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과일도 편의점에서"…이마트24, 제철 박스 과일 늘린다

근거리 과일 구매처로 편의점 부상
4입 이상 대용량 과일 125% 증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편의점이 근거리 과일 구매처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이마트24가 연도별 과일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대비 2019년 60%, 2020년 64%, 2021년(1월~2월) 40%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에는 편의점 주요 판매 과일이었던 1~2입 소포장 상품 보다 4입 이상 대용량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4입 이상 대용량 과일 매출 증가율은 2019년 128%, 2020년 125%를 기록하며 과일 매출을 견인했다. 반면 1~2입 소포장 과일 증가율은 2019년 14%, 2020년 -1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등교·출근길에 간편하게 즐기는 소포장 과일 매출은 감소하고, 집콕족들이 집에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대용량 과일을 구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는 농협과 공동으로 기획한 '성주참외(6입 박스)'를 판매한다. 성주참외는 10브릭스 이상의 당도와 333g 이상 크기의 특등급 상품이다.

6입 1박스 가격은 30000원이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4월1~7일 50% 할인된 가격인 15000원에 판매한다. 4월8~30일은 33%할인된 20000원에 판매한다.

성주참외는 낱개 구매도 가능하다. 내달 1~7일 2개 5000원, 8~30일은 3개 10000원에 제공한다.

또 청송 보조개 사과(4입/3900원)도 선보인다. 보조개 사과는 맛이나 선도에는 일반 사과와 차이가 없지만, 약간의 흠이 있어 알뜰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성주참외를 시작으로, 매월 바이어가 추천하는 과일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달의 과일' 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과일을 추천하는 마케팅을 통해 고객 주목도를 높여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려는 전략이다.

박상현 이마트24 식선식품 바이어는 "중대용량 가정용 과일을 알뜰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근거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져 편의점에서 과일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시 운영 과일 외에 '이달의 과일'을 통한 시즌 과일을 알뜰한 가격으로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