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정개특위, 선관위 개정의견 최우선 논의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5일 중앙선관위의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환영하며 "곧 여야 합의로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가동되는 만큼 선관위의 개정의견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행 선거제도는 제대로 민의를 반영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지난 총선에서 야당은 부산에서 49% 득표했지만 의석은 전체 18석 중 단 2개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승자독식 선거제도 때문이다. 우리 정치의 본질적 병폐인 지역주의 구도를 더욱 부추기는 제도"라며 "새로운 선거제도로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관위가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과 지구당 부활에 대해서도 "그 역시 정당혁신 방안으로 제시해 왔었고 여야 당 혁신위에서도 다뤄졌던 내용들이다. 이게 곧 여야 합의"라며 "정파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정치혁신과 정당혁신의 결실을 거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박근혜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축하드린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바닥으로 떨어진 서민경제를 살리고 분열된 국민마음을 통합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당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 대통령은 대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들과 소통하고 경제를 살려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당은 대안을 제시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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