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2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조속한 시일 안에 원만히 처리됐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자의 인준문제와 관련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총리 인준이 이뤄질 경우 개각이 이번 주 이뤄질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총리가 인준되면 제청을 받아서 개각을 하겠다는 원칙을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도 설 이전에 이뤄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인준이 늦어질 경우 개각이 늦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동어반복 아니냐"고 말해 개각도 따라서 늦춰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에 대한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