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1.75%로 인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울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세계 환율전쟁 속에서 울산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환율과 직결되는 한은 기준금리가 1.75%로 인하 결정됐다"며 "사상 최초로 1%대가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울산 경제에 대해서는 "울산은 박정희라는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진 지도자와 울산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산업수도로 성장했다"며 "그런데 최근 울산이 경제침체로 산업단지의 불빛이 꺼질까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울산 경제위기는 지역경제의 위기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으로서 제조업은 매우 중요하다. 독일, 스위스 등을 모델로 삼아야한다"며 "특히 수도권과 지방간 경제 불균형을 시정하는 차원에서 지방 제조업들이 활기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의 경제 협력관계를 진단해서 경제 재도약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울산 경제를 살려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이 다시 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3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보다 0.25%p 낮춰 1.75%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전 세계적으로 통화 완화 흐름 속에서 우리 경제만 거꾸로 갈 수 없다. 통화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한다"며 금리 인하를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