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려는 대남 공작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2일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이모(48)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예비 죄는 예비라 할지라도 사람의 생명을 대상으로 한 범죄"라며 "이씨는 대가를 받기 위해 자신과 관련이 없는 사람을 살해하고자 준비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이씨는 살해 목적을 위해 현장답사까지 나가는 등 비난가능성도 높다"며 "범행 대상이 황 전 비서인지 몰랐다 하더라도, 범행 자체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끼치는 범죄"라고 지적했다.재판부는 그러면서 "이씨는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줄곧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다만 "이씨가 살인 범행을 준비하는 도중에 범행을 중단한 점, 개인적으로 얻은 이득이 거의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이씨는 지난 2009년 10~11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은 택배배달원 김모(63)씨로부터 5억원을 받는 대가로 황 전 비서를 암살하겠다며 구체적인 실행을 준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며 설악산에 첫 얼음이 관측됐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2일 이날 오전 4시께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에서 올해 첫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이날 중청대피소 기온은 영하 1도까지 떨어졌으며 설악산 능선을 타고 매섭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5~6도까지 내려갔다.중청대피소는 해발 1676m에 위치하고 있어 매년 첫얼음이 관찰되는 곳이다. 작년에는 올해보다 5일 늦은 10월7일 첫 얼음이 관측됐고, 재작년에는 올해 보다 13일 늦은 10월15일 첫 얼음이 얼었다.백상흠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소장은 "이번 주말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들은 초겨울에 준하는 복장과 여벌의 보온옷 등을 반드시 챙겨 저체온증으로 인한 안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수억원의 정부출연금으로 정체가 불분명한 용역 계약을 체결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용역 입찰 과정의 비리 수사를 위해 KTL 용역 담당자 정모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KTL은 정부출연금 8억6000만원 상당의 글로벌정보 사업 용역을 그린미디어와 맺고 지난해 7월부터 사업을 진행해왔다.KTL은 지난해 6월 공개입찰을 그린미디어 단독으로 진행해 용역 업체로 선정했고 그해 8월 2억5900만원 상당을 그린미디어에 지급했다.KTL은 글로벌정보 사업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정보를 중소기업에 제공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글로벌정보 용역이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에 연계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에 국가권익위원회는 지난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경찰 조사결과 그린미디어는 검증되지 않은 언론매체로 신문에 딸린 광고지를 제작하는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KTL은 지난달 9일 당시 본부장이었던 정씨를 직위해제해 평사원으로 인사조치했다.경찰 관계자는 "(용역 사업이) 중소기업에 이로운 점을 준다고 하는데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글로벌
3일부터 동네 의원, 한의원, 치과 등을 찾는 환자들의 토요일 오전 초진 진찰료와 약국의 조제비가 오른다.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토요 전일 가산제'가 매주 토요일 오후에서 오전으로 확대 시행된다.토요 가산제는 환자에게 진료비를 더 물리는 제도로 2013년 의결됐다. 주 5일제 시행 후 토요일에도 문 을 여는 의료기관에 운영비 등을 보상해주기 위해 도입됐다. 동네 의원, 약국이 적용 대상으로 대학병원·종합병원 등 병원급 이상은 인상되지 않는다.지금까지 평일 진찰료는 4200원, 토요일 오전 진찰료는 4700원, 토요일 오후(13시~) 진찰료는 5200원이었다. 이 중 토요일 오전 진찰료가 오후와 같은 5200원으로 500원 인상되는 것이다.약국의 경우 조제료와 복약지도료 등을 포함해 30% 늘어난다. 사흘 치 내복약 처방 기준으로 환자는 300원 정도 더 내야 한다.토요 가산제는 환자에게 진료비를 더 물리는 제도로 2013년 의결됐다. 주 5일제 시행 후 토요일에도 문 을 여는 의료기관에 운영비 등을 보상해주기 위해 도입됐다. 동네 의원, 약국이 적용 대상으로 대학병원·종합병원 등 병원급 이상은 인상되지 않는다.정부는 도입 첫 해인 2013년도에는
2일 전국은 기온이 전날보다 크게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다.기상청은 이날 "전국은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올 가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오전 5시 현재 서울 8.9도, 인천 12.7도, 수원 7.9도, 춘천 7도, 강릉 10.4도, 청주 9.8도, 대전 8.8도, 전주 9.8도, 광주 12.2도, 대구 12.7도, 부산 13.8도, 제주 17.7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3도, 춘천 2도, 강릉 23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3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서해 전해상, 남해 먼바다, 제주도 전해상, 동해 먼바다에서 2~6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서해 전해상과 남해 먼바다, 제주도 전해상은 1~3m로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1~3m로 높게 일다가 0.5~2.5m로 낮아지겠다.기상청 관계자는 "강원도 영동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해안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남해서부 앞바다를 제외한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청계천 복원 10주년을 맞은 1일 청계천 이주 상인들과 시민단체가 "청계천에서 생활을 일궈왔던 이들의 뽑혀진 삶을 기억해달라"며 "흩어진 상인들은 여전히 안정적인 생계를 꾸리지 못하고 떠돌고 있다"고 호소했다. 