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국가와 국민에게 덜 혼란을 주고 지금 메르스라든가 많은 복잡한 문제가 있다"며 "있지 말았어야 할, 있을 필요가 없는 혼란이 발생해서 국정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부터 빨리 수습해놓고 그 뒤의 문제는 그 뒤에 가서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유 원내대표의 사퇴론을 얘기하는 것보다는 더 큰 본질의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하고 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며 '유승민 사퇴론'이 확대되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이는 정부 시행령에 대해 국회가 수정 변경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 불거진 '유승민 사퇴론'에 제동을 건 것이다.
친박계 의원들은 현 사태에 대해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압박해왔다. 특히 김태흠 이장우 등 일부 의원들은 유 원내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대표직을 사임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