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책위원회가 인천 강화 지역을 '새줌마 정책투어' 두번째 행선지로 정하고 가뭄 실태 점검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현재 가뭄 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주 새줌마 정책투어 현장으로 인천 강화지역을 선정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며 "가뭄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인천 강화도가 가뭄 상황이 심각하고 파주와 철원도 심각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며 "양구, 홍천, 군포도 주의 단계에 들어갔다. 비가 오지 않는 날짜가 오늘로 27일에 접어드는 지경"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도 심각한 단계인 가뭄이 무강우가 계속되면 상당히 심각해질 수 있다"며 "정부는 농민들에게 가뭄 대책에 대한 사전 홍보와 활동 지침 등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은희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적인 가뭄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가뭄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올해 장마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지금의 어려움이 장기간 지속될 위험에 처해있다"며 "정부는 이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