가든파이브비상대책위원회와 빈곤사회연대 등 시민단체는 청계천 복원 10주년 기념행사를 앞둔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계천에서 장사했던 상인들은 청계천 복원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자였다"며 "그럼에도 지금은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됐고 서울시 등이 약속했던 부분들은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서울시는 당시 청계천 복원으로 이주해야하는 상인들에게 복합쇼핑센터 '가든파이브'에서 장사를 하라고 했지만 가든파이브는 쉽게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분양가가 싸지 않았고 상권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며 "이제 가든파이브에서 실제 장사하는 청계천 이주상인은 100여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가든파이브 이주 상인들이 제안한 시민토론회는 서울시와 SH공사에 의해 거절됐고 황학동으로 밀려난 노점상들은 강제 철거됐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계천의 그림자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면서도 청계천의 햇빛은 자신들의 몫이라고 기념행사를 개
강용석(46·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세월호 참사' 합동 분향소가 설치된 경기 안산 소재 화랑유원지 인근 상인들을 대리해 "영업피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관할 지자체, 세월호유가족협의회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강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 변호사가 이날 오후 화랑유원지 인근 상인들을 대리해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유가족협의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넥스트로에 따르면 화랑유원지 인근 상인들은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같은달 29일부터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며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이후 관광객, 행락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유원지 내 식당·매점의 매출은 분향소 설치 이전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폭락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유원지 내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에는 유가족협의회 사무실이 자리 잡아 전시가 제대로 열리지 않고 관람객도 찾지 않게 되면서 인근 상점 매출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며 "현재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 수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지적했다.이들은 그러면서 "경기도, 안산시, 유가족협의회 측은 영업피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달라는 요구에 무관심과 묵묵부
국민연금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이 1000만명에 육박했다.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현재 노령연금 수급자는 306만7000명으로 국민연금에 10년 이상 가입해 수급권을 확보한 '미래 수급가능자'는 8월말 기준 69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국민연금을 받고 있거나 수급이 가능한 가입자가 1000만명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국민 5명 중 1명은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한다는 의미다.특히 10년 이상 가입자는 10년 전인 2005년보다 424만명이나 증가했다. 20년 이상 가입자도 168만명 불었다.성별로 보면 수급 가능자 중 여성의 비율은 2005년 13.2%에서 올해 25.9%로 최근 10년 사이 12.7%포인트 증가했다. 미래 수급가능자가 가입자 중 차지하는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37.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 34.47%, 세종 34.44%, 경기 33.67%, 경북 33.26% 순이었다.반면 제주는 29.39%로 가장 낮았다. 강원(30.18%), 전남(30.21%), 전북(30.62%), 서울(30.31%) 등도 낮은 편이었다.이밖에 전체 가입자 중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한 경우는 263만쌍(526만명)으로 전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한 인지도와 인증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미치는 영향력, 향후 개선 방안 등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의료기관 이용 경험이 있는 전국의 성인 남녀 1025명과 인증 의료기관 이용자 510명을 대상으로 각각 전화와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의료기관 이용 경험이 있는 일반 국민은 19.9%, 인증 의료기관을 이용한 국민은 20.6%가 의료기관 인증제를 알고 있다고 답해 인지도에 대한 차이는 거의 없었다.인증제 설명 후 일반 국민은 66.3%, 인증 의료기관 이용자는 81.4%가 향후 병원 선택 시 인증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 인증의 구체적인 내용을 인지했을 때 인증제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증제를 고려하는 이유로는 ‘신뢰가 가서’(48.2%)가 가장 많았고, ‘안전할 것 같아서’ ‘정부가 인증해서’ 등의 이유를 꼽았다. 인증제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이유는 ‘신뢰가 안가서’(31.1%)가 가장 많았다. 인증제에 대한 긍정과 부
예비 역사교사들도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 23개 대학교 역사교육과 학생회가 모인 전국역사교육과학생회연석회의는 1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차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칠 예비 역사교사로서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이미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며 "정부는 다양한 역사 교과서가 발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 교과서는 하나의 해석, 획일적 역사관을 담는 교과서"라며 "교육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계기나 지난날의 국정 역사교과서를 생각해보건대, 국정 한국사 교과서는 정부가 원하는 역사관과 이데올로기를 담을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교육부가 지난달 23일 고시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이 '대한민국 수립'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8월15일을 정부 수립일이 아닌 건국일로 간주하는 것으로 뉴라이트의 이른바 '건국절' 주장을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54·구미 갑)이 1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이날 심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9시34분께 대구지방검찰청에 출두했다.