75건으로 가장 높고, 사당역 23건, 이수역 12건 순이다.민원의 대다수는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많으니 흡연 행위를 단속하고, 금연구역을 지정해달라는 내용이라고 구는 설명했다.동작구는 계도기간 동안 금연 지도원, 흡연단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