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7명 중 4명이 교체됐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7개 계열사는 오는 22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달아 열고 CEO를 선임한다. 이광구 은행장 취임 후 이뤄진 첫 계열사 인사로, 은행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 사장에는 유구현 전 부행장이 낙점됐다. 연임이 유력했던 강원 사장은 연임에 실패했다. 우리PE 사장에는 김병효 전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이 결정됐다.용역관리 업체인 우리기업 대표이사로는 이용권 전 부행장이 결정됐다. 우리종금 CEO에는 정기화 전 부행장이 내정될 예정이다. 다만, 우리종금은 22일 주총이 아닌 내달 6일 열리는 주총에서 CEO가 최종 낙점될 예정이다. 한편 김종완 우리FIS 대표와 허종희 우리신용정보 대표,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등은 연임됐다.
신한은행이 역대 최대규모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신한은행은 600여명 규모의 지점장과 부지점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같은 대규모 인사 이동에는 직원 300여명의 희망퇴직 결정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는 희망퇴직 이후 조직에 다시 활력을 불어놓고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확대하는데 방점을 뒀다.이를 위해 평년 보다 승진 규모를 확대했다.특히 여성 경영진 육성을 위해 여성 지점장의 승진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업마케팅과 SOHO 고객 관리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여성 직원들이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국내 은행의 수익성이 세계 주요 은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금융연구원 21일 "지난 2013년 국내 시중은행의 평균 총자산이익율(ROA)은 0.37%로 글로벌 상위 50대 은행의 평귡 ROA(0.86%)는 물론 글로벌 51~100위권 은행의 평균 ROA(0.8%)와 비교해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013년 국내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균은 4.91%로 50대 은행 ROE 평균(9.7%)의 절반"이라고 지적했다. ROA는 총 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킨다. ROE는 자기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자산규모가 비교적 작은 글로벌 51~100대 은행의 평균과 비교해도 국내 은행의 수익성은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자산규모로 51~100위에 드는 은행들의 ROA 평균와 ROE평균은 각각 0.80%, 9.1%로 조사됐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의 수익성이 낮은 이유로 점포·직원 당 당기순이익은 점차 낮아지는 반면 비용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1년 이후 국내 은행의 지점당 당기순이익과 직원당 당기 순이익은 급감하기 시작
SBI저축은행이 HK저축은행 인수 의향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SBI저축은행은 21일 "HK저축은행 매각과 관련해 제안서를 일방적으로 받았을 뿐 인수와는 무관하다"며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엡계에서는 HK저축은행을 흡수할 능력을 갖춘 곳은 SBI저축은행뿐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BI저축은행이 서울은 물론 대전·인천·광주 등 주요 도시에 영업망을 확보한 만큼 HK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영남 지역으로 영업범위를 확대하며 전국적인 저축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보통 인수·합병 직전에 매각주간사는 분위기를 고조시켜 매각가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벌인다"며 "SBI저축은행의 인수설이 나도는 것도 이런 배경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1. A씨는 지난해 여름 중국 상하이에서 호객꾼을 따라 마사지 매장에 들어가 현금을 내고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 매장 측에서 요구한 추가 금액을 거절하자, 여러 종업원이 강압적으로 A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결제를 하고 서명을 요구했다. 이렇게 결제된 금액은 1만5천위안(약 250만원)에 달했다. #2. B씨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카부키쵸의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다음날 확인해 보니 신용카드로 총 4회에 걸쳐 900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취상태였던 B씨는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을 정도로 술에 취해 있었다. 최근 중국이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가다 현지 유흥업소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했는데 나중에 보니 '바가지 요금' 으로 드러난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외에서 물품·서비스를 구매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해 분쟁이 발생한 경우 해외 브랜드사의 규약을 따르게 돼 있다. 해외 브랜드사인 비자·마스트카드의 규약(Dispute Resolution)에는 강압에 의해 바가지 요금을 카드결제한 것에 대한 보상규정이 없다. 또 사실상 강압적으로 바가지 요금을 카드 결제했는 지에 대한 입증이 현실적으로 곤
