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8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접견하고 북핵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마이크 로저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장을 포함한 미국 의회 공식 대표단을 접견한다.
이날 대표단은 로저스 위원장을 비롯해 짐 쿠퍼, 릭 라슨, 덕 램본, 존 플래밍, 그렉 하퍼, 모 브룩스, 리처드 허드슨, 마크 워커 하원 등 군사위 소속 의원 9명이다. 이 가운데 쿠퍼, 라슨 의원이 민주당이고 나머지 7명은 공화당 소속이다.
단장인 로저스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미 하원 군사위 대표단 접견 당시 한 차례 박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이날 접견에서는 한·미 동맹을 비롯해 북핵 등 대북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문제 등에 대해 언급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접견에 대해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의회의 지지와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