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내륙권 충북 청주에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기재부·KDI) 결과, 내륙권의 해양과학관 설립 타당성이 검증됐다.
개관할 경우 연간 34~45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수요도 충분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해양과학관은 총사업비 1046억원을 투입해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있는 밀레니엄타운 내 부지에 건립(부지 1만5406㎡·건축연면적 1만5175㎡)될 예정이다.
미래해양과학관은 '바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기본개념으로, 바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해양과학·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첨단 해양과학기술 등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해양어드벤처관, 해양환경관, 해양로봇관, 해양바이오관, 해양과학교육실과 강당 등으로 구성된다.
해수부는 내년 초에 설계 공모를 통해 미래해양과학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오는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건축 등 시설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다. 이후 전시콘텐츠의 배치와 전시·교육프로그램 사전점검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2025년 미래해양과학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김재철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충북 청주에 건립되는 미래해양과학관은 내륙권 주민들이 해양문화를 향유하고, 청소년들의 해양의식을 고취하여 미래 해양인재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청북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건립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