심 의원은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답했다.또한 심 의원은 "검찰 조사에 어떻게 임하겠는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답한 뒤 대구지검 안으로 들어갔다.특히 검찰은 피해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심 의원의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또 검찰은 지난달 20일 심 의원의 자택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으며, 피해 여성도 두 차례 소환해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심 의원은 지난 7월13일 오전 11시께 대구시 수성구의 한 호텔에 40대 여성 A씨를 불러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심 의원의 소환에 앞서 이뤄진 세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성폭행이 아니었다"고 진술을 번복하자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5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검찰은 심 의원의 사건에 성폭력 전담 여검사를 투입하는 등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국내 첫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인 60대 남성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은 첫번째 확진자(68)가 지난달 25일 퇴원했다고 1일 밝혔다.이 환자는 중동 지역에서 메르스에 감염돼 지난 5월20일 국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당국은 환자의 요청에 따라 퇴원 소식을 뒤늦게 발표했다고 설명했다.신규 환자는 88일째 변동없이 186명으로 유지됐다.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5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은 여전히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74번 환자와 152번 환자 등 2명은 호흡과 혈압 등의 상태가 불안정하다.
10월의 첫날은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밤까지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70~90%)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 북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이날 자정까지 예상강수량은 충청남북도·남부지방·제주도산간 30~80㎜(많은 곳 남해안·지리산 부근 100㎜ 이상), 서울·경기도·강원도·제주도(산간 제외)·서해5도·울릉도 5~40㎜ 내외다.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윗세오름 224.0㎜, 서귀포 127.3㎜, 거문도 65.0㎜, 북일(해남) 54.0㎜, 진도군 43.0㎜, 완도 42.7㎜로 관측됐다.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다.지역별 현재 기온은 서울 18.2도, 인천 17.8도, 수원 16.8도, 춘천 15.9도, 강릉 15.9도, 청주 16.4도, 대전 16.8도,
경찰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 사용하던 종이 근무일지가 창경 70년만에 폐지된다.경찰청 생활안전국은 1일 이날부터 지구대와 파출소 등에서 사용하던 종이 근무일지를 폐지하고 스마트워크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러한 근무일지 전산화는 지난 2012년 4월 경기 수원시에서 발생한 오원춘 사건을 토대로 경찰이 112신고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가능해졌다.당시 경찰은 피해자의 112신고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전국 통합 112시스템을 개발, 112신고에 대해서는 전국 지방경찰청별로 신속하게 접수 및 지령, 통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112신고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경찰은 2014년 12월 스마트워크시스템도 구축했다. 경기2청에서 시범실시를 한 뒤 올 3월부터는 전국에서 시범운영을 해왔다.이어 지난 6월 현장간담회를 거쳐 기존 종이 근무일지 작성 방식과 병행해 안정화기간을 운영해왔다.근무일지 전산화에 따라 112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내용은 경찰의 생활안전포털에 자동 등록된다.여기에 상황실 근무자나 외근근무자가 신고건에 대한 진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근무일지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어 신고 사건이 종결처리됐을 경우에는 자동입력
기업인들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운호(5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30일 소환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정 대표를 100억여원대 상습도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마카오 등에서 카지노 VIP룸 '정킷방'을 운영하던 국내 폭력조직을 끼고 해외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정 대표가 회사 자금을 빼돌려 도박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폭력조직원들이 마카오 등에 도박장을 개설해 한국 기업인 등을 끌어들인 정황을 포착, 범서방파 계열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40)씨를 구속하고 자칭 김태촌 양아들 김모(42)씨를 구속기소했다.이들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에게 접근해 항공권과 숙박, 카지노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해외원정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던 중 정 대표가 연루됐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밖에 검찰은 충장오비파 행동대장 김모(41)씨 등 폭력조직원 2명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고 추적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7월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