은행권이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순차적으로 연체금리를 내린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은 연체가산금리는 1%포인트, 최대 연체상한금리는 2%포인트 가량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약정금리 8%, 만기일시상환방식(만기 1년)으로 1억원을 대출받은 후 만기일에 대출원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4개월이 지났다면 이자 부담이 41만6666원 줄어든다. 연체가산금리의 경우 신한·국민 등 14개 은행이 연체구간별로 1%포인트 내외로 내릴 방침이다. 하나·외환·신한·국민·제주·전북은행은 종전 연체구간별 ▲1개월 이하(7%) ▲3개월 이하(8%) ▲3개월 초과(9%)에서 각각 1%포인트씩 내린다. 우리·광주은행은 ▲3개월 미만(8%) ▲3개월 초과(9%)에서 각각 1%포인트 인하한다. 다만 다른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연체가산금리가 낮은 대구·기업은행과 수협 등 3개 은행은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중금리 대출잔액 비중이 다른 은행보다 높은 SC은행의 경우에도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한다. 최대연체상한율의 경우 국민은행은 18%에서 15%로 3%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우리·신한·하나·외환·광주·제주·전북·경남·산업은행 등 9개 은행는 17%에서 15%로 2%포인트 인
오는 7월부터 보험회사·보험대리점이 보험설계사를 모집할 때 이른바 '철새·먹튀 설계사'를 가려내기 위한 모집이력 시스템이 마련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7월 발표한 '2014년 보험분야 금융규제 개혁방안'의 후속 조치로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공포·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보험설계사 모집이력 시스템에는 ▲보험회사 등 소속별 등록기간 ▲모집한 보험계약 건수 ▲영업정지 또는 등록취소 이력 ▲품질보증해지 및 민원 ▲수당환수 유무 등이 기록된다. 보험회사·보험대리점은 보험협회를 통해 설계사의 과거 모집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또 단종보험대리점 출현을 위한 관련 규정이 정비된다. 단종보험대리점 제도는 예를 들어 부동산중개업자가 주택 매매를 중개하면서 주택종합보험을 판매하거나,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PC보험(파손시 수리 보장) 등을 판매하는 것이다. 또 휴대폰 대리점에서 휴대폰 분실보험을 판매하거나, 동물병원에서 애견보험을 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단종보험대리점 및 단종보험설계사는 본업과 연계된 1~2종의 보험만을 모집하는 점을 고려해 등록시험이 면제된다. 등록요건은 완화하지만 모집행위에 대한 규제는 일반보험대리점과 동일하게 적용해 불완전 판매는 엄격히 규율할 예정
일부 은행들이 대출을 취급할 때 담보가액 산정 등 여신심사를 소홀히 함으로써 최대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자초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9월말 부실 대출로 약 215억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씨티은행은 2013년 A사의 재무제표 및 최대주주 자금력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해당 사실 확인을 소홀히 한 채 대출을 집행했다. 또 같은해 한국씨티은행의 한 영업점포는 해외매출채권을 건당 평균 73만~87만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과거 정상적인 거래(약 9만~38만달러)에 비해 훨씬 많은 금액이지만, 매출채권 매입서류에 대한 진위여부 등 추가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매입을 승인했다. 국민은행은 담보대출 과정에서 담보가액을 턱없이 높게 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B지점은 280억원의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파주의 한 공장을 담보로 취득했다. 공장 내 기계장치 139개를 포함해 파주 공장의 가치를 219억3800만원(담보인정가액 104억400만원)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기계장치 139개 중 32개는 약 16억3500만원에 취득한 중고품인 데도 이를 신규설비로 보고 83억7000만원으로 가치를 산정했다. 심지어 일부 기
◇ 금융가 소식▲조은저축은행이 골든브릿지저축은행 인수를 끝내고 여수와 광주지점을 새로 개설했다. 조은저축은행 여수점은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본점으로 운영되던 곳이다. 조은저축은행은 점포 확장을 위해 60억원을 증자했다. 서울 기반인 조은저축은행은 이번 점포개설로 호남과 제주지역까지 영업구역을 확대하게 됐다. 또 조은저축은행은 영업점 확장과 함께 경력직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더케이손해보험이 임원과 부서장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핵심고객에 대한 특화 상품을 출시하는 등 핵심고객을 늘리고 고객중심의 상품·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다. 더케이손보는 오는 3월 '교직원특화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동부화재가 동부캐피탈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19일 "동부화재가 러시앤캐시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동부캐피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22일 동부캐피탈에 대한 추가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방침이다. 최종 계약은 2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동부제철이 산은과 체결한 경영정상화 방안 중 하나로 진행됐다. 동부제철은 동부캐피탈 지분 49.98%를 갖고 있다. 동부화재는 이미 10%의 동부캐피탈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수에 성공하면 59.98%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하나은행이 전국 영업점에서 골드바 판매를 시작한다.하나은행은 종전까지 일부 PB영업점에서만 판매해오던 골드바 매매대행 업무를 전 영업점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영업점에서 판매되는 골드바의 종류는 1kg, 100g, 10g 등이다. 