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유럽 해상풍력 기업과 손잡으세요"…코트라, 기업협력 상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트라(KOTRA)가 오는 24일부터 유럽의 해상풍력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국내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코트라는 오는 24∼31일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유럽 해상풍력 글로벌 기업과 국내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제3국 프로젝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위 해상풍력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 세계 1위 풍력 터빈 제조 기업인 베스타스 등 해상풍력 글로벌 기업 4개사가 참가한다.

참가기업 중 오스테드는 덴마크 정부가 지분의 50.1%를 소유한 에너지 공기업으로 연안 풍력발전, 태양광, ESS, 바이오 에너지 플랜트 개발·건설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업 1위로 꼽히며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역시 덴마크 기업인 베스타스는 전 세계 풍력 터빈 시장에서 16%(지난해 기준)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풍력 터빈 소재의 85∼90%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충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덴마크의 재생에너지 개발, 석유·가스 탐사 업체인 셈코, 해상 풍력 프로젝트 개발·건설·운영 업체인 COP 등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코트라는 24일 해상풍력과 관련해 ▲국내외 기술개발 및 프로젝트 동향 ▲오스테드의 프로젝트 현황 및 협력 방안 ▲프로젝트 금융지원 제도 등을 주제로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이어 25일부터 7일간 비대면 상담회를 운영한다. 국내 기업 25개사가 참가해 해상풍력 글로벌 기업과 프로젝트 개발 및 시공, 기자재 공급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 해상풍력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 함께 제3국 프로젝트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해상풍력은 재생에너지 중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고 제조업 연계성과 고용 유발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분야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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