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28일 나란히 중국을 방문해 대북 압박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이동해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각각 양자회담을 가진다.
이들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내용을 중국측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북한 내 불안정성 확대와 북한 핵문제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압박을 강화키로 합의한 바 있다.
황 본부장은 방중에 앞서 "내일 북경에서 한·미가 연이어 중국측과 회담을 갖고 북한 대책을 숙의할 것"이라며 "한·미·일 3자 협의 결과와 지난주 한·미 외교장관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려 한다"고 방침을 밝혔다.
성김 특별대표도 "우다웨이 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