창구에서 골드바를 주문하면 최대 4 영업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재매입은 하나은행에서 골드바를 구입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골드바의 중량과 외형에 변화가 없고 품질보증서를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하나은행은 LS니꼬동제련㈜에서 생산된 골드바를 ㈜한국금거래소쓰리엠과 제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국내에서 유일한 런던금시장협회(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의 인수도적격 금 생산업체(Good Delivery List)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 가격의 하락 추세와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라 골드바 구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며 "고객들이 골드바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영업점으로 판매를 확대하게 됐다" 고 밝혔다.하나은행은 골드바 판매 확대를 기념해 내달 27일까지 골드바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골드바 1kg 구매당 1g의 황금열쇠를 증정한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을 170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안상환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지난 15일 "거래소는 올해도 유망기업 발굴·지원을 통해 170개사의 신규 상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의 올해 신규 상장 목표는 ▲코스피 20개사 ▲코스닥 100개사 ▲코넥스 50개사 등이다. 이는 지난해( 109개사)보다 55%(61개사) 많은 것이다. 안 상무는 "지난해 진입요건 완화 등에 힘입어 신규 상장이 크게 늘어났다"며 "규제 중심의 상장심사에서 벗어나 먼저 찾아가 상장을 권유하는 맞춤형 상장 유치 전략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기술성장기업·창업 초기기업 등을 발굴해 코스닥·코넥스 시장을 창조경제의 산실로 만들 것"이라며 "코넥스·코스닥 상장 사다리인 신속이전상장(Fast Track)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거래소는 상장제도·심사절차를 개선하는 한편 수시공시·퇴출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상장유지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거래소는 아울러 외국기업 상장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외거래소 상장기업의 국내 동시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미국의 의료기기·뷰티·신약개발이나 중국의 바
조은저축은행이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을 인수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골든브릿지저축은행에 대해 조은저축은행으로의 계약이전 결정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은저축은행은 기존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영업점(여수·광주지점)에서 오는 19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골든브릿지저축은행 예금자는 19일부터 조은저축은행에서 기존 거래조건(만기, 약정 이자 등)과 동일하게 거래가 가능하다.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기존 거래를 그대로 승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금자들은 영업재개 이후 통장 변경, 재계약 등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영업점을 다시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는 없다. 후순위 채권자는 153명(개인 140명, 법인 13명)으로 투자 규모는 50억원이다. 금융당국은 골든브릿지저축은행 후순위채권자 보호를 위해 금융감독원 여의도 본원 및 지원 등에서 불완전판매 관련 신고를 접수해 처리한다. 사실 관계 조사 결과 불완전판매에 대한 저축은행의 책임이 인정되는 경우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손해배상책임 여부 및 범위를 결정해 조정을 권고한다.
농협은 오는 19일부터 전국 1700여개 농·축협에서 해외송금업무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지역 농·축협에서는 외국환 환전 업무만 처리했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 주민들이 해외로 송금하려면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0월 연간 3만달러까지 지역 농·축협의 해외송금 취급을 허용한 바 있다.허식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는 "농·축협에서 해외송금 업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농촌지역 거주 농업인과 외국인근로자·다문화가정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기 전 반드시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올해부터 3만원에서 10만원까지의 소액 통원의료비는 진단서가 없어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는 18일 '실손의료보험 길라잡이'를 발간하고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꼭 알아야 하는 10가지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실손의료보험은 두 개 이상 상품에 가입해도 실제 발생한 의료비 한도 내에서 보험금이 지급(비례보상)되기 때문에 가입하기 앞서 다른 실손의료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생·손보협회 및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도 가입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외모 개선 목적의 성형수술비, 간병비, 진단서 발급비용, 구급차 이동비용 등은 보상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해외에서 발생한 상해 또는 질병의 경우 국내에서 치료받은 의료비 등은 보상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가입연령 제한으로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단 이들은 2014년 8월 출시된 '고령자 전용 노후실손의료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표준화돼 있어 보험별 보장내용이 동일하다. 단 보험사의 위험관리능력, 사업비 수준에 따라 보험료가 다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