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의심자로 격리조치한 병사에 대한 검사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충남 계룡대에서 근무 중인 A일병이 메르스에 감염된 어머니를 접촉한 사실을 군 당국에 자진 신고했다"며 "이 병사에 대한 채혈을 했고 같은 생활관에 있던 병사 30여명을 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A일병은 지난 8일 휴가를 나가 4일 뒤인 12일 간호사인 어머니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일병 어머니는 8번째 메르스 환자로 지난 15일 첫 번째 환자가 방문한 A의원에서 진료에 참여했고 29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 환자와 밀접한 접촉 대상자가 아닌데다 어머니가 만난 시점이 확진환자와 만나기 전의 일이라 감염위험이 없었다"며 "검사 대상자도 아니었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격리 조치한 후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