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통상자원부, 추경으로 에너지복지 늘린다…포항지진 피해 지원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등으로 확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가구당 200만원 지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에너지바우처 사업과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경우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대상이 한부모가족과 소년소녀가정세대, 보호아동 가정위탁세대로 확대된다.


배정된 예산은 60억원으로 약 5만4000세대를 추가로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저소득 가구에 대한 단열·창호·바닥배관 공사, 보일러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가구당 평균 200만원 내외로 지원한다.


이는 앞서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에너지 이용환경이 취약해진 저소득 가구에 대한 지원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너지바우처 추경사업 지원 대상자에 대한 신청·접수는 다음달 30일까지다.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여름 바우처는 9월 말까지, 겨울 바우처는 10월16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여름 바우처 사용 후 잔액은 겨울 바우처로 전환이 가능하다.


여름 바우처는 9월 전기요금 검침일 이전에 신청해야 전기요금을 차감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추경사업의 대상가구 신청은 다음달 5일부터 10월11일까지다.


지원대상은 포항시 저소득가구 중 지진피해 가구다.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포항시, 사회복지기관 등에서는 대상가구를 추천할 수도 있다.


정부는 신청 또는 추천된 가구에 대한 방문 조사를 통해 시공 수요를 산출하고 확정된 시공내역에 따라 지원한다.


산업부는 에너지 복지사업 신청·접수를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는 다음달 4일까지 권역별로 진행되며 포항시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은 9월 초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규 에너지바우처 수급자들에게 일대일 맞춤형 우편 및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해 제도 안내를 시행하고 있다"며 "가정위탁지원센터 등 관련 복지단체, 지자체 등을 통해 지원 대상자들에게 사업 신청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에너지바우처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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