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취임이후 첫 지방 방문…광주·팽목항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4일 당 대표 취임 이후 첫 지방 행보로 광주·전남을 찾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의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문 대표가 첫 방문지로 광주·전남을 선택한 이유는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호남에 지지기반을 둔 박지원 의원과 치열하게 경쟁했던 만큼 호남 민심 달래기라는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 대표는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곧이어 전남 진도군청에서 이낙연 전남지사와 환담자리도 예정돼 있다.

이후 문 대표는 팽목항으로 이동, 세월호 유가족을 만난다. 팽목항 방문은 세월호 도보행진단이 진도에 도착하는 일정에 맞춰 계획됐다.

유가족과 시민300여명으로 구성된 도보 행진단은 지난달 26일 경기 안산을 출발해 이날 팽목항에 도착, 오후 5시부터 '실종자 수습과 진실규명을 위한 세월호 인양촉구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문 대표 측은 "유족대책협의회와 만나는 자리가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범국민대회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표의 팽목항 방문은 두 번째로 지난해 5월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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