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창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은 18일 야권의 분열상황과 관련,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야권의 궤멸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운영회의에서 "앞으로 (총선까지) 남은 80여 일 동안 국민회의는 야권 상황을 반전시키고 호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그 일을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개척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대든 통합이든 3원칙이 잘 지켜져야 한다"며 "첫째는 가치와 비전 중심 연대, 둘째는 반패권 연대, 셋째는 승리와 희망의 연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야권상황은 이런 3원칙에 비춰보면 매우 혼란스럽고 사실은 걱정스럽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가 분명히 해야 될 것은 지난해부터 강조하고 있는 연대의 3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천 의원은 "지난해 4월 광주 서구 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호남 개혁정치를 부활시켜 정권교체의 길을 열고 호남의 미래도 개척하는 밀알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저의 그런 다짐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