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朴대통령 "한국은 UAE 사업의 좋은 협력파트너"

중동 4개국 순방차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국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제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UAE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21', '아부다비 비전 2030' 등의 사업에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UAE 뉴스통신사인 WAM과의 서면인터뷰에서 "한국과 UAE는 지역 허브라는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단기간 비약적 성장을 이뤘고 UAE는 지역 허브라는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큰 성장을 이룩했다"면서 "한국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조 정책을 추구하고 있으며 UAE는 '비전 2021'을 통해 새로운 혁신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제조업, ICT, 보건의료 등에, UAE는 에너지, 금융, 자본에 대해 장점을 갖고 있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면서 "양국의 관계가 전 분야에 걸쳐 다변화되고 양국 협력이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새 공동 협력 패러다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앞으로 다가올 석유 고갈에 대비해 양국이 미래신성장동력이 되는 고부가 가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의 에너지 건설 분야와 같이 양국의 정부가 기업의 수요를 잘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을 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이 IT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므로 이 분야는 한국과 UAE가 더욱 활발하게 협력할 수 있는 유망 산업 분야"라고 진단했다.

외교·안보 협력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속한 동북아와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상호 번영의 중요한 전제가 되기 때문에 두 지역의 정세 안정에 기여하는 방안을 양국이 협의하길 바란다"며 "북한의 핵 포기 및 도발 방지에 대해 국제 사회의 단합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UAE가 동참해왔는데 이 같은 협력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러리즘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테러리즘의 위협이 특정 지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돼 어느 나라도 테러리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정도로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오늘날의 테러리즘은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의 대응도 다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