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여의도성모병원 방문 "아무 문제 없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환자가 감소한 여의도성모병원을 찾아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성모병원을 방문해 "저는 이 병원을 다녔는데 1번 환자가 여기 왔다갔다는 소리를 듣고 그게 사실인 줄 알았었다"며 "그런데 알고 보니까 루머였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환자도 한 명 생기고 경유병원으로 지정도 됐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며 "실태가 어떤지, 뭘 지원해야 할지 들어보려 왔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송석환 여의도성모병원장은 "저희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 실명이 거론된 병원일 것"이라며 "지난달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나고 금방 SNS에 뜨더니 여의도가 한 때는 접근금지지역처럼 됐다"고 토로했다.

송 원장은 "외래 환자는 하루 2400~2500명 수준에서 1000명 이하로 줄었다. 정상가동률의 50% 수준"이라며 "(확진환자와) 같이 있던 환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발병 환자는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병원 밖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메르스 발생은 항상 병원 안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며 "참고자료에도 나오지만 가족들하고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가족들이 감염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제기했다.

송 원장은 "그런 경우 병원에서 확진 받더라도 병원에선 진단만 받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지금까지 메르스는 공기감염은 안 되고 병원에서만 감염이 되지 사회적으로는 안 된다, 안심해라 라고 했는데 원장님 말씀이 다르다"며 "보